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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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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후반, 유명 운동화 제품이 세계 시장을 휩쓸었다.
운동화의 인기에 밀린 정장 구두 업체들은 안타깝지만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존스톨렌워크를 대표로 하는 한 투자그룹이 앨런 에드먼즈 사를 인수했다.
1978년 회사를 인수한 존은 회사 경영 방침을 발표하며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째, 회사를 철저하게 시장 중심으로 운영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한다.
둘째, 그냥 고급 구두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구두를 만든다.
셋째, 정직을 생명으로 한다.

정직을 우선으로 세계 최고의 신발을 만들고자 한 존의 노력으로 매년 회사의 이윤은 늘었고,
구두의 인기도 날로 높아졌다. 그러던 1984년 어느 날, 회사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
공장이 화재로 몽땅 불타 버린 것이다.
존은 전 직원을 소집했다. 분위기는 침울했고 직원들은 이제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다.

"모두 손을 들어 보십시오." 존이 말했다.
마지못해 몇 사람이 손을 들었다.
"자, 모두 손들 들어 보세요. 어서!" 존이 다시 말했다.
마침내 모든 직원이 손을 들자 존은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했다.
"우리는 건물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앨런 에드먼즈 구두를 만드는 손은 잃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아직 남아 있는 게 있는데."

존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반이 무너진 회사를 다시 일으켰다.
그리고 앨런 에드먼즈 구두는 빌 클린턴과 조지 부시 같은 대통령이나
수상들이 즐겨 신는 세계 최고의 구두가 되었다.

-좋은생각 이천팔년 시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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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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