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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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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5.01.14 북극성을 찾아서
  2. 2011.07.12 아름다운 '공상가'
  3. 2010.06.15 귀머거리 두꺼비
  4. 2009.07.16 영원히 살 것처럼
  5. 2009.04.30 선생님의 수업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북극성을 찾아서

한 고등학생의 터위터 글이 화제가 됐다.

"태풍은 좋겠다. 진로도 있고."
하물며 태풍에도 경로가 있는데 자신은 진로를 찾지 못해 답답했던 모양이다.

우리의 진로 여정은 항해와 같다.

이때 꼭 바라볼 것이 북극성이다.

그것을 보면 적어도 방향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북극성은 목표라 할 수 있는데, 그 북극성을 찾기 위한 세 가지 핵심이 있다.

 첫째, 진로는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이'이어야 한다.

서점에 가면 가장 오래 머무는 분야, 주로 돈을 쓰는 곳 등을 통해 자신의 흥미를 알 수 있다.

좋아하는 과목이나 자발적으로 참여한 방과 후 활동도 참고할 수 있다.

또한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것?'은 흥미를 탐색할 때,

'다른 사람보다 빨리 익히고 잘할 수 있는 일?', '자주 칭찬 듣는 것?'은 재능을 찾을 때 도움 되는 질문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도 좋다.

 둘째,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적성과 상관없이 인기 있고, 안정적인 직업군에 너도나도 몰리다 보니 경쟁이 극심해져 취업에 실패하거나 취업해도 계속 이직을 꿈꾸는 경우가 많다.

먼저 좋아하는 직업을 세 개 정도 찾은 뒤 하는 일, 관련 학과, 전망 등의 정보를 모아 자신만의 직업 카드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관련 영상, 도서,직업 정보 시스텔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관리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또 미래의 추세를 읽고 직업의 변화를 눈여겨보며, ‘N0.1(넘버 원)’이 아니라 Only One(온리 원)’이 될 수 있는 자신의 강점 분야를 찾아야한다.
 셋째, 스펙을 넘어 자신만의 '진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점검표를 만들어 진로 활동을 확인하고, 진로 블로그를 통해 폭넓게 교류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로 네트워크'도 중요한데, 롤모델이나 직업 체험, 세미나 등에서 만난 사람과의 인연은 전환점을 만들어 줄 것이다.

지금은 몇 줄도 쉽지 않겠지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마음으로 진로 계기를 찾아 한두 줄 적다 보면 결국엔 나만의 '진로 이야기'가 될 것이다.

홍기운 님|꿈을 심는 교육 소장

-좋은생각 이천십사년 십일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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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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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공상가'


당신이
명확한 주요 목표를 선택할 때,
주변의 친구나 친척들이 '공상가'라고 불러도
기죽을 필요가 없다. 인간의 모든 진보에서 선구자
역할을 한 사람은 모두 공상가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꿈을 꾸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 말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에 근거하여
꿈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 나폴레온 힐의《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중에서 -


* 새로운 출발은
공상가로부터 비롯된 것이 많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꿈, 달나라에 가고 싶은 꿈도
처음에는 어느 한 사람의 '황당한' 공상일 뿐이었습니다.
이번 동유럽 배낭여행 때 다녀온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도 작은 움막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공상가'가 더욱 많아야
세상도 아름답게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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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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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꺼비들 사이에서 높은 탑의 정상에 오르는 대회가 열렸다.
응원하는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시합은 시작됐고 여기저기서 무성한 말이 터져 나왔다.
"말도 안 돼! 두꺼비가 어떻게 저 높은 탑까지 오를 수 있단 말이야!"
구경꾼의 말에 몇몇 두꺼비는 바로 의기소침해지고 말았다.
그때, 구경하고 있던 또 다른 두꺼비가 외쳤다.
"저런 걸 보고 고생을 사서 한다고 말하는 거야.
그 누구도 탑 꼭대기까지 오를 수 없다고!"

 그 말을 들은 대부분의 두꺼비 선수들은 탑에 오르기를 포기했다.
그런데 어떤 말에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묵묵히 탑을 향해 걸어가는 한 마리의 두꺼비가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서 꼭대기에 이른 그 두꺼비만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지켜보던 두꺼비들은 승리한 두꺼비에게 다가가 끝까지 의지를 불태울 힘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물었다.
그런데 잠시 후, 그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알고 보니 그 두꺼비는 귀머거리였던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산다.
심지어 나의 꿈과 목표까지도 남의 말에 의해 좌지우지될 때가 많다.
만약 누군가 나의 꿈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한다면,
차라리 스스로 귀머거리가 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행복한 동행 이천십년 유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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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살 것처럼 일하라.
너의 목표가 옳다면 누군가 너의 깃발을 이어받아 계속 전진할 테니까.

-발터 그로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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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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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내가 무엇을 가르치는가?

국어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교과서'를 가르치고 있지나 않은 지.....

이 글을 읽는 선생님.

샘의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싶습니다.

잘 쓴 글. 아름다운 글이 아닌 고민하는 샘의 모습들을 느끼고 싶습니다.

흐트러진 글일지라도 우리가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샘의 용기있는 글이 새학기를 멋지게 열어 줍니다.

선생님 부탁해요!!!



****** 선생님의 수업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


***조상민님***

제 수업의 목표는 '꿈'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꿈꾸는 사람'이 되라고 의식화(?)시키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에 제일 중요한 것은 인격이나 환경이나 삶의 조건이 아니라 꿈입니다.

어떤 가정에서 성장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가지고 있는 꿈이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해 줍니다.

내가 오늘 무엇을 소유했고 어떤 위치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꿈을 꾸고 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꿈을 꾸는 것은 사람이지만,그 사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그가 꾸고 있는 꿈입니다.




월요일 첫 수업을 '내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단어'를 선정하고 그 단어를 꿈꾸며

한 주간 열기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김미경님 

조상민선생님 이름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찔려서 글을 올립니다.


제 수업의 목표는 '대중 문화의 향상'입니다.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 만화, 영화 등을 볼 때면 가슴이 답답합니다.청소년 문화라고 할 만한 것이 과연 존재할까요? 대학이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되어 버린 현실.결코 아이들을 탓할 수 없습니다.

어른들은 다를까요? 관객이 많이 몰린다는 영화, 많이 읽힌다는 책을 보면 얼굴이 붉어집니다.

신문, 잡지, TV, 주위를 둘러봐도 정신을 고양시키는 문화를 접하기란 너무도 어렵습니다.


문화가 향상되면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지고 세상도 달라지리라고 믿습니다.그래서 수업 시간에 영화도 만화도 신문 기사도 대상이 됩니다.아이들이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만들어 내는 문화도 그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도 지금보다 훨씬 나은 것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 짧은 생각이 다 표현하지 못한 것을 신동엽 시인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散文詩(1)


신 동 엽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 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 묻은 책 하이덱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莊子). 휴가여행 떠나는 국무총리 서울역 삼등 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 있을 때 그걸 본 서울역장 기쁘시겠오라는 인사 한마디 남길 뿐 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문 열고 들어가더란다. 남해에서 북강까지 넘실대는 물결, 동해에서 서해까지 팔랑대는 꽃밭. 땅에서 하늘로 치솟는 무지개빛 분수 이름은 잊었지만 뭐라군가 불리우는 그 중립국에선 하나에서 백까지가 다 대학 나온 농민들 추럭을 두 대씩이나 가지고 대리석 별장에서 산다지만 대통령 이름은 잘 몰라도 새이름, 꽃이름, 지휘자 이름, 극작가 이름은 훤하더란다 애당초 어느 쪽 패거리에도 총 쏘는 야만엔 가담치 않기로 작정한 그 지성(知性). 그래서 어린이들은 사람 죽이는 시늉을 아니하고도 아름다운 놀이 꽃동산처럼 풍요로운 나라, 억만금을 준대도 싫었다 자기네 포도밭은 사람 상처 내는 미사일기지도 땡크 기지도 들어올 수 없소. 끝끝내 사나이 나라 배짱 지킨 국민들, 반도의 달밤 무너진 성터가의 입맞춤이며 푸짐한 타작소리, 춤, 사색뿐. 하늘로 가는 길가엔 황토빛 노을 물든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병을 싣고 삼십 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 가더란다.



<월간문학, 1968년 11월 창간호에 게재>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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