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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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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조홍감이

                    박인로


반중(盤中) 조홍(早紅)감이 고아도 보이나다.
유자(柚子)ㅣ 안이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난
품어 가 반기리 업슬싀 글로 설워하나이다.


현대어 풀이    

소반 위에 놓인 홍시가 매우 곱게도 보인다. 
유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몸에 품고 돌아갈 만도 하다마는, 
(품속에) 품어 가도 반가워해 주실 분이 없으므로 그것으로 인하여 서러워합니다.



시어 및 시구 풀이   

*반중 - 소반 가운데
*조홍감 - 일찍 익은 감
*보이나다 - 보이는구나
*품엄즉도 - 품음직도
*없을 새 - 愎?amp;nb#%;까닭에
*글로 - 그것으로


출전    <노계집> 


작품개괄
   
-작가    박인로 조선 시대의 무신. 호는 노계 또는 무하옹.
39 세 때 무과에 급제하여 수군만호에 이르렀으나, 후에 벼슬을 사직하고 독서와 시작(詩作)에 급제하여 수군만호에 이르렀으나. 후에 벼 슬을 사직하고 독서와 시작에 전념하였다. 송강 정철과 함께 가사 문학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며, 가사 7편과 ‘오륜가’등 시 조 72수가 전한다.

-갈래    평시조, 사친가(思親歌), 조홍시가

-연대    조선후기

-출전    <노계집> 

-제재    조흥감

-주제    효심(孝心). 풍수지탄(風樹之嘆)

-특징    ‘육적회귤(陸績懷橘)’ 의 고사를 인용함.

-표현    인용법


작품 해제   

한음(漢陰) 이덕형으로부터 감을 대접받고 느낀 바 있어 지었다는 이 작품은 '조홍시가(早紅枾歌)'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 효(孝)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귀 한 음식을 대했을 때 그것을 부모님께 갖다 드렸으면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고 그것을 갖 다 드리지 못함을 서러워한다는 것은, 평소에 효심이 두텁지 않고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노계(蘆溪)가 감을 보고 돌아가신 부모님 을 생각하고 서러워하는 것은 그의 충효로 일관된 진실한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심정을, 귤을 품어 가려 했던 옛 중 국 사람의 고사[육적회귤(陸績懷橘) 고사]와 비교한 것에서도 유학자다운 취향이 느껴진다.
그 고사는 다음과 같다. 
중 국 삼국 시대 오(吳)에 육적(陸績)이라는 자가 있었다. 여섯 살 때, 원술(袁術)이라는 사람을 찾아갔다가 그가 내놓은 귤 중에 서 세 개를 몰래 품 속에 넣었다가 하직 인사를 할 때 그 귤이 굴러 나와 발각이 되었다. 그 때 원술이 사연을 물으니, 육적 은 집에 가지고 가서 어머님께 드리려 하였다 하므로, 모두 그의 효심에 감격하였다고 한다. 
이 일을 회귤 고사(懷橘故事) 또는 육적 회귤(陸績懷橘)이라고 하며 '부모님에 대한 효성의 뜻'으로 쓰인다.


작품의 심화 감상 

*육적의 회귤고사(懷橘故事)
" 삼 국 시대 오군(吳郡) 사람 육적(陸績)이 여섯 살 때에 원술(袁術)을 찾아갔더니, 원술이 귤 세 개를 먹으라고 주었는데, 육적 이 그것을 품속에 품었다가 일어설 때에 품었던 귤이 방바닥에 떨어졌다. 원술이 그 연유를 물은즉, 어머님께 드리려고 품었다고 대답 하더라는 고사인데, 회귤의 고사는 곧 효도를 뜻한다. "


다른 작품과 함께 보기      

자연과 풍류, 인생에 대해 읖은 시조
*어부사시사(윤선도)
*노래 삼긴 사람(신흠)
*잔들고 혼자 안자(윤선도)
*전원에 나믄 흥을(김천택)
*백구야 말 물어 보자(김천택)
*초암이 적료한 대(김수장)
*강산 죠흔 경을(김천택

 

출처 / 일교시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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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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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동냥재(棟樑材)랄 뎌리 하야 어이 할고 (초장 - 개탄, 현실 비판)

헐뜨더 기운 집의 의논(議論)도 하도 할샤     (중,종장 - 동량재가 버려지고 있는 현실)

뭇 지위 고자 자 들고 헤뜨다가 말려니        

● 어휘 풀이

 동냥재(棟樑材) - 기둥이 될 만한 재목, 나라를 이끌 인재

 지위 - 목수

 고자 - 먹통

 헤뜨다가 - 허둥대다가


● 전문 풀이

   어와 나라의 큰 인재르 저리하여 어이 할고.

   헐뜯어 기운 집의 의논도 많기도 많구나

   여러 목수 먹통과 자 들고 허둥대다가 말려니


● 감상

   당쟁으로 인하여 기울어 가는 나라에 대한 염려를 집을 짓는 것에 비유하여 노래하였다.


● 주제 :당쟁의 와중에 인재가 버려지는 안타까움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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首陽山(수양산) 라보며 夷劑(이제) 恨(한) 노라

  : 수양대군을 향해 바라보며, 이제(夷劑)보다 더 굳은 지조를 지녔음을 외치는 표현이다.

    수양산은 산 이름과 수양대군(세조)을 뜻하는 중의법이다.

 

 

주려 주글진들 採薇(채미)도 것가

  採薇(채미) : 고사리를 캠. 고사리를 뜯는 일

  것가 : 하는 것인가. 해서야 되겠는가

 

 

비록애 푸새엣 거신들 긔 뉘 헤 낫 

    : 고사리 녹을 받지 않겠다던 주나라의 땅에서 난 것이 아니란 말이냐?

      나 같으면 고사리 마저도 캐먹지 않겠다는 뜻으로, 지은이의 철저한 절의(節義)의 정신을 보여 준다.

     푸새엣 거 : 산과 들에 절로 나는 풀

 

 

<핵심정리>

● 갈래 : 평시조.

● 작가 : 성삼문(成三問. 1418-1456) 호는 매죽헌(梅竹軒)

             세종 때의 학자. 충신. 사육신의 한 사람. 문집으로 <성근보집>과 시조 2수가 전함.

● 성격 : 지사적. 풍자적. 절의가 

● 표현 : 풍유법. 중의법. 설의법

● 제재 : 백이(伯夷)와 숙제(叔齊)의 고사

● 주제 : 굳은 절의와 지조

● 미적범주 : 비장미와 숭고미 (동시에 드러남)

                  자아와 세계와의 불화의 상황에서 조와의 상황을 지향 함.

 

<작품해설>

  : 세조의 단종 폐위에 항거한 작자의 의지를 은유적으로 드러낸 절의가(節義歌)로, 주(周)나라의 충신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를 자신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굳은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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