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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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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3.25 행복
  3. 2009.03.24 똑똑한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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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08.12.10 상처
  17. 2008.12.07 인생 마라톤
  18. 2008.12.07 대수롭지 않은 것의 힘
  19. 2008.11.26 기품
  20. 2008.11.07 그대의 삶은...
  21. 2008.11.07 10미터를 더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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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좋은글좋은생각 / 2009. 3. 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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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뇌

좋은글좋은생각 / 2009. 3. 24. 15:25
 《개미》, 《뇌》, 《파피용》 등 독특한 소재와 놀라운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프랑스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어렸을 때 기분이 안 좋으면 이야기를 썼고, 그러면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고.
또 그 얘기를 사람들한테 들려줬더니 좋아했다고.
그래서 그는 지금도 글을 쓰고 있다.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글을 쓰지만 독자들도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치료하기 바라는 베르베르다.

 "나는 베스트셀러를 내려고 글을 쓴 적이 없습니다.
그저 즐거워서 씁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글을 쓰지요.
좋아하는 것을 하나 찾아 날마다 규칙적으로 그 일에 매달리고
조금씩 넓히다 보면 놀라운 결과를 얻고 정신적 풍요로움도 느낄 것입니다."

 한번은 베르베르가 뇌과학 포럼에 강연자로 초청된 적이 있었다.
그의 무한한 상상력은 뇌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연구 대상이기도 했다.
그러나 베르베르는 '뇌'를 수학과 논리로만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렇게 일침을 놓았다.

 "진짜 똑똑한 뇌는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뇌이며,
또 만약 갖고 있지 못해 불만족스럽더라도 좌절하지 않는 뇌입니다.
살아간다는 것,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디로 나아갈지에 대한 질문은
과학자에게 할 것이 아니라 혼자 조용히 밤하늘의 별과 대화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합니다.
누구라도 자연과 교류하며 사색하고 명상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좋은생각 이천팔년 십이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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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좋은글좋은생각 / 2009. 3. 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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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서 우러나는 곱고 따뜻한 말 한마디는
누구에게나 힘이 되고 신명이 된다.
보아라,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눈앞이 캄캄한 눈보라 속에서도
잔잔한 속삭임으로 마음을 붙드는 이가 있다면
아무도 길 위에 쓰러지지 않는다.
오직 생각만으로는 모래알 하나도 굴릴 수 없지만,
부드럽고 진실한 말 한마디는
남의 영혼까지도 크게 흔든다.
대개의 말들은 그 즉시 허공으로 사라져도
어떤 것은 땅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는 것이니,
몸 안의 불 같은 열정을 숨기지 말고 말하라.
참으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꾸리라.

-양성우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친구, 동료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에 계신 부모님께.
사랑합니다~!
이 한마디를, 지금 말하세요.
늦지 않도록.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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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라면을 먹다
모처럼 만에 입은
흰 와이셔츠
가슴팍에
김치국물이 묻었다

난처하게 그걸 잠시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평소에 소원하던 사람이
꾸벅, 인사를 하고 간다

김치국물을 보느라
숙인 고개를
인사로 알았던 모양

살다 보면 김치국물이 다
가슴을 들여다보게 하는구나
오만하게 곧추선 머리를
푹 숙이게 하는구나

사람이 좀 허술해 보이면 어떠냐
가끔은 민망한 김치국물 한두 방울쯤
가슴에 슬쩍 묻혀나 볼 일이다

-손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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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금

좋은글좋은생각 / 2009. 3. 19. 12:05
다람쥐 쳇바퀴 돌듯 날마다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이 어질러진 집 안을 치우고,
똑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날마다 똑같은 일상에 지친 그녀는 웃을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웃는 얼굴로 일하는 옆자리 할머니 직원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할머니처럼 날마다 웃을 수 있을까요?"

할머니는 대답했습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금이 있답니다.
그중 하나는 부와 돈을 상징하는 금이지요."
"그 다음은 모든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소금이고요."

"마지막으로 현재를 뜻하는 지금이 있습니다.
세 가지 금 중에서 어느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좋은생각 이천구년 일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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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  (0)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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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후반, 유명 운동화 제품이 세계 시장을 휩쓸었다.
운동화의 인기에 밀린 정장 구두 업체들은 안타깝지만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존스톨렌워크를 대표로 하는 한 투자그룹이 앨런 에드먼즈 사를 인수했다.
1978년 회사를 인수한 존은 회사 경영 방침을 발표하며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째, 회사를 철저하게 시장 중심으로 운영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한다.
둘째, 그냥 고급 구두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구두를 만든다.
셋째, 정직을 생명으로 한다.

정직을 우선으로 세계 최고의 신발을 만들고자 한 존의 노력으로 매년 회사의 이윤은 늘었고,
구두의 인기도 날로 높아졌다. 그러던 1984년 어느 날, 회사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
공장이 화재로 몽땅 불타 버린 것이다.
존은 전 직원을 소집했다. 분위기는 침울했고 직원들은 이제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다.

"모두 손을 들어 보십시오." 존이 말했다.
마지못해 몇 사람이 손을 들었다.
"자, 모두 손들 들어 보세요. 어서!" 존이 다시 말했다.
마침내 모든 직원이 손을 들자 존은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했다.
"우리는 건물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앨런 에드먼즈 구두를 만드는 손은 잃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아직 남아 있는 게 있는데."

존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반이 무너진 회사를 다시 일으켰다.
그리고 앨런 에드먼즈 구두는 빌 클린턴과 조지 부시 같은 대통령이나
수상들이 즐겨 신는 세계 최고의 구두가 되었다.

-좋은생각 이천팔년 시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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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데뷔해 많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비중 있는 배역을 맡아 온 케빈 베이컨은
'케빈 베이컨 6단게 법칙'으로 더 유명하다.
이 법칙은 미국의 어떤 배우라도 같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끼리 관계를 따지다  보면
평균 6단계 만에 베이컨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한때 미국에서는 배우들이 케빈 베이컨과 몇 단계 만에 연결되는지 찾는 게임이 유행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영화배우 출신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베이컨과 연기한 적이 없지만
에디 엘버트라는 배우를 통해 두 단계 만에 연결됐다.
앨버트가 영화 <젊은 의사들>에서 레이건과 함께 연기했고, <할리우드의 출세기>에서는
베이컨과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 법칙에 따르면 우리는 여섯 단계만 거치면 이 세상의 누구와도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다.

이 가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릭 호비츠가 발표한 연구로 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사의 인터넷 메신저 사용자 1억 8천만 명이 2006년 6월 한 달간 주고받은 대화 기록을
조사한 결과, 무작위로 추출한 한 쌍의 사람들이 평균 6.6단계를 거치면 서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주에는 최대 29단계를 거쳐야만 연결이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체의 78%가 7단계 이내에서 연결된 것이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에릭 호비츠는 "우리가 서로 정말 가깝다는 막연한 느낌이 실제로 전 인류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보이지 않는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좋은생각 이천팔년 시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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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는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어느 누구도 그것을 대신할 수 없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건 내 삶을 사랑하고,
나와 함께 그것을 공유했던 사람들을 사랑함으로써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있다.


- 셰퍼드 코미나스의《치유의 글쓰기》중에서 -


* 마음의 평화는
그저 고요한 것이 아닙니다.
거친 격랑 끝에 찾아오는 고요함,
용서 끝에 찾아오는 편안함이 진정한 평화입니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건' 나를 먼저 용서해야
함께 공유했던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용서가 최고의 평화입니다.

*출처 : 도종환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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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獨居)

가벼이 보지 마라
청둥오리 날아오르는 일

통통통통, 얼음강 차고 솟는
붉게 언 두 발 보아라
활활활활, 된바람 불 지피는
겨운 날갯짓이며
청청청청, 찬 하늘 치받아
푸르게 멍든 대가리 보아라

우습게 보지 마라
청둥오리 날아오르는 일

그마저 없다면
저 써늘한 허공을
무엇으로 채우겠느냐

_고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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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좋은글좋은생각 / 2008. 12. 17. 14:02
희망

그 별은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 별은 어둠 속에서 조용히
자기를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의 눈에나 모습을 드러낸다

-정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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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마라톤


인생은 종종 마라톤에 비유된다.
특히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결승점까지 달려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내가 쉬는 동안에도 경쟁자들은
계속 달린다. 내가 넘어지면 다른 사람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그러나 마라톤과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인생에서는
1등이 딱 한 사람은 아니라는 점이다.
마라톤에서는 기록이 가장 빠른 사람만
1등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인생에서는
누구나 1등이 될 수 있다.


- 김영식의《10미터만 더 뛰어봐》중에서 -


* 굳이 1등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조금 뒤쳐져 뒷줄에서 달리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사람이 1등입니다.
지금은 꼴찌로 달려도 세상의 흐름이 바뀌면
꼴찌가 1등이 됩니다. 그것이 인생 마라톤과
마라톤의 차이입니다. 다시 반복합니다.
끝까지 달리는 사람이 1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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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수롭지 않은 것의 힘


남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에도 신명을 바쳐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실이란 단어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매사에 진지하게 일하는 사람들이다.
기회는 그런 사람들에게 열린다.
삶이란 결국 '자신이 무엇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대부분 결정된다.  가치있는 것을 마음에 품은
사람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다.


- 공병호의《공병호의 초콜릿》중에서 -


* 삶이란 지금 이 순간
손에 쥔 일을 얼마나 치열하게
신명을 바쳐 해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누군가 '삶은 선택이다'고 말했죠?
삶은 기회,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순간에도 우리는 오고 가는 기회들을
붙잡거나 놓치면서 삶의 길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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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

좋은글좋은생각 / 2008. 11. 26. 13:23


  기품


가끔씩
내가 구부정한 자세로 앉거나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가 있다.
뭔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표시다.
그럴 때마다 나는 불편함의 원인을 찾으려 하기도 전에
먼저 기품 있는 자세를 취하려고 애쓴다. 자세를 고치는
그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파울로 코엘료의《흐르는 강물처럼》중에서 -


* 앉거나 서 있는 자세,
걸음걸이 하나만으로도 그 사람의 격이 드러납니다.
건들건들 걷거나 늘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좋은 느낌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걷는 자세 하나만
바로 잡아도 사람의 기품이 달라집니다.
자신감이 그 기품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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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삶은...


그대의 삶이 아무리
보잘것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과 맞서서 살도록 하라.
삶을 회피한다든지 고약한 이름으로 욕하지 마라.
그대의 삶은 그대의 생각만큼 그렇게 엉망이지 않다.
그대의 삶이 아무리 보잘것 없더라도
그것을 사랑하라.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소로의 속삭임》중에서 -


* 공중에 나는 새,
길가에 핀 들꽃 하나도 그냥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특별한 뜻과 계획에 따라 이 땅에 태어납니다.
그럴진대 하물며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대의 삶은 150억년 우주의 역사 속에
오직 하나뿐인 존귀한 꽃송이입니다.
털끝만큼도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그대가 그대를 먼저 사랑해야
하늘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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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미터를 더 뛰었다"


그렇다고 내가
집안 배경이 좋거나
학벌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남들보다 훨씬 못했다. 그러나 한 가지
내세울 만한 점은 10미터를 더 뛰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더 뛰다 보니 어느 시점부턴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걸 임계점이라고 하지 않는가.
임계점이 올 때까지 계속 10미터씩 더 뛰어보자.
6개월만 그렇게 해도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믿는다.


- 김영식의《10미터만 더 뛰어봐》중에서 -


* 요즈음 너나없이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어려워지면 옛날에는 "허리띠를 졸라매자" 했지만
이제는 "여기서 주저앉지 말고 한 걸음 더 뛰자"는 말로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10미터를 더 뛰어야 합니다. 꿈을 가진 사람,
희망을 가진 사람만이 '임계점'에서
10미터를 더 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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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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