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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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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있는 힘


플린트는 워렌 버핏의 전용기 조종사로 10년 넘게 일했다.

어느 날 플린트는 자신의 경력과 목표에 대해 버핏과 이야기를 나눴다.

버핏이 말했다.

"자네는 목표가 무엇인가?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 스물다섯 가지를 적어 보게."

플린트는 몇 분에 걸쳐 목록을 완성했다.

"스물다섯 가지를 다 적었으면,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에 동그라미를 쳐 보게."

플린트는 이내 다섯 가지 목표에 동그라미를 쳤다.

그런 뒤 이렇게 말했다.

"아! 이제 제가 당장 해야 할 일이 뭔지 알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에 집중하겠습니다."

"그럼 동그라미 치지 않은 나머지 목표들을 어떻게 할 건가?"

"동그라미 친 다섯 가지야말로 제가 집중해야 할 목표입니다. 다섯 가지 목표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고 나머지 스무 가지도 놓칠 수 없으니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노력해 이루어야죠."

이에 버핏이 말했다.

"그게 아니야. 자네는 지금 실수하는 거야. 동그라미 친 다섯 가지 외의 목표는 어떻게든 버려야 할 것이지. 자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섯 가지 목표를 전부 달성하기 전까지는 나머지 스무 가지 목표에 관심도 기울여선 안 되네."

때론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좋은생각 이천십오년 사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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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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