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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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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토크 쇼 진행자이자 성공 컨설턴트인 배리 파버.
그의 첫 책은 26개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끝에 비로소 세상에 나왔다.

그는 처음 원고를 거절당한 뒤 크게 상심했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
그는 6번째로 거절당하자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무엇이 문제인지 물었다.
출판사는 시중에 비슷한 책이 많아 출간이 망설여진다고 했다.

그는 충고를 받아들여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담긴 원고를 썼다.
그리고 다른 출판사 문을 두드렸지만 돌아온 대답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다시 물었다.
"내 원고에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요?"
"출판사의 인정을 받는 데 필요한 요소가 뭐지요?"
"출간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렇게 거절당할 때마다 이유를 묻고, 출판사의 제안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다 보니
원고의 질은 점점 향상되었다.
마침내 27번째 출판사가 책을 내자고 했을 때 그는 말했다.
"당신은 26번이나 거절당한 원고가 아니라 유능한 편집자 26명의 충고가 담긴
원고를 책으로 내는 겁니다."

거절은 소수의 의견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거절을 모두의 의견이라고 받아들이고 좌절한다면, 
우리는 자신감에 상처를 입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거절은 성공의 시앗이라는 사실이다.

-좋은생각 이천십년 사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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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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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사막 한가운데에 비셀이란 마을이 있다.
1926년 켄 레먼이라는 사람이 이곳을 발견하기 전까지,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 척박한 땅을 떠나고 싶어 하면서도 아무도 사막을 건너지 못했다.
레먼은 이상하게 여기며 그 이유를 물었지만 사람들의 답은 똑같았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결국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레먼은 비셀 사람 한를 고용해 그가 어떻게 사막을 건너는지 지켜보았다.
그는 열하루째 되던 날 아침에 거짓말처럼 비셀로 돌아왔다.
아무런 표지도 없는 사막에서 단순히 감각에만 의지해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원을 그리며 걷게 된 것이다.
그것이 바로 비셀 사람들이 사막을 건너지 못한 이유였다.
레먼은 비셀 청년 엑터에게 낮에는 쉬고 밤에는 북쪽의 별을 따라 걷다 보면
사막을 건널 수 있다고 알려 주었다. 엑터는 그의 말을 따라 사막을 걸었고
3일 뒤 넓은 사막의 끝자락에 서게 됐다. 그때부터 엑터는 비셀 마을의 개척자가
되었고 마을 중앙에 세워진 그의 동상 밑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졌다.

「새로운 생활은 방향을 잡는 데서 시작한다.」

-행복한동행 이천십년 시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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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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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봄소식을 편지로 띄워주고
제일 먼저 첫눈이 내린다고
문득 전화해서 반가운 사람
은은한 침묵의 사랑으로 서성이며
나도 몰래 내 마음을 가져가는 사람
아무리 멀어도
갑자기 보고 싶었다며 달려오는 사람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김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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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 도착했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택시에서 내리며 운전기사에게 인사를 건넸다.
"뭐가 고마워요?"
운전기사의 반응은 의외로 삐딱했다.
순간 당황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대답했다.
"무사히 데려다 주셨잖아요."
 그제야 운전기사의 표정이 스르르 풀어졌다.
"사실은 바로 전 손님 때문에 기분이 나빴거든요.
손님이 갑자기 고맙다고 하니까 뜬금없이 들리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다음 손님은 편하게 모실 수 있겠어요."
 나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멀어져 가는 택시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무심코 건넨 고맙다는 한마디가 어떤 사람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는 게 새삼 놀라웠다.
그렇다면 그 하루가 미래를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그날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마법의 주문처럼 또 한 번 나를 놀라게 했다.
저녁 무렵, 좌탁을 주문한 공방에서 전화가 왔다.
"저, 죄송합니다. 어제 공방에 화재가 나서 제작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화재라는 말에 화들짝 놀랐다.
"아니에요. 경황없을 텐데 먼저 연락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 손님이 오는데 수소문해서 상을 구할 시간을 주셨잖아요."
전화를 끊은 뒤 누구에게 상을 빌릴지 생각하는데 공방에서 다시 전화가 왔다.
"저희 창고에 좌탁이 하나 있는데요, 우선 그거라도 쓰시겠습니까?
괜찮으시면 바로 보내겠습니다."
 이것 참! 전화를 끊고 웃음이 나왔다.
감사의 힘이라는 게 이렇게 서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거였나?
무엇보다 내 마음이 여유롭고 행복해진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었다.

-《고맙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이성숙, 북로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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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좋은글좋은생각 / 2010. 8. 25. 12:30
한 알의 씨앗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기 위해서는 
기다리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사람 사이도 그렇다.
둘 사이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꽃을 키우는 마음으로
서로 아끼고 기다리고 인내해야 한다.

-《꼬마 아니말의 7가지 이야기》, 안느 브라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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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대, 심리학자 무자퍼 셰리프는 집단 동조에 대한 실험을 했다.
그는 캠프장에 서로 모르는 20여 명의 학생을 모아 놓고 두 집단으로 나누었다.
그러자 우연에 의해 나뉜 두 집단은 이유 모를 경쟁심에 사로잡혔다.
  한 팀이 다른 팀의 깃발을 가져오자, 다른 팀은 상대 팀 대장의 바지를 훔쳐 깃발로 사용했다.
며칠 동안 비슷한 사건이 이어졌다.
침대가 뒤집히고, 우승 트로피가 사라지고, 양말에는 돌이 가득했다.
결국 두 팀은 따로 식사하겠다고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두 집단 사이에 이렇게 쉽게 적대감이 생겨난다면, 화해를 이끌어 내는 것도 쉽지 않을까.
셰리프는 외부에서 온 집단 때문에 캠프장 수도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그러자 두 집단은 수도관과 수도꼭지를 조사하고, 수도관을 막은 비닐을 찾아내는 등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했다.
수돗물이 나오자 모두 기뻐하며 서로에게 물병을 건네주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같은 버스에 타고 돌아가기를 원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이 속한 집단은 올바르며, 다른 집단은 그릇되었다는 편견에 빠진다.
하지만 셰리프의 실험은 집단이란 옳고 그름과 무관한, 하나의 상황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 준다.
'내 편'과 '네 편' 이라는 가르기는 상대에 대한 무지와 오해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좋은생각 이천십년 사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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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을 맞추는 것은  (2) 2010.06.17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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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고명순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지금 그것을 하라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것이 언제였는가?
아침의 냄새를 맡아 본 것은 언제였는가?
아기의 머리를 만져 본 것은? 정말로 음식을 맛보고 즐긴 것은?
파란 하늘을 본 것은 또 언제였는가? 많은 사람들이
바다 가까이 살지만 바다를 볼 시간이 없다.
지금 그들을 보러 가라.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인생수업》중에서 -  

*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면
한결같이 바쁘다고 말합니다.
좀더 여유를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고,
아름다운 자연도 찾아 나서고, 그러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음에 그리던 것, 그것을 지금 하십시오.
뒤로 미루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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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을 믿으세요  (0) 2010.05.14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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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나라 안영은 시시비비를 엄격히 가려 임금에게 올바로 전하는 재상이었다.
또 돌려 말하는 방식으로 임금 스스로 깨닫게 하는 슬기도 지녔다.
어느 날, 한 신하를 본 임금이 기쁜 얼굴로 안영에게 말했다.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지. 나하고 장단이 잘 맞는단 말이야."
그러자 안영은 고개를 저었다.
"저 사람은 전하의 의견에 장단을 맞추지 않고, 단순히 동조할 분입니다."
"장단을 맞추는 것과 동조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장단을 맞춤은 조화를 뜻하는 것으로, 서로 다른 것들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비유컨대 그것은 국물 같습니다. 물, 불, 고기, 소금 등을 모두 넣고 끓여
지나치거나 모자람 없는 맛을 내는 것이지요.
사람의 관계고 이와 같습니다.
전하가 긍정하는 것 속에 부정할 것이 있으면 그것을 가려내서 전하의 긍정을 완전하게 해야 합니다.
거꾸로 전하가 부정하는 것 속에 긍정할 것이 있으면 그것을 가려내서
전하를 옳지 않은 부정에서 구하는 것이 조화입니다.
그러나 저 사람은 전하가 긍정하는 것을 긍정하고, 부정하는 것을 부정하니
그것은 동조지 조화가 아닙니다."

 안영의 말처럼 윗사람 말에 동조만 하는 사람은 윗사람을 망치고 자신도 망할 수밖에 없는 법.
'동조'에 앞서 '조화'를 우선시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좋은생각 이천십년 이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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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쓰는 일  (0) 2010.04.02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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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플로리다 주에 예순세 살의 로라 슐츠라는 부인이 살았다.
평소처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뜻밖의 사건이 일어났다.
밖에서 놀던 손자가 승용차에 팔이 깔린 것이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지켜볼 수만 없던 그는 자신도 모르게 차 뒷부분을 번쩍 들었다.
이전까지 23킬로그램짜리 사료 봉지보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본 적이 없던 그였지만,
손자를 향한 사랑이 위기의 순간에 강한 힘을 발휘한 것이다.

  얼마 뒤, 한 교수가 그를 인터뷰했다.
그날 일을 묻는 교수에게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지금 매우 혼란스러워요.
그 사건은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일과,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일의 경계를
흔들어 놨어요. 그런 대단한 힘ㅇ르 가진 내가 지금까지 삶을
무의미하게 허비해 왔다는 거잖아요."
  그러자 교수가 말했다.
"당신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금이라도 뭐든지 할 수 있어요."
그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포기한 꿈이 떠올랐다.
어릴 때부터 돌을 좋아해 지질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동생에게 대학 등록금을 양보하고
자신은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는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 지질학을 공부하고,
미국의 한 전문 대학에서 주민들을 가르치는 새 삶을 살았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나이가 너무 많아서,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 안의 잠재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포기하는 게 아닐까.

-좋은생각 이천십년 일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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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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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신발

좋은글좋은생각 / 2009. 11. 10. 14:57
  어머니는 신발 가게 '분홍신'의 주인이자 소문난 욕쟁이였다. 어머니는 한번 판 신발은 절대 바꿔 주지 않았다. "크다고? 그럼 자고 나서 기지개 켜듯 발을 쭉 늘여 봐. 작다고? 그럼 서방 품에 착 안긴 것처럼 발을 오므려 봐. 세상사 다 맘먹기에 달린 거니까."
  그해 겨울 어머니 가게에 기가 막힌 신발이 들어왔다. 순정이 어머니가 부탁해서 갖다 놓은 빨간 털 구두였다. 너무 비싼 거라 한번 신어 보자는 말도 안 나와 눈치를 보는데 어머니가 내 앞으로 털 구두를 내밀었다. "십 분만 신어 봐." 나는 냉큼 신고 밖으로 나왔다.
  발레 하듯 사뿐사뿐 걷는데 저쪽에서 정희가 걸어왔다. 나는 자랑하고 싶어 정희 앞에 발을 내밀었다. 정희는 아버지도 안 계신데 어머니조차 편찮으셔서 학교도 쉬고 동생들을 돌보며 어려운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가고 있었다.
  정희는 시집간 큰언니가 물려준 운동화를 신었는데 발가락이 나오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로 뜯어져 있었다. "나 신어 보면 안 돼? 일 분만, 응?" 정희 눈빛이 어찌나 간절한지 털 구두를 벗어 줬다. 그때 그렇게 행복해 보이는 정희으 표정을 처음 봤다. 그래서였을까? "그 털 구두, 너 신어."
  어머니는 정희의 운동화를 질질 끌고 들어온 나를 보고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털 구두 정희 줬어. 정희가 행복해해서…." 어머니는 기가 막힌 듯 나를 바라보다가 털 구두를 찾아온다며 정희 집으로 갔다. 그러나 어머니는 빈손으로 돌아왔다. "엄마, 왜 그냥 왔어?" "정희가 행복해 보여서서…." 어머니는 나와 똑같이 말하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머니 당신이 희망입니다》, 최영순 외, 큰나
-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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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은 자전거를 탈 수 없다.
운동 신경이 둔하거나 겁이 많은 사람은 물구나무를 설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경우 그냥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나는 자전거를 타지 못합니다",
"나는 물구나무를 서지 못합니다."라고 말하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처럼 말하거나,
물구나무를 서지 못하는데도 물구나무를 설 줄 아는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게 된다.

물론 자전거 타기와 물구나무 서기는 하나의 예이다.
심지어 결혼을 했는데도 미혼자인 것처름 행세하거나, 외국유학을 다녀오지 않았는데도
유학을 한 것처럼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기 때문에 결국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현실을
수습하지 못하고 인생을 복잡하게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저는 이것을 할 줄 모릅니다."라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이해시켜나간다면 인생은 오히려 더 이상 복잡해지지 않는다.
돈을 빌려줄 수 있는 것처럼 말하니까 상대방이 그것을 믿고 돈 좀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빌려 줄 돈이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말할 도리밖에 없다.
그러면 거절당한 상대방은 '여유가 있으면서도 빌려주지 않다니 정말로 지독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대화가 끊어지고 인간 관계도 복잡하게 얽혀버리는 결과를 초라하게 된다.
이러한 점을 헤아려보면 이 세상 자체가 복잡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이 세상을 복잡하게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순하게 그리고 조금 느리게 ; 아키나와 토하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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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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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유치원이 있다.
이 유치원 뒷마당의 자그마한 텃밭에 어느 날 이런 팻말이 걸렸다.
"동네 어르신께. 이곳은 토마토와 상추가 자라는 소중한 곳이에요.
여기에 담배꽁초를 버리시면 토마토와 상추가 배탈나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삐뚤빼뚤 써 내려간 이 팻말을 보고 누군들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릴 수 있을까.

미국의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교수는 이러한 상황을 '넛지(Nudge)'라고 이름붙였다.
팔꿈치로 슬쩍 찌르는 것처럼 부드러운 자극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이다.
넛지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중 화장실에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라는 문구를 붙인 뒤
화장실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든 것도 바로 넛지의 힘이다.
비슷한 예로,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은 남자 화장실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그려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을 80% 감소시켰다.
눈앞에 목표물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곳에 집중하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을 넛지로 내세운 경우도 있다.
폐암으로 숨진 코미디언 이주일이 공익광고에 출연해 남긴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라는 한마디가 전국에 금연 열풍을 일으켰다.
또한 미국 텍사스 주는 아무리 캠페인을 벌여도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줄지 않자
인기 풋볼 팀 선수들이 등장하는 광고를 내 보냈다.
선수들이 고속도로에서 쓰레기를 줍다 맥주 캔을 찌그러트리며 "텍사스를 더럽히지 마!" 라고
외치는 내용이었다. 그 결과 1년 만에 쓰레기가 29%나 줄었고, 6년 디에는 72%까지 감소했다.

이렇게 넛지는 강압적이거나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때로는 단순히 의향을 묻는 한마디가 행동을 변화시키기도 하는데,
투표 전날 "내일 투표할 거야?" 라고 묻는 것만으로도 투표율을 25%나 끌어올릴 수 있다.

우리도 생활 속에서 넛지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에게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강요하기보다 식사 시간에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강요하기보다 식사 시간에 채소를 아이들 손이 잘 가는 곳에 놓아두고,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아내에게 핀잔을 주는 대신 다이어트 하는 동안 일정량의 돈을 저금했다가
성공했을 때 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로에게 기분 좋은 변화를 부르는 힘 넛지, 상대의 마음과 행동을 움직이는 건 진심이 담긴
작은 아이디어 하나면 충분하다. (참고:《넛지》, 리더스북)

-좋은생각 이천구년 칠월호 중에서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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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좋은글좋은생각 / 2009. 7. 16. 16:42

내가 만약 누군가의 마음의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내가 만약 한 생명의 고통을 덜고
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를
다시 둥지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에밀리 디킨슨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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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에서 ‘어떻게 하면?’으로


자신의 인생을 다스릴 주두권을 쥐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한 가지만 실천하라.

바로 ‘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라고 생각하라.

‘왜?’가 아닌 ‘어떻게 하면?’이라는 생각은 당신의 생활을 즐겁게 할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도 변화의 기회를 선물한다.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지?” 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장점과 특기를 발휘할 수 있을까?”, “이 문제는 왜 이렇게 어렵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당신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불평하는 일에 쏟는다면, 결국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자신이 가치 없고 쓸모없는 사람은 아닐까 하는 근심밖에 남을 것이 없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은 당신에게 유쾌한 힘을 주고 노력의 기회를 제공하며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여 과감한 도전 정신을 지닐 수 있게 한다.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바로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 이제 괄목상대할 만한 변화를 시도해보자(명화린, 10일 안에 변신하기』참조)


-’무지개 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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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신발 한 짝을 창밖으로 던지라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올라탔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랫폼 바닥에 떨어졌다. 기차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간디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짝을 벗어 그 옆에 떨어뜨렸다. 함께 동행 하던 사람들은 간디의 그런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를 묻는 한 승객의 질문에 간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짝을 주웠따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마저 갖게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에게도 이런 마음씨가 필요하다.


-’무지개 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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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쓰는 말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LSA 대표로 성공학 칼럼니스트인 이내화 씨가 쓴 글이 바로 이러한 점을 잘 입증해주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간과 말이라 한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듯이,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남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자신이 자주 쓰는 말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라. 그러면 자신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다.

이런 질문으로 시작해 보자.

“요즘 어떠십니까?”

보통 이런 질문을 받으면 부정형·평범형·긍정형, 세 가지 형태로 답을 하게 된다.

첫째, 부정형. 이들은 질문을 받으면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한다. “별로예요.”, “피곤해요.”, “죽을 지경입니다.”, “묻지 마세요.”, “죽겠습니다.”

둘째, 평범형. 이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저 그렇지요.”, “대충 돌아갑니다.”, “먹고는 살지요.”, “늘 똑같죠.”, “거기서 거깁니다.”

셋째, 긍정형. 이들이 하는 말에는 열정과 힘이 가득 실려 있다. “좋습니다.”, “대단합니다.”, “환상적입니다.”, “아주 잘 돌아갑니다.”

이 세 가자 유형 중 당신은 어떤 유형이 마음에 드는가?

성공인 그룹과 실패인 그룹은 말하는 습관부터 다르다.”


긍정적이고, 성취를 다짐하는 말을 주로 한 사람은 그 말대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반면에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한 사람은 그 말대로 실패하는 사람이 된다. 곧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사고가 바뀌고, 행동이 바뀌어 나중에는 그 말이 결과로 나타난다.


-무지개 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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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철학자가 건축 공사장에서 한참 일하고 있는 인부 세 사람에게 물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맨 앞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은 “벽돌을 쌓고 있소이다.”라고 대답했고, 그 옆에 있던 이는 “벽을 쌓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맨 뒤에 있던 이는 생기 넘치는 표정을 지으면서 “성당을 짓고 있지요.” 라고 말했다.

이들의 대답을 듣고 철학자는 세 사람의 미래를 다음과 같이 판단했다.

“제일 처음 대답한 이는 눈앞에 벽돌만 보고 있으므로 한평생 벽돌만 쌓다 끝날 것이며, 두 번째 인부는 벽의 크기만큼 보았으니 공장장이나 기술자까지는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대답했던 인부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크게 성공할 것이다. 그는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성당을 이미 보았기 때문이다.”


당장 눈앞의 것을 보는 것은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전체를 보는 안목이다. 물론 전체를 이루는 하나하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것에만 급급하다면 완성된 모습을 그려볼 수 없다. 마치 나무는 볼 줄 알면서 숲은 못 보는 것처럼 말이다. 앞의 두 인부들에게 벽돌과 큰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단지 벽돌로 벽을 쌓는 일에만 치중할 뿐이다. 반면 마지막 인부에게 성당은 그가 완성해야 할 최종목표이자 많은 사람들을 위한 결과물이다. 그래서 그는 기쁘게 그 일을 할 수 있다.

이렇듯 ‘통합’적 관점은 우리의 생각과 정서를 엮어 행동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중요한 구실을 한다. 통합능력은 뇌량의 기능과 관련이 크다.


-무지개 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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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제자가 스승에게 지혜를 얻는 방법을 물었다.

그러자 스승은 아무런 대답도 없이 제자를 강으로 데려가 얼굴을 강물 속으로 집어 넣었다.

제자는 죽을 것만 같아서 스승의 손에서 빠져 나오려고 버둥거렸다.

그러나 스승은 두 손에 더욱 힘을 주었고 제자는 더욱 심하게 발버둥쳤다.

마침내 스승은 손에 힘을 풀고 제자를 물 속에서 건져 주며 물었다.

“얼굴이 물 속에 있을 때, 네가 가장 간절히 원했던 것이 무엇이냐?”

“숨을 쉬는 것이었습니다.”

“그랬겠지. 지혜라는 것도 바로 그렇게 간절히 원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우리엑 가르쳐 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삶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만을 우리에게 준다”는 것이다.


-무지개 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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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마리의 쥐가 살고 있었는게 그 쥐는 고양이가 무서워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에 신이 이 쥐를 불쌍히 여겨 고양이로 만들어 주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개가 무서워 살 수 없었다.

다시 신은 그 쥐를 호랑이로 변신시켜 주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냥꾼이 무서워 살 수 없었다.

신이 탄식하며 말했다.

“너는 다시 쥐가 되거라. 무엇으로 만들어도 쥐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나도 어쩔 수 없다.”


-무지개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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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Nick)은 철도 선로작업반에서 열심히 일하는 건장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늘 좋지 않은 상황을 가정하며 걱정을 끌어안고 사는 단점이 있었다.

어느 날 닉은 어떻게 하다 보니 잘못하여 작업장 빈터에 수리 차 세워 놓았던 냉동차 안에 갇히고 말았다.
겁이 많았던 닉은 문을 마구 차면서 소리를 질렀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목소리는 점점 가라앉고 주먹에서는 피가 났다. 닉은 생각했다.

“내가 여기를 나가지 못하면 얼어 죽겠구나.”

안절부절 못하던 닉은 바지주머니를 뒤져 메모지를 찾아냈다. 그는 벌벌 떨면서 부인과 가족에게 간신히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갔다.

“너무 추워 몸이 감각을 읽기 시작했어. 이대로 잠이 들면 이 말이 마지막 인사가 될 거요.”

다음 날 아침 작업반원들이 냉동차의 육중한 문을 열고 닉의 시체를 발견했다. 부검 결과 동사였다.

하지만 그 차의 냉동기능은 고장나서 냉동차 안의 온도는 16도였다.

닉의 죽음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느낀다.



-무지개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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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일 저녁, 그 날 일어난 감사한 일 3가지를 일기에 쓴다.

  2. 신문에서 감사할 만한 뉴스를 찾아 스크랩한다.

  3. 평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사람을 찾아 감사편지를 전한다.

  4. 나에게 하루에 한 가지씩 선물을 준다.

  5. 하루 한 번씩 거울을 보고 크게 소리내어 웃는다.

  6. 남에게 하루에 한 번 친절한 행동을 한다.

  7. 아무도 모르게 좋은 일을 한다.

  8. 대화하지 않던 이웃에게 말을 건다.

  9. 좋은 친구나 배우자와 일주일에 한 시간씩 방해받지 않고 대화한다.

  10. 연락이 끊겼던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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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내게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좀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고,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지요.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일궈진 불평, 불만들,

바꾸어 생각해 보면 또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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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런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다. 또한 인생을 불행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런 방향으로 살게 될 가능성이 많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결국 자기실현을 향한 세계로 귀착하게 된다.

그러므로 운명을 바꾸려면 먼저 뇌를 개조해야 한다.

적극적 사고 훈련가인 지그 지글러(Zig Ziglar) 박사가 뉴욕의 지하도를 들어가려는데 거지 하나가 연필을 팔고 있었다. 지글러도 다른 사람들처럼 1달러를 주고 연필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지나쳐 가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거지에게 말했다.

“아까 준 1달러의 대가로 연필을 주세요.”

거지가 연필을 주자 지글러 박사가 이렇게 힘주어 말했다.

“당신도 나와 같은 사업가요. 당신은 더 이상 거지가 아닙니다.”

지글러 박사의 이 말 한마디에 거지는 ‘그래, 나는 거지가 아니야. 길거리에서 돈 1달러를 받고 연필 한 자루씩 주는 사업가라구.’ 하고 생각했다. 그 순간부터 거지의 자화상은 달라졌을 뿐 아니라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운명과 환경을 바꾸는 말을 되새기듯이 했다.

“나는 거지가 아니라 사업가다. 나는 사업가다. 연필을 파는 사업가다.”

이렇게 생각의 큰 변화를 겪은 거지는 훗날 정말로 큰 사업가가 되었다. 그리고 지글러 박사를 찾아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의 말 한마디가 나를 변화시켰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연필도 안 받은 채 돈 1달러만 주고 가기 때문에 나는 늘 거지 자화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나 당신은 연필을 받아 가면서 ‘당신도 나와 똑같은 사업가’라고 말해 주어서 내 인생이 이렇게 바뀔 수 있었습니다.”


-「무지개 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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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금

좋은글좋은생각 / 2009. 3. 19. 12:05
다람쥐 쳇바퀴 돌듯 날마다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이 어질러진 집 안을 치우고,
똑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날마다 똑같은 일상에 지친 그녀는 웃을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웃는 얼굴로 일하는 옆자리 할머니 직원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할머니처럼 날마다 웃을 수 있을까요?"

할머니는 대답했습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금이 있답니다.
그중 하나는 부와 돈을 상징하는 금이지요."
"그 다음은 모든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소금이고요."

"마지막으로 현재를 뜻하는 지금이 있습니다.
세 가지 금 중에서 어느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좋은생각 이천구년 일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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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후반, 유명 운동화 제품이 세계 시장을 휩쓸었다.
운동화의 인기에 밀린 정장 구두 업체들은 안타깝지만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존스톨렌워크를 대표로 하는 한 투자그룹이 앨런 에드먼즈 사를 인수했다.
1978년 회사를 인수한 존은 회사 경영 방침을 발표하며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째, 회사를 철저하게 시장 중심으로 운영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한다.
둘째, 그냥 고급 구두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구두를 만든다.
셋째, 정직을 생명으로 한다.

정직을 우선으로 세계 최고의 신발을 만들고자 한 존의 노력으로 매년 회사의 이윤은 늘었고,
구두의 인기도 날로 높아졌다. 그러던 1984년 어느 날, 회사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
공장이 화재로 몽땅 불타 버린 것이다.
존은 전 직원을 소집했다. 분위기는 침울했고 직원들은 이제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다.

"모두 손을 들어 보십시오." 존이 말했다.
마지못해 몇 사람이 손을 들었다.
"자, 모두 손들 들어 보세요. 어서!" 존이 다시 말했다.
마침내 모든 직원이 손을 들자 존은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했다.
"우리는 건물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앨런 에드먼즈 구두를 만드는 손은 잃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아직 남아 있는 게 있는데."

존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반이 무너진 회사를 다시 일으켰다.
그리고 앨런 에드먼즈 구두는 빌 클린턴과 조지 부시 같은 대통령이나
수상들이 즐겨 신는 세계 최고의 구두가 되었다.

-좋은생각 이천팔년 시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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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데뷔해 많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비중 있는 배역을 맡아 온 케빈 베이컨은
'케빈 베이컨 6단게 법칙'으로 더 유명하다.
이 법칙은 미국의 어떤 배우라도 같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끼리 관계를 따지다  보면
평균 6단계 만에 베이컨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한때 미국에서는 배우들이 케빈 베이컨과 몇 단계 만에 연결되는지 찾는 게임이 유행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영화배우 출신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베이컨과 연기한 적이 없지만
에디 엘버트라는 배우를 통해 두 단계 만에 연결됐다.
앨버트가 영화 <젊은 의사들>에서 레이건과 함께 연기했고, <할리우드의 출세기>에서는
베이컨과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 법칙에 따르면 우리는 여섯 단계만 거치면 이 세상의 누구와도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다.

이 가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릭 호비츠가 발표한 연구로 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사의 인터넷 메신저 사용자 1억 8천만 명이 2006년 6월 한 달간 주고받은 대화 기록을
조사한 결과, 무작위로 추출한 한 쌍의 사람들이 평균 6.6단계를 거치면 서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주에는 최대 29단계를 거쳐야만 연결이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체의 78%가 7단계 이내에서 연결된 것이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에릭 호비츠는 "우리가 서로 정말 가깝다는 막연한 느낌이 실제로 전 인류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보이지 않는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좋은생각 이천팔년 시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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