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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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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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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 장진주사

2009. 9. 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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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 - 강호사시가

2009. 9. 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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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풀이
 
지난 밤에 울며 흐르던 여울, 슬프게 울면서 흘러 가도다.
이제야 생각하니 그 슬픈 여울물 소리는 임(임금)이 울어 보내는 소리도다.
저 물이 거슬러 흐르게 하고 싶다. 나도 울면서 가리라.
 

 


구조 분석

 
   초장 : 간 밤의 여울 소리
   중장 : 아침에 깨달음 임의 단장곡
   종장 : 임에 대한 끝없는 충정
 

 


이해와 감상
 
단종에 대한 연군(戀君)의  정과 그 충정을 사육신들처럼 적극적인  자세로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일생을 단종을 그리며 보낸 지은이의 은근하면서도 애달픈 서정이 잘 나타나 있다. 그것은 임(단종)에 대한 끝없는 충정이며, 당시 유학자들의  마음속에 뿌리 깊게 서려 있던 연군의 정이다. '여울의 임[단종]의 울음 나의 울음' 순으로  배열된 이 노래는 애달픔과 그리움을 함께 실은 '연군의 단장곡(斷腸曲)'이다.
 

 


핵심 정리
 
   ◁ 작자 : 원호(세조 때) 
   ◁ 성격 : 감상적, 연군가(戀君歌), 절의가(節義歌)
   ◁ 제재 : 여울물 소리       
   ◁ 주제 : 연군(戀君). 임금을 그리워 함.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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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 속미인곡

2009. 8. 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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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 노래

2009. 7. 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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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민요

2009. 7. 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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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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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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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부가

2009. 6. 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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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노래

2009. 6. 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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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명시 - 황현

2009. 6. 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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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탄 - 박인로

2009. 6. 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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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망 - 두보

2009. 6. 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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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정월령(正月令) 


1월은 초봄이라 입춘, 우수의 적기로다.

산 속 골짜기에는 얼음과 눈이 남아 있으나,

넓은 들과 벌판에는 경치가 변하기 시작하도다.

어와, 우리 임금님께서 백성을 사랑하고 농사를 중히 여기시어,

농사를 권장하시는 말씀을 방방곡곡에 알리시니,

슬프다 농부들이여, 아무리 무지하다고 한들

네 자신의 이해관계를 제쳐 놓고라도 임금님의 뜻을 어기겠느냐?

밭과 논을 반반씩 균형 있게 힘대로 하오리다.

일 년의 풍년과 흉년을 예측 하지는 못한다 해도,

사람의 힘을 다 쏟으면 자연의 재앙을 면하나니,

제 각각 서로 권면하여 게을리 굴지 마라.

일 년의 계획은 봄에 하는 것이니 모든 일을 미리 하라.

만약 봄에 때를 놓치면 해를 미칠 때까지 일이 낭패 되네,

농지를 다스리고 농우를 잘 보살펴서,

재거름을 재워 놓고 한편으로 실어 내어,

보리밭에 오줌 주기를 세전보다 힘써 하소,

늙으니 운이 없어 힘든 일은 못 하여도,

낮이면 이엉을 엮고 밤이면 새끼 꼬아,

때맞추어 지붕을 이니 큰 근심을 덜었도다.

과일 나무 보굿을 벗겨 내고 가지 사이에 돌 끼우기,

정월 초하룻날 날이 밝기 전에 시험 삼아 하여보소.

며느리는 잊지 말고 송국주를 걸러라.

온갖 꽃이 만발할 봄에 화전을 안주 삼아 한번 취해 보자.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아 그 해의 홍수와 가뭄을 안다 하니,

농사짓는 노인의 경험이라 대강은 짐작하네.

정월 초하룻날 세배하는 것은 인정이 두터운 풍속이라.

새 옷을 떨쳐입고 친척과 이웃을 서로 찾아

남녀노소 아이들까지 몇 사람씩 떼를 지어 다닐 적에,

설빔 새 옷이 와삭버석거리고 울긋불긋 하여 빛깔이 화려하다.

남자는 연을 띄우고 여자애들은 널을 뛰고,

윷을 놀아 내기하니 소년들의 놀이로다.

설날 사당에 인사를 드리니 떡국과 술과 과일이 제물이로다.

움파와 미나리를 무싹에다 곁들이면,

보기에 새롭고 싱싱하니 오신채를 부러워하겠는가?

보름날 약밥을 지어 먹고 차례를 지내는 것은 신라 때의 풍속이라.

지난해에 캐어 말린 산나물을 삶아서 무쳐 내니 고기맛과 바꾸겠는가?

귀 밝으라고 마시는 약술이며, 부스럼 삭으라고 먹는 생밤이라.

먼저 불러서 더위 팔기와 달맞이 횃불 켜기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풍속이요 아이들 놀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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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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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지은이: 정인지, 안지, 권제

445년(세종 27년)에 창작되어 1447년(세종 29년)에 간행된 악장이자 서사시. 한글로 간행된 최초의 문헌이다. 모두 125장으로 이뤄져 있다. 조선의 6대 왕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 태조, 태종의 사적을 노래한 것이며, 조선 건국의 위대함과 당위성을 강조하였다. 목조, 익조, 도조, 환조는 태조 이성계의 직계 선조로 추존 왕이다. 제1장과, 제125장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들은 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장에는 중국의 역사를 적고, 뒷장에는 앞장과 비슷한 조선의 역사를 적었다.
이 문서는 옛한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옛한글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Wikisource:옛한글을 참고하십시오.

제1장

海東 六龍[1]이 ᄂᆞᄅᆞ샤[2] 일마다 天福이시니 古聖이 同符ᄒᆞ시니[3]

제2장

불휘 기픈 남ᄀᆞᆫ ᄇᆞᄅᆞ매 아니 뮐ᄊᆡ 곶 됴코 여름 하ᄂᆞ니[4]
ᄉᆡ미 기픈 므른 ᄀᆞᄆᆞ래 아니 그츨ᄊᆡ 내히 이러 바ᄅᆞ래 가ᄂᆞ니

제3장

周國 大王이 豳谷애 사ᄅᆞ샤 帝業을 여르시니
우리 始祖ㅣ 慶興에 사ᄅᆞ샤 王業을 여르시니

제4장

狄人ㅅ 서리예[5] 가샤 狄人이 ᄀᆞᆯ외어늘[6] 岐山 올ᄆᆞ샴[7]도 하ᄂᆞᇙ ᄠᅳ디시니[8]
野人ㅅ 서리예 가샤 野人이 ᄀᆞᆯ외어늘 德源 올ᄆᆞ샴[9]도 하ᄂᆞᇙ ᄠᅳ디시니

제5장

漆沮 ᄀᆞᅀᅢᆺ 움흘 後聖이 니ᄅᆞ시니 帝業 憂勤이 뎌러ᄒᆞ시니
赤島 안해ᇫ 움흘 至今에 보ᅀᆞᆸᄂᆞ니 王業 艱難이 이러ᄒᆞ시니

제6장

商德이 衰ᄒᆞ거든 天下ᄅᆞᆯ 맛ᄃᆞ시릴ᄊᆡ 西水ㅅ ᄀᆞᅀᅵ 져재 ᄀᆞᆮᄒᆞ니
麗運이 衰ᄒᆞ거든 나라ᄒᆞᆯ 맛ᄃᆞ시릴ᄊᆡ 東海ㅅ ᄀᆞᅀᅵ 져재 ᄀᆞᆮᄒᆞ니

제7장

블근 새 그를 므러 寢室 이페 안ᄌᆞ니 聖子革命에 帝祐ᄅᆞᆯ 뵈ᅀᆞᄫᆞ니
ᄇᆞ야미 가칠 므러 즘겟 가재 연ᄌᆞ니 聖孫將興에 嘉祥이 몬졔시니

제8장

太子ᄅᆞᆯ 하ᄂᆞᆯ히 ᄀᆞᆯᄒᆡ샤 兄ㄱ ᄠᅳ디 일어시ᄂᆞᆯ 聖孫ᄋᆞᆯ 내시니ᅌᅵ다
世子ᄅᆞᆯ 하ᄂᆞᆯ히 ᄀᆞᆯᄒᆡ샤 帝命이 ᄂᆞ리어시ᄂᆞᆯ 聖子ᄅᆞᆯ 내시니ᅌᅵ다

제9장

奉天討罪실ᄊᆡ 四方諸侯ㅣ 몯더니 聖化ㅣ 오라샤 西夷 ᄯᅩ 모ᄃᆞ니
唱義班師ㅣ실ᄊᆡ 千里人民이 몯더니 聖化ㅣ 기프샤 北狄이 ᄯᅩ 모ᄃᆞ니

제10장

一夫ㅣ 流毒ᄒᆞᆯᄊᆡ 我后를 기드리ᅀᆞᄫᅡ 玄黃筐篚로 길헤 ᄇᆞ라ᅀᆞᄫᆞ니
狂夫ㅣ 사虐ᄒᆞᆯᄊᆡ 義旗를 기드리ᅀᆞᄫᅡ 簞食壺漿ᄋᆞ로 길헤 ᄇᆞ라ᅀᆞᄫᆞ니

제11장

虞芮 質成ᄒᆞᄂᆞ로 方國이 해 모ᄃᆞ나 至德이실ᄊᆡ 獨夫受ㄹ 셤기시니
威化 振旅ᄒᆞ시ᄂᆞ로 輿望이 다 몯ᄌᆞᄫᆞ나 至忠이실ᄊᆡ 中興主를 셰시니

제12장

五年을 改過 몯ᄒᆞ야 虐政이 날로 더을ᄊᆡ 倒戈之日에 先考ㆆ ᄠᅳᆮ 몯 일우시니
처ᇫ나래 讒訴ᄅᆞᆯ 드러 兇謀ㅣ 날로 더을ᄊᆡ 勸進之日에 平生ㄱ ᄠᅳᆮ 몯 일우시니

제13장

말ᄊᆞᄆᆞᆯ ᄉᆞᆯᄫᆞ리 하ᄃᆡ 天命을 疑心ᄒᆞ실ᄊᆡ ᄭᅮ므로 뵈아시니
놀애ᄅᆞᆯ 브르리 하ᄃᆡ 天命을 모ᄅᆞ실ᄊᆡ ᄭᅮ므로 알외시니

제14장

聖孫이 一怒ᄒᆞ시니 六百年 天下ㅣ 洛陽애 올ᄆᆞ니ᅌᅵ다
聖子ㅣ 三讓이시나 五百年 나라히 漢陽애 올ᄆᆞ니ᅌᅵ다

제15장

揚子江南ᄋᆞᆯ ᄭᅥ리샤 使者ᄅᆞᆯ 보내신ᄃᆞᆯ 七代之王ᄋᆞᆯ 뉘 마ᄀᆞ리ᅌᅵᆺ가
公州ㅣ 江南ᄋᆞᆯ 저ᄒᆞ샤 子孫ᄋᆞᆯ ᄀᆞᄅᆞ치신ᄃᆞᆯ 九變之局이 사ᄅᆞᇜ ᄠᅳ디리ᅌᅵᆺ가

제16장

逃亡애 命을 미드며 놀애예 일훔 미드니 英主ㅿ 알ᄑᆡ 내내 붓그리리
올모려 님금 오시며 姓 ᄀᆞᆯᄒᆡ야 員이 오니 오ᄂᆞᇗ 나래 내내 우ᇫᄫᅳ리

제17장

宮女로 놀라샤미 宮監ᄋᆡ 다시언마ᄅᆞᆫ 問罪江都ᄅᆞᆯ 느치리ᅌᅵᆺ가
官妓로 怒ᄒᆞ샤미 官吏의 다시언마ᄅᆞᆫ 肇基朔方ᄋᆞᆯ 뵈아시니ᅌᅵ다

제18장

驪山 役徒ᄅᆞᆯ 일ᄒᆞ샤 지ᄇᆞ로 도라 오시ᇙ 제 열희 ᄆᆞᅀᆞᄆᆞᆯ 하ᄂᆞᆯ히 달애시니
셔ᄫᅳᆳ 使者ᄅᆞᆯ ᄭᅥ리샤 바ᄅᆞᄅᆞᆯ 건너시ᇙ 제 二百戶ᄅᆞᆯ 어느 뉘 請ᄒᆞ니

제19장

구든 城을 모ᄅᆞ샤 가ᇙ 길히 입더시니 셴 하나비ᄅᆞᆯ 하ᄂᆞᆯ히 브리시니
ᄭᅬ 한 도ᄌᆞᄀᆞᆯ 모ᄅᆞ샤 보리라 기드리시니 셴 할미ᄅᆞᆯ 하ᄂᆞᆯ히 보내시니

제20장

四海ᄅᆞᆯ 년글 주리여 ᄀᆞᄅᆞ매 ᄇᆡ 업거늘 얼우시고 ᄯᅩ 노기시니
三韓ᄋᆞᆯ ᄂᆞᄆᆞᆯ 주리여 바ᄅᆞ래 ᄇᆡ 업거늘 녀토시고 ᄯᅩ 기피시니

제21장

하ᄂᆞᆯ히 일워시니 赤脚仙人 아닌ᄃᆞᆯ 天下蒼生ᄋᆞᆯ 니ᄌᆞ시리ᅌᅵᆺ가
하ᄂᆞᆯ히 ᄀᆞᆯᄒᆡ이시니 누비즁 아닌ᄃᆞᆯ 海東黎民을 니ᄌᆞ시리ᅌᅵᆺ가

제22장

赤帝 니러나시릴ᄊᆡ 白帝 ᄒᆞᆫ 갈해 주그니 火德之王ᄋᆞᆯ 神婆ㅣ 알외ᅀᆞᄫᆞ니
黑龍이 ᄒᆞᆫ 사래 주거 白龍ᄋᆞᆯ 살아내시니 子孫之慶ᄋᆞᆯ 神物이 ᄉᆞᆯᄫᆞ니

제23장

雙鵰ㅣ ᄒᆞᆫ 사래 ᄢᅦ니 絶世英才ᄅᆞᆯ 邊人이 拜伏ᄒᆞᅀᆞᄫᆞ니
雙鵲이 ᄒᆞᆫ 사래 디니 曠世奇事ᄅᆞᆯ 北人이 稱頌ᄒᆞᅀᆞᄫᆞ니

제24장

ᄂᆞᄆᆞᆫ ᄠᅳᆮ 다ᄅᆞ거늘 님그믈 救ᄒᆞ시고 六合애도 精卒ᄋᆞᆯ 자ᄇᆞ시니
아ᇫᄋᆞᆫ ᄠᅳᆮ 다ᄅᆞ거늘 나라해 도라오시고 雙城에도 逆徒ᄅᆞᆯ 平ᄒᆞ시니

제25장

德望이 뎌러ᄒᆞ실ᄊᆡ 가다가 도라오ᇙ 軍士ㅣ ᄌᆞ걋긔 黃袍 니피ᅀᆞᄫᆞ니
忠誠이 이러ᄒᆞ실ᄊᆡ 죽다가 살언 百姓이 아ᄃᆞ니ᇝ긔 袞服 니피ᅀᆞᄫᆞ니

제26장

東都애 보내어시ᄂᆞᆯ 하리로 말이ᅀᆞᄫᆞᆫᄃᆞᆯ 이 곧 뎌 고대 後ㅿ 날 다ᄅᆞ리ᅌᅵᆺ가
北道애 보내어시ᄂᆞᆯ 글ᄫᅡᆯ로 말이ᅀᆞᄫᆞᆫᄃᆞᆯ 가샴 겨샤매 오ᄂᆞᆯ 다ᄅᆞ리ᅌᅵᆺ가

제27장

큰 화리 常例 아니샤 얻ᄌᆞᄫᅡ ᄀᆞ초ᅀᆞᄫᅡ 濟世才ᄅᆞᆯ 後人이 보ᅀᆞᄫᆞ니
큰 사리 常例 아니샤 보시고 더디시나 命世才ᄅᆞᆯ 卽日에 깃그시니

제28장

員의 지븨 가샤 避仇ᄒᆞᇙ 소ᄂᆡ 마리 兩漢 故事애 엇더ᄒᆞ니ᅌᅵᆺ고
아바니ᇝ 뒤헤 셔샤 赴京ᄒᆞᇙ 소ᄂᆡ 마리 三韓 今日에 엇더ᄒᆞ니ᅌᅵᆺ고

제29장

漢德이 비록 衰ᄒᆞ나 帝冑ㅣ 中興ᄒᆞ시릴ᄊᆡ 大耳兒ᄅᆞᆯ 臥龍이 돕ᄉᆞᄫᆞ니
世亂ᄋᆞᆯ 救호려 나샤 天姿ㅣ 奇偉ᄒᆞ실ᄊᆡ 大耳相ᄋᆞᆯ 詔使ㅣ 일ᄏᆞᆮᄌᆞᄫᆞ니

제30장

뒤헤는 모딘 도ᄌᆞᆨ 알ᄑᆡᄂᆞᆫ 어드ᄫᅳᆫ 길헤 업던 번게를 하ᄂᆞᆯ히 ᄇᆞᆯ기시니
뒤헤는 모딘 즁ᄉᆡᆼ 알ᄑᆡᄂᆞᆫ 기픈 모새 열ᄫᅳᆫ 어르믈 하ᄂᆞᆯ히 구티시니

제31장

전 ᄆᆞ리 현 버늘 딘ᄃᆞᆯ 三十年 天子ㅣ어시니 모딘 ᄭᅬᄅᆞᆯ 일우리ᅌᅵᆺ가
石壁이 ᄒᆞᆫ 잣 ᄉᆞᅀᅵᆫᄃᆞᆯ 數萬里ㅿ 니미어시니 百仞虛空애 ᄂᆞ리시리ᅌᅵᆺ가

제32장

天爲建國ᄒᆞ샤 天命을 ᄂᆞ리오시니 亭上牌額ᄋᆞᆯ 세 사ᄅᆞᆯ 마치시니
天爲拯民ᄒᆞ샤 天才ᄅᆞᆯ ᄂᆞ리오시니 藪中 담뵈ᄅᆞᆯ 스믈 살 마치시니

제33장

行宮에 도ᄌᆞ기 둘어 님그미 울어시ᄂᆞᆯ 赴援說疑ᄒᆞ샤 도ᄌᆞ기 도라가니
京都애 도ᄌᆞ기 드러 님그미 避커시ᄂᆞᆯ 先登獻捷ᄒᆞ샤 님금 도라오시니

제34장

믈 깊고 ᄇᆡ 업건마ᄅᆞᆫ 하ᄂᆞᆯ히 命ᄒᆞ실ᄊᆡ ᄆᆞᆯ 톤자히 건너시니ᅌᅵ다
城 높고 ᄃᆞ리 업건마ᄅᆞᆫ 하ᄂᆞᆯ히 도ᄫᆞ실ᄊᆡ ᄆᆞᆯ 톤자히 ᄂᆞ리시니ᅌᅵ다

제35장

셔ᄫᅳᆳ 긔벼를 알ᄊᆡ ᄒᆞᄫᆞᅀᅡ 나ᅀᅡ가샤 모딘 도ᄌᆞᄀᆞᆯ 믈리시니ᅌᅵ다
스ᄀᆞᄫᆞᆳ 軍馬ᄅᆞᆯ 이길ᄊᆡ ᄒᆞᄫᆞᅀᅡ 믈리조치샤 모딘 도ᄌᆞᄀᆞᆯ 자ᄇᆞ시니ᅌᅵ다

제36장

兄이 디여 뵈니 衆賊이 좇거늘 재 ᄂᆞ려 티샤 두 갈히 것그니
ᄆᆞᄅᆞᆯ 채 텨 뵈시니 三賊이 좇ᄌᆞᆸ거늘 길 버서 쏘샤 세 사래 다 디니

제37장

셔ᄫᅳᆯ 賊臣이 잇고 ᄒᆞᆫ 부니 天命이실ᄊᆡ ᄭᅥ딘 ᄆᆞᄅᆞᆯ 하ᄂᆞᆯ히 내시니
나라해 忠臣이 업고 ᄒᆞᄫᆞᅀᅡ 至誠이실ᄊᆡ 여린 ᄒᆞᆯᄀᆞᆯ 하ᄂᆞᆯ히 구티시니

제38장

四征無敵ᄒᆞ샤 오샤ᅀᅡ 사ᄅᆞ시릴ᄊᆡ 東ᄋᆡ 니거시든 西夷 ᄇᆞ라ᅀᆞᄫᆞ니
用兵如神ᄒᆞ샤 가샤ᅀᅡ 이기시릴ᄊᆡ 西예 오나시든 東鄙 ᄇᆞ라ᅀᆞᄫᆞ니

제39장

楚國엣 天子氣를 行幸ᄋᆞ로 마ᄀᆞ시니 님그ᇟ ᄆᆞᅀᆞ미 긔 아니 어리시니
鴨江앳 將軍氣를 아모 爲ᄒᆞ다 ᄒᆞ시니 님그ᇟ 말ᄊᆞ미 긔 아니 올ᄒᆞ시니

제40장

城 아래 닐흔 살 쏘샤 닐흐늬 모미 맛거늘 京觀ᄋᆞᆯ ᄆᆡᆼᄀᆞᄅᆞ시니
城 우희 닐흔 살 쏘샤 닐흐늬 ᄂᆞ치 맛거늘 凱歌로 도라오시니

제41장

東征에 功이 몯 이나 所掠ᄋᆞᆯ 다 노ᄒᆞ샤 歡呼之聲이 道上애 ᄀᆞᄃᆞᆨᄒᆞ니
西征에 功이 일어늘 所獲ᄋᆞᆯ 다 도로 주샤 仁義之兵을 遼左ㅣ 깃ᄉᆞᄫᆞ니

제42장

西幸이 ᄒᆞ마 오라샤 角端이 말ᄒᆞ야ᄂᆞᆯ 術士ᄅᆞᆯ 從ᄒᆞ시니
東寧을 ᄒᆞ마 아ᅀᆞ샤 구루미 비취여늘 日官ᄋᆞᆯ 從ᄒᆞ시니

제43장

玄武門 두 도티 ᄒᆞᆫ 사래 마ᄌᆞ니 希世之事ᄅᆞᆯ 그려 뵈시니ᅌᅵ다
죨애山 두 놀이 ᄒᆞᆫ 사래 ᄢᅦ니 天縱之才ᄅᆞᆯ 그려ᅀᅡ 아ᅀᆞᄫᆞᆯ까

제44장

노ᄅᆞ샛 바ᅌᅩ리실ᄊᆡ ᄆᆞᆯ 우희 니ᅀᅥ 티시나 二軍 鞠手ᄲᅮᆫ 깃그니ᅌᅵ다
君命엣 바ᅌᅩ리어늘 ᄆᆞᆯ 겨틔 엇마ᄀᆞ시니 九逵 都人이 다 놀라ᅀᆞᄫᆞ니

제45장

가리라 ᄒᆞ리 이시나 長者ᄅᆞᆯ 브리시니 長者ㅣ실ᄊᆡ 秦民ᄋᆞᆯ 깃기시니
활 쏘리 하건마ᄅᆞᆫ 武德을 아ᄅᆞ시니 武德으로 百姓을 救ᄒᆞ시니

제46장

賢君을 내요리라 하ᄂᆞᆯ히 부馬 달애샤 두 孔雀일 그리시니ᅌᅵ다
聖武를 뵈요리라 하ᄂᆞᆯ히 님금 달애샤 열 銀鏡을 노ᄒᆞ시니ᅌᅵ다

제47장

大箭 ᄒᆞᆫ 나태 突厥이 놀라ᅀᆞᄫᅡ니 어듸 머러 威不及ᄒᆞ리ᅌᅵᆺ고
片箭 ᄒᆞᆫ 나태 島夷 놀라ᅀᆞᄫᅡ니 어늬 구더 兵不碎ᄒᆞ리ᅌᅵᆺ고

제48장

굴허[10]ᅌᅦ ᄆᆞᄅᆞᆯ 디내샤 도ᄌᆞ기 다 도라가니 半 길 노ᄑᆡᆫᄃᆞᆯ[11] 년기[12] 디나리ᅌᅵᆺ가[13]
石壁에 ᄆᆞᄅᆞᆯ 올이샤 도ᄌᆞᄀᆞᆯ 다 자ᄇᆞ시니 현 번 ᄩᅱ운ᄃᆞᆯ[14] ᄂᆞ미 오ᄅᆞ리ᅌᅵᆺ가[15]

제49장

셔ᄫᅳᆯ 도ᄌᆞ기 드러 님그미 나갯더시니 諸將之功애 獨眼이 노ᄑᆞ시니
님그미 나가려 ᄒᆞ샤 도ᄌᆞ기 셔ᄫᅳᆯ 드더니 二將之功ᄋᆞᆯ 一人이 일우시니

제50장

내 님금 그리샤 後宮에 드르시ᇙ 제 하ᄂᆞᆳ 벼리 눈 ᄀᆞᆮ 디니ᅌᅵ다
내 百姓 어엿비 너기샤 長湍ᄋᆞᆯ 건너시ᇙ 제 ᄒᆡᆫ 므지게 ᄒᆡ예 ᄢᅦ니ᅌᅵ다

제51장

軍容이 녜와 다ᄅᆞ샤 아ᅀᆞᆸ고 믈러가니 나ᅀᅡ오던덴 목숨 기트리ᅌᅵᆺ가
置陣이 ᄂᆞᆷ과 다ᄅᆞ샤 아ᅀᆞᄫᅩᄃᆡ 나ᅀᅡ오니 믈러가던덴 목숨 ᄆᆞᄎᆞ리ᅌᅵᆺ가

제52장

請 드른 다대와 노니샤 바ᄂᆞᆯ 아니 마치시면 어비 아ᄃᆞ리 사ᄅᆞ시리ᅌᅵᆺ가
請으로 온 예와 싸호샤 투구 아니 밧기시면 나랏 小民을 사ᄅᆞ시리ᅌᅵᆺ가

제53장

四海ᄅᆞᆯ 平定ᄒᆞ샤 길 우희 糧食 니저니 塞外北狄인ᄃᆞᆯ 아니 오리ᅌᅵᆺ가
四境을 開拓ᄒᆞ샤 셤 안해 도ᄌᆞᆨ 니저니 徼外南蠻인ᄃᆞᆯ 아니 오리ᅌᅵᆺ가

제54장

禮義를 앗기샤 兵馬ᄅᆞᆯ 머추어시니 徼外南蠻인ᄃᆞᆯ 아니 오리ᅌᅵᆺ가
才勇ᄋᆞᆯ 앗기샤 金刃을 ᄇᆞ려시니 塞外北狄인ᄃᆞᆯ 아니 오리ᅌᅵᆺ가

제55장

逐鹿未掎예 燕人이 向慕ᄒᆞᅀᆞᄫᅡ 梟騎 보내야 戰陣ᄋᆞᆯ 돕ᄉᆞᄫᆞ니
潛龍 未飛예 北人이 服事ᄒᆞᅀᆞᄫᅡ 弓劍 ᄎᆞᅀᆞᆸ고 左右에 좇ᄌᆞᄫᆞ니

제56장

聲敎ㅣ 너브실ᄊᆡ 窮髮이 編戶ㅣ러니 革命ᄒᆞᆫ 後에 厚恩 그리ᅀᆞᄫᆞ니
威惠 너브실ᄊᆡ 被髮이 冠帶러니 오ᄂᆞᇗ 나래 至德을 우ᅀᆞᆸᄂᆞ니

제57장

세 살로 세 샐 쏘시니 府中에ᇫ 遼使ㅣ 奇才ᄅᆞᆯ 과ᄒᆞᅀᆞᄫᆞ니
ᄒᆞᆫ 살로 두 샐 쏘시니 긼 ᄀᆞᅀᅵᆫ 百姓이 큰 功ᄋᆞᆯ 일우ᅀᆞᄫᆞ니

제58장

말이ᅀᆞᆸ거늘 가샤 긼 ᄀᆞᅀᅢ 軍馬 두시고 네 사ᄅᆞᆷ ᄃᆞ리샤 셕슬 치자ᄇᆞ시니
내 니거지ᅌᅵ다 가샤 山 미틔 軍馬 두시고 온 사ᄅᆞᆷ ᄃᆞ리샤 기ᄅᆞ말 밧기시니

제59장

東都앳 도ᄌᆞ기 威武를 니기 아ᅀᆞᄫᅡ 二隊玄甲ᄋᆞᆯ 보ᅀᆞᆸ고 저ᄒᆞ니
東海옛 도ᄌᆞ기 智勇ᄋᆞᆯ 니기 아ᅀᆞᄫᅡ 一聲白螺ᄅᆞᆯ 듣ᄌᆞᆸ고 놀라니

제60장

出奇 無端ᄒᆞ실ᄊᆡ 도ᄌᆞᄀᆡ 알ᄑᆞᆯ 디나샤 도ᄌᆞ기 ᄠᅳᆮ 몰라 몯 나니
變化ㅣ 無窮ᄒᆞ실ᄊᆡ 도ᄌᆞᄀᆡ ᄉᆞᅀᅵᆯ 디나샤 도ᄌᆞ기 ᄠᅳᆮ 몰라 모ᄃᆞ니

제61장

일후믈 놀라ᅀᆞᄫᅡᄂᆞᆯ ᄒᆞᄫᆞᅀᅡ 뒤헤 셔샤 手射數人ᄒᆞ샤 五千賊 이기시니
일후믈 저ᄊᆞᄫᅡᄂᆞᆯ ᄒᆞᄫᆞᅀᅡ 뒤헤 나샤 手斃無筭ᄒᆞ샤 百艘賊 자ᄇᆞ시니

제62장

도ᄌᆞᄀᆞᆯ 나ᅀᅡ가 보샤 일후믈 알외시니 聖武ㅣ어시니 나아오리ᅌᅵᆺ가
도ᄌᆞ기 겨신ᄃᆡᆯ 무러 일후믈 저ᄊᆞᄫᆞ니 天威어시니 드러오리ᅌᅵᆺ가

제63장

百步애ᇫ ᄆᆞᆯ채 쏘샤 群豪ᄅᆞᆯ 뵈여시늘 陰謀를 니ᄌᆞ니ᅌᅵ다
百步애ᇫ 여름 쏘샤 衆賓을 뵈여시늘 慶爵ᄋᆞᆯ 받ᄌᆞᄫᆞ니ᅌᅵ다

제64장

天下 英雄이 度量애 다 드ᅀᆞᄫᆞᆯᄊᆡ 叛ᄒᆞᄂᆞᆫ 노ᄆᆞᆯ 부러 노ᄒᆞ시니
世上 豪傑이 範圍예 몯 나ᅀᆞᄫᆞᆯᄊᆡ 이기시ᇙ 算ᄋᆞᆯ 짐즛 업게 ᄒᆞ시니

제65장

苑囿엣 도ᄐᆞᆯ 티샤 長史 듣ᄌᆞᄫᆞᆫ 마리 挺世氣象이 엇더ᄒᆞ시니
峻阪애ᇫ 놀ᄋᆞᆯ 쏘샤 麾下 듣ᄌᆞᄫᆞᆫ 마리 盖世氣象이 엇더ᄒᆞ시니

제66장

大義를 ᄇᆞᆯ기실ᄊᆡ 侯國이 오ᅀᆞᆸ더니 輕士善罵ᄒᆞ샤 侯國이 背叛ᄒᆞ니
大勳이 이ᄅᆞ시릴ᄊᆡ 人心이 몯ᄌᆞᆸ더니 禮士溫言ᄒᆞ샤 人心이 굳ᄌᆞᄫᆞ니

제67장

ᄀᆞᄅᆞᇝ ᄀᆞᅀᅢ[16] 자거늘 밀므리 사ᄋᆞ리로ᄃᆡ[17] 나거ᅀᅡ ᄌᆞᄆᆞ니ᅌᅵ다[18][19]
셤 안해 자시ᇙ 제 한비 사ᄋᆞ리로ᄃᆡ[20] 뷔어ᅀᅡ ᄌᆞᄆᆞ니ᅌᅵ다[21][22]

제68장

ᄀᆞᄅᆞᇝ ᄀᆞᇫ 아니 말이샤 밀므를 마ᄀᆞ시니 하ᄂᆞᆯ히 부러 ᄂᆞᄆᆞᆯ 뵈시니
한비ᄅᆞᆯ 아니 그치샤 날므를 외오시니 하ᄂᆞᆯ히 부러 우릴 뵈시니

제69장

드르헤 龍이 싸호아 四七將이 일우려니 오라 ᄒᆞᆫᄃᆞᆯ 오시리ᅌᅵᆺ가
城 밧긔 브리 비취여 十八子ㅣ 救ᄒᆞ시려니 가라 ᄒᆞᆫᄃᆞᆯ 가시리ᅌᅵᆺ가

제70장

天挺英奇ᄒᆞ샤 安民ᄋᆞᆯ 爲ᄒᆞ실ᄊᆡ 六駿이 應期ᄒᆞ야 나니
天錫勇智ᄒᆞ샤 靖國을 爲ᄒᆞ실ᄊᆡ 八駿이 應時ᄒᆞ야 나니

제71장

元良ᄋᆞᆯ 무우리라 垂象ᄋᆞ로 하ᅀᆞᄫᆞ니 庸君이신ᄃᆞᆯ 天性은 ᄇᆞᆯᄀᆞ시니
僞姓을 구튜리라 親朝ᄅᆞᆯ 請ᄒᆞᅀᆞᄫᆞ니 聖主ㅣ실ᄊᆡ 帝命을 아ᄅᆞ시니

제72장

獨夫를 하ᄂᆞᆯ히 니ᄌᆞ샤 功德을 國人도 ᄉᆞᆲ거니 漢人 ᄆᆞᅀᆞ미 엇더ᄒᆞ리ᅌᅵᆺ고
하ᄂᆞᆯ히 獨夫를 ᄇᆞ리샤 功德을 漢人도 ᄉᆞᆲ거니 國人 ᄆᆞᅀᆞ미 엇더ᄒᆞ리ᅌᅵᆺ고

제73장

生靈이 조喪ᄒᆞᆯᄊᆡ 田租ᄅᆞᆯ 고티시니 七姓亂後에 致治ᄅᆞᆯ 爲ᄒᆞ시니
寇양이 毒痛ㅣ어늘 田制를 고티시니 僞氏黜後에 中興을 爲ᄒᆞ시니

제74장

天倫을 姦臣이 하ᅀᆞᄫᅡ 中土心得다 ᄒᆞᆫᄃᆞᆯ 賢弟를 매 니ᄌᆞ시리
天意를 小人이 거스러 親王兵을 請ᄒᆞᆫᄃᆞᆯ 忠臣을 매 모ᄅᆞ시리

제75장

突厥이 入寇ᄒᆞ나 威名을 저ᄊᆞᄫᅡ 戰鬪之計를 아니 드르니
威靈이 머르실ᄊᆡ 女直이 來庭ᄒᆞ야 爭長之言을 아니 거스니

제76장

宗室에 鴻恩이시며 모딘 相ᄋᆞᆯ 니ᄌᆞ실ᄊᆡ 千載 아래 盛德을 ᄉᆞᆯᄫᆞ니
兄弟예 至情이시며 모딘 ᄭᅬᄅᆞᆯ 니ᄌᆞ실ᄊᆡ 오ᄂᆞᇗ 나래 仁俗ᄋᆞᆯ 일우시니

제77장

ᄂᆞᄆᆞᆫ 仇讐ㅣ라커늘 日月之明이실ᄊᆡ 다시 ᄡᅳ샤 富庶를 보시니
ᄂᆞᄆᆞᆫ 주규려커늘 天地之量이실ᄊᆡ 다시 사ᄅᆞ샤 爵祿ᄋᆞᆯ 주시니

제78장

嚴威로 처ᅀᅥᆷ 보샤 迺終애 殊恩이시니 뉘 아니 좇ᄌᆞᆸ고져 ᄒᆞ리
赤心ᄋᆞ로 처ᅀᅥᆷ 보샤 迺終내 赤心이시니 뉘 아니 ᄉᆞ랑ᄒᆞᅀᆞᄫᆞ리

제79장

始終이 다ᄅᆞ실ᄊᆡ 功臣이 疑心ᄒᆞ니 定鼎無幾예 功이 그츠니ᅌᅵ다
始終이 ᄀᆞᄐᆞ실ᄊᆡ 功臣이 忠心이니 傳祚萬世예 功이 그츠리ᅌᅵᆺ가

제80장

武功ᄲᅮᆫ 아니 爲ᄒᆞ샤 션ᄇᆡᄅᆞᆯ 아ᄅᆞ실ᄊᆡ 鼎峙之業을 셰시니ᅌᅵ다
討賊이 겨를 업스샤ᄃᆡ 션ᄇᆡᄅᆞᆯ ᄃᆞᅀᆞ실ᄊᆡ 太平之業이 빛나시니ᅌᅵ다

제81장

千金을 아니 앗기샤 글冊ᄋᆞᆯ 求ᄒᆞ시니 經世度量이 크시니ᅌᅵ다
聖性을 아니 미드샤 學問이 기프시니 創業規模ㅣ 머르시니ᅌᅵ다

제82장

혀근 션ᄇᆡᄅᆞᆯ 보시고 御座애 니르시니 敬儒之心이 엇더ᄒᆞ시니
늘근 션ᄇᆡᄅᆞᆯ 보시고 禮貌로 ᄭᅮ르시니 右文之德이 엇더ᄒᆞ시니

제83장

君位를 보ᄇᆡ라 ᄒᆞᆯᄊᆡ 큰 命을 알외요리라 바ᄅᆞᇗ 우희 金塔이 소ᄉᆞ니
자ᄒᆞ로 制度ㅣ 날ᄊᆡ 仁政을 맛됴리라 하ᄂᆞᆯ 우흿 金尺이 ᄂᆞ리시니

제84장

님그미 賢커신마ᄅᆞᆫ 太子ᄅᆞᆯ 몯 어드실ᄊᆡ 누ᄫᅳᆫ 남기 니러셔니ᅌᅵ다
나라히 오라건마ᄅᆞᆫ 天命이 다아갈ᄊᆡ 이ᄫᅳᆫ 남ᄀᆡ 새 닢 나니ᅌᅵ다

제85장

方面을 몰라 보시고 벼스를 도도시니 하ᄂᆞᇗ ᄆᆞᅀᆞᄆᆞᆯ 뉘 고티ᅀᆞᄫᆞ리
讖文을 몰라 보거늘 나라ᇫ 일훔 ᄀᆞᄅᆞ시니 天子ㅿ ᄆᆞᅀᆞᄆᆞᆯ 뉘 달애ᅀᆞᄫᆞ리

제86장

여슷 놀이 디며 다ᄉᆞᆺ 가마괴 디고 빗근 남ᄀᆞᆯ ᄂᆞ라 나마시니
石壁에 수멧던 녜뉫 글 아니라도 하ᄂᆞᇙ ᄠᅳ들 뉘 모ᄅᆞᅀᆞᄫᆞ리

제87장

ᄆᆞᆯ 우흿 대ᄫᅥ믈 ᄒᆞᆫ 소ᄂᆞ로 티시며 싸호ᄂᆞᆫ 한쇼ᄅᆞᆯ 두 소내 자ᄇᆞ시며
ᄃᆞ리예 ᄠᅥ딜 ᄆᆞᄅᆞᆯ 넌즈시 치ᅘᅧ시니 聖人 神力을 어ᄂᆞ 다 ᄉᆞᆯᄫᆞ리

제88장

마ᅀᆞᆫ 사ᄉᆞᄆᆡ 등과 도ᄌᆞᄀᆡ 입과 눈과 遮陽ㄱ 세 쥐 녜도 잇더신가
굿븐 ᄭᅯᅌᅳᆯ 모ᄃᆡ ᄂᆞᆯ이시니 聖人 神武ㅣ 엇더ᄒᆞ시니

제89장

솘바ᅌᅩᆯ 닐굽과 이ᄫᅳᆫ 나모와 투구 세 사리 녜도 ᄯᅩ 잇더신가
東門 밧긔 독소리 것그니 聖人 神功이 ᄯᅩ 엇더ᄒᆞ시니

제90장

두 兄弟 ᄭᅬ 하건마ᄅᆞᆫ 藥이 하ᄂᆞᆯ 계우니 아바님 지ᄒᆞ신 일훔 엇더ᄒᆞ시니
두 버디 ᄇᆡ 배얀마ᄅᆞᆫ ᄇᆞᄅᆞ미 하ᄂᆞᆯ 계우니 어마님 드르신 말 엇더ᄒᆞ시니

제91장

아바님 이받ᄌᆞᄫᆞᇙ제 어마님 그리신 누ᇈ므를 左右ㅣ 하ᅀᆞᄫᅡ 아바님 怒ᄒᆞ시니
아바님 뵈ᅀᆞᄫᆞ시ᇙ제 어마님 여희신 누ᇈ므를 左右ㅣ 슬ᄊᆞᄫᅡ 아바님 일ᄏᆞᄅᆞ시니

제92장

至孝ㅣ 뎌려ᄒᆞ실ᄊᆡ ᄂᆞᄆᆞᆫ 즐기ᄂᆞᆫ 나ᄅᆞᆯ 아니 즐겨 聖經을 니르시니
大孝ㅣ 이러ᄒᆞ실ᄊᆡ ᄂᆞᄆᆞᆫ 밧ᄂᆞᆫ 오ᄉᆞᆯ 아니 바사 禮經을 從ᄒᆞ시니

제93장

아바니ᇝ 재宮을 ᄃᆞᅀᆞ샤 高平에 아니 가시면 配天之業이 구드시리ᅌᅵᆺ가
어마니ᇝ 山陵을 ᄃᆞᅀᆞ샤 粟村애 도라오시면 建國之功ᄋᆞᆯ 일우시리ᅌᅵᆺ가

제94장

내 가리ᅌᅵ다 말이나 宗廟 爲ᄒᆞ야 가시니 紹興之命을 金人이 모ᄅᆞ니
네 가ᅀᅡ ᄒᆞ리라커시ᄂᆞᆯ 社稷 爲ᄒᆞ야 가시니 忠國之誠을 天子ㅣ 아ᄅᆞ시니

제95장

처ᅀᅥᆷ 와 傲色 잇더니 濟世英主ㅣ실ᄊᆡ 마ᄍᆞᄫᅵ예 ᄆᆞᅀᆞᄆᆞᆯ 놀라니
간 고대 禮貌 업더니 盖天英氣실ᄊᆡ 이바디예 머리ᄅᆞᆯ 좃ᄉᆞᄫᆞ니

제96장

孝道ᄒᆞᇙ ᄯᆞᄅᆡ 그를 어엿비 너겨 보샤 漢家仁風을 일우시니ᅌᅵ다
孝道ᄒᆞᇙ 아ᄃᆞᆯ 우루믈 슬피 너겨 드르샤 聖祖仁政을 도ᄫᆞ시니ᅌᅵ다

제97장

將軍도 하건마ᄅᆞᆫ 豁達大略이실ᄊᆡ 狂生이 듣ᄌᆞᄫᅡ 同里ᄅᆞᆯ 브터 오니
宗親도 하건마ᄅᆞᆫ 隆準龍顔이실ᄊᆡ 書生이 보ᅀᆞᄫᅡ 同志ᄅᆞᆯ 브터 오니

제98장

臣下ㅣ 말 아니 드러 正統애 宥心ᄒᆞᆯᄊᆡ 山ᄋᆡ 草木이 軍馬ㅣ ᄃᆞᄫᅵ니ᅌᅵ다
님그ᇟ 말 아니 듣ᄌᆞᄫᅡ 嫡子ㅅ긔 無禮ᄒᆞᆯᄊᆡ 셔ᄫᅳᆳ 뷘 길헤 軍馬ㅣ 뵈니ᅌᅵ다

제99장

아ᄌᆞ미를 저ᄒᆞ샤 讓兄ㄱ ᄠᅳ들 내신ᄃᆞᆯ 討賊之功ᄋᆞᆯ 눌 미르시리
朝臣을 거스르샤 讓兄ㄱ ᄠᅳᆮ 일우신ᄃᆞᆯ 定社之聖ㅅ긔 뉘 아니 오ᅀᆞᄫᆞ리

제100장

믈 우희ᇫ 龍이 江亭을 向ᄒᆞᅀᆞᄫᆞ니 天下ㅣ 定ᄒᆞᆯ 느지르샷다
집 우희ᇫ 龍이 御床ᄋᆞᆯ 向ᄒᆞᅀᆞᄫᆞ니 寶位 ᄐᆞ실 느지르샷다

제101장

天下애 功이 크샤ᄃᆡ 太子ㅿ 位 다ᄅᆞ거시늘 새벼리 나ᄌᆡ 도ᄃᆞ니
宗社애 功이 크샤ᄃᆡ 世子ㅿ 位 뷔어시늘 赤침이 바ᄆᆡ 비취니

제102장

시름 ᄆᆞᅀᆞᆷ 업스샤ᄃᆡ 이 지븨 자려 ᄒᆞ시니 하ᄂᆞᆯ히 ᄆᆞᅀᆞᄆᆞᆯ 뮈우시니
모맷 病 업스샤ᄃᆡ 뎌 지븨 가려 ᄒᆞ시니 하ᄂᆞᆯ히 病을 ᄂᆞ리오시니

제103장

아ᇫ이 모딜오도 無相猶矣실ᄊᆡ 二百年 基業을 여르시니ᅌᅵ다
兄이 모딜오도 不宿怨焉이실ᄊᆡ 千萬世 厚俗ᄋᆞᆯ 일우시니ᅌᅵ다

제104장

建義臣을 할어늘 救호ᄃᆡ 몯 사ᄅᆞ시니 모매 브튼 일로 仁心 몯 일우시니
開國臣을 할어늘 救ᄒᆞ야 사ᄅᆞ시니 社稷功ᄋᆞᆯ 혜샤 聖心을 일우시니

제105장

제 님금 背叛ᄒᆞ야 내 모ᄆᆞᆯ 救ᄒᆞᅀᆞᄫᅡᄂᆞᆯ 不賞私勞ᄒᆞ샤 後世ㄹ ᄀᆞᄅᆞ치시니
제 님금 아니 니저 내 命을 거스ᅀᆞᄫᅡᄂᆞᆯ 不忘公義ᄒᆞ샤 嗣王을 알외시니

제106장

忠臣을 외오 주겨늘 惡惡 ᄆᆞᅀᆞ미 크샤 節월을 아니 주시니
義士ᄅᆞᆯ 올타 과ᄒᆞ샤 好賢 ᄆᆞᅀᆞ미 크샤 官爵ᄋᆞᆯ 아니 앗기시니

제107장

滿朝히 두쇼셔커늘 正臣을 올타 ᄒᆞ시니 十萬 僧徒ᄅᆞᆯ 一擧에 罷ᄒᆞ시니
滿國히 즐기거늘 聖性에 외다터시니 百千佛刹ᄋᆞᆯ 一朝애 革ᄒᆞ시니

제108장

수메셔 드르시고 民望ᄋᆞᆯ 일우오리라 戎衣를 니피시니ᅌᅵ다
病으로 請ᄒᆞ시고 天心을 일우오리라 兵仗ᄋᆞ로 도ᄫᆞ시니ᅌᅵ다

제109장

ᄆᆞ리 病이 기퍼 山脊에 몯 오ᄅᆞ거늘 君子ᄅᆞᆯ 그리샤 金뢰ㄹ 브ᅀᅮ려 ᄒᆞ시니
ᄆᆞ리 사ᄅᆞᆯ 마자 馬구에 드러 오나ᄂᆞᆯ 聖宗ᄋᆞᆯ 뫼셔 九泉에 가려 ᄒᆞ시니

제110장

四祖ㅣ 便安히 몯 겨샤 현 고ᄃᆞᆯ 올마시뇨 몃 間ㄷ 지븨 사ᄅᆞ시리ᅌᅵᆺ고
九重에 드르샤 太平을 누리시ᇙ제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11장

豺狼이 構禍ㅣ어늘 一間 茅屋도 업사 움 무더 사ᄅᆞ시니ᅌᅵ다
廣厦애 細氈 펴고 黼座애 안ᄌᆞ샤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12장

王事ᄅᆞᆯ 爲커시니 行陣ᄋᆞᆯ 조ᄎᆞ샤 不解甲이 현 나리신ᄃᆞᆯ 알리
莽龍衣 袞龍袍애 寶玉帶 ᄯᅴ샤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13장

拯民을 爲커시니 攻戰애 ᄃᆞᆮ니샤 不進饍이 현 ᄢᅵ신ᄃᆞᆯ 알리
南北珍羞와 流霞玉食 바ᄃᆞ샤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14장

大業을 ᄂᆞ리오리라 筋骨ᄋᆞᆯ 몬져 ᄀᆞᆺ고샤 玉體創瘢이 ᄒᆞᆫ두 곧 아니시니
兵衛 儼然커든 垂拱臨朝ᄒᆞ샤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15장

날 거스ᇙ 도ᄌᆞᄀᆞᆯ 好生之德이실ᄊᆡ 부러 저히샤 살아 자ᄇᆞ시니
頤指如意ᄒᆞ샤 罰人刑人ᄒᆞ시ᇙ제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16장

道上애 僵尸ᄅᆞᆯ 보샤 寢食을 그쳐시니 旻天之心애 긔 아니 ᄧᅳᆫ디시리
民瘼ᄋᆞᆯ 모ᄅᆞ시면 하ᄂᆞᆯ히 ᄇᆞ리시ᄂᆞ니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17장

敵王所愾ᄒᆞ샤 功盖一世ᄒᆞ시나 勞謙之德이 功ᄋᆞᆯ 모ᄅᆞ시니
侫臣이 善諛ᄒᆞ야 驕心이 나거시든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18장

多助之室실ᄊᆡ 野人도 一誠이어니 國人 ᄠᅳ들 어느 다 ᄉᆞᆯᄫᆞ리
님그ᇝ 德 일ᄒᆞ시면 親戚도 叛ᄒᆞᄂᆞ니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19장

兄弟變이 이시나 因心則友ㅣ실ᄊᆡ 허므를 모ᄅᆞ더시니
易隙之情을 브터 姦人이 離間커든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20장

百姓이 하ᄂᆞᆯ히어늘 時政이 不恤ᄒᆞᆯᄊᆡ 力排群議ᄒᆞ샤 私田을 고티시니
征斂이 無藝ᄒᆞ면 邦本이 곧 여리ᄂᆞ니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21장

내그ᅌᅦ 모딜언마ᄅᆞᆫ 제 님금 爲타 ᄒᆞ실ᄊᆡ 罪ᄅᆞᆯ 니저 다시 브려시니
ᄒᆞᄆᆞᆯ며 滾職 돕ᄉᆞᄫᅩ려 面折廷爭커든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22장

性與天合ᄒᆞ샤ᄃᆡ 思不如學이라 ᄒᆞ샤 儒生ᄋᆞᆯ 親近ᄒᆞ시니ᅌᅵ다
小人이 固寵호리라 不可令閑이라커든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23장

讖口ㅣ 만ᄒᆞ야 罪 ᄒᆞ마 일리러니 功臣ᄋᆞᆯ 살아 救ᄒᆞ시니
工巧ᄒᆞᆫ 하리 甚ᄒᆞ야 貝錦을 일우려커든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24장

洙泗正學이 聖性에 ᄇᆞᆯᄀᆞ실ᄊᆡ 異端ᄋᆞᆯ 排斥ᄒᆞ시니
裔戎邪設이 罪福ᄋᆞᆯ 저히ᅀᆞᆸ거든 이 ᄠᅳ들 닛디 마ᄅᆞ쇼셔

제125장

千世 우희 미리 定ᄒᆞ샨 漢水北에 累仁[23]開國ᄒᆞ샤 卜年[24]이 ᄀᆞᇫ 업스시니[25]
聖神이 니ᅀᆞ샤도 敬天勤民[26]ᄒᆞ샤ᅀᅡ 더욱 구드시리ᅌᅵ다
님금하 아ᄅᆞ쇼셔 洛水예 山行 가 이셔[27][28] 하나빌 미드니ᅌᅵᆺ가[29]

[편집] 주석

  1. 해동 육룡. "해동"은 발해의 동쪽이라는 뜻으로, 조선을 가리키며, "육룡"은 용비어천가의 주인공인 여섯 임금을 가리킨다.
  2. 나(飛)시어
  3. 중국의 옛 성왕(古聖)과 딱 들어 맞으시니(同符)
  4. 열매가 많으니
  5. 사이에
  6. 덤비거늘
  7. 주나라를 다스리던 고공단보가 오랑캐(호인)가 침략해 오자 빈곡을 버리고 기산으로 옮기게 되었다. 빈곡 사람들은 고공단보의 덕을 사모하여 모두 대왕을 따라갔다.
  8. 하늘의 뜻이니
  9. 익조의 위세가 날로 높아지니 여진족(야인)들이 이를 시기하여 익조를 죽이려 하였다. 익조는 경흥을 버리고 적도에 옮겨 움을 파고 살다가 덕원에 돌아와 살았다. 경흥 사람들이 익조를 쫓아와 미치 저자를 이루듯 하였다.
  10. 구렁
  11. 반 길(길이의 단위) 높이인들
  12. 남이
  13. 금나라의 태조가 적을 많이 죽이고 돌아가는데, 적들이 많은 군사를 이끌고 쫓아 왔다. 태조는 한 길이나 되는 언덕을 만나는데, 말을 채찍질하여 넘었다. 따라 오던 적들은 감히 쫓아 오지 못했다.
  14. 몇 번을 뛰게 한들
  15. 조선 태조가 해안선을 침범한 왜적을 소탕하러 지리산에 가니, 왜적들이 산에 올라가 저항하였다. 태조는 휘하의 비장(裨將)과 아들 방원을 보냈으나 오무지 오르지 못하였는데, 자신이 말을 칼등으로 쳐 단순에 올라가 왜적들을 섬멸하였다.
  16. 강가에
  17. 밀물이 사흘이로되
  18. 나가니 잠기었습니다.
  19. 원나라 세조 때 승상 백안이 송나라를 치려 군사를 전당강 기슭에 머물게 하였다. 그 곳 항주 사람들은 썰물이 들어오면 군사가 무력해질 것이라 생각하고 안심하였으나, 사흘 동안 물이 불어나지 않다가 군사가 빠져 나간 다음 물이 불어났다.
  20. 큰 비가 사흘이로되
  21. 비우니 잠기었습니다.
  22. 조선 태조가 위화도에 진군할 때 장마비가 여러 날 내렸으나 물이 불어나지 않다가 회군하니 물에 잠겼다.
  23. 여러 대를 이어 인(仁)을 쌓음.
  24. 점쳐서 정한 횃수. 왕조의 운명.
  25. 끝이 없으시니.
  26. 경천 근민.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부지런히 섬김.
  27. 낙수에 사냥가 있으면서
  28. 하나라 태강이 낙수에 사냥가 백 날이 넘어도 돌아오지 않으니, 제후 예가 백성을 위해 임금을 폐하였다.
  29. 조상만 믿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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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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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가(沈淸歌)



<전략>


[아니리]

 밤 이면 집에 돌아와 울고 낮이면 강두에 가서 울고 눈물로 보낼 제 그 마을 사는 묘한 여자가 하나 있으되 호가 뺑파것다. 심 봉사 딸 덕분에 전곡(錢穀)간에 있단 말을 듣고 동리 사람들 모르게 자원 출가(自願出嫁)하여 심 봉사 그 불상헌 가산을 꼭 먹성질로 망하는디,


[잦은모리]

 밥 잘 먹고 술 잘 먹고 고기 잘 먹고 떡 잘 먹고 쌀 퍼주고 고기 사 먹고 벼 퍼주고 술 사 먹고 이웃집 밥부치기 동인 잡고 욕 잘 허고 초군(樵軍)들과 싸움허기 잠자며 이갈기와 배 끓고 발 털고 한밤중 울음 울고 오고 가는 행인다려 담배 달라 실낭허기 술 잔뜩 먹고 정자 밑에 낮잠 자기 힐끗허면 핼끗허고 핼끗허면 힐끗허고 삐쭉허면 빼쭉허고 빼쭉허면 삐쭉허고 남의 혼인허랴 하고 단단히 믿었난디 해담(害談)을 잘 허기와 신부 신랑 잠자는디 가만가만 문앞에 들어서며 불이야 이 놈의 행실이 이러하여도 심 봉사는 아무런 줄 모르고 뺑파한테 빠져서 나무칼로 귀를 외어 가도 모르게 되었것다.


[아니리]

 심 봉사 하루난 돈궤를 만져 보니 엽전 한 푼이 없것다.

 “여 뺑파 돈궤에 엽전 한 푼이 없으니 이게 웬일이여.”

 “아이고 그러니 외정(外丁)은 살림 속을 저렇게 몰라. 영감 드린다고 술 사 오고 고기 사 오고 떡 사 오고 하는 돈이 모도 그 돈 아니요.”

 “나 술 고기 떡 많이 잘 사 주더라. 여편네 먹은 것 쥐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나.”

 “영감아 지난 달부터 밥 구미는 뚝 떨어지고 신 것만 구미가 당기니 어째서 그런가 모르겄오.”

 “파아하하 거 그러면 태기가 있을란가부네 어쩌튼 하나만 낳라. 그런디 신 것이 구미가 당기면 무엇을 먹는가.”

 “아 살구 먹었지요.”

 “살구는 얼마나 먹었는고.”

 “아 씨 되어 보니 닷말 서 되입니다.”

 “거 신 것을 그리 많이 먹어. 그 놈은 낳드라도 안 시건방질가 몰라. 이것 농담이요.”


 하로는 관가에서 부름이 있어 들어가니 황성서 맹인 잔치를 배설허였는디 만일 잔치 불참허면 이 골 수령이 봉고 파직(封庫罷職)을 당할 것이니 어서 급히 올라가라 노비(路費)까지 내어 주것다. 그 노비 받어가지고 돌아와,

“여보 뺑덕이네 황성서 맹인 잔치를 배설하였는디 잔치에 불참하면 이 골 수령이 봉고 파직을 당한대여. 그러니 어서 급히 올라가세.”

 “아이고 여필종부(女必從夫)라고 영감 따러가지 누구 따러갈 사람 있소.”

 “아닌게 아니라 우리 뺑파가 열녀도 더 되고 백녀다 백녀. 자 그럼 어서 올라가세. 의복 챙겨 있는 것 자네는 맡아서 이고 가고 나는 괘나리 띳빵해서 질머지고 가세.”

 막상 떠날라고 허니 도화동이 섭섭하든가 보드라.


[중모리]

 도 화동아 잘 있거라 무릉촌(武陵村)도 잘 있거라 내가 인제 떠나가면 어느 년 어느 때 오랴느랴. 어이 가리 어이 갈고 황성 천리를 어이 갈고 조자룡(趙子龍)의 월강(越江)허든 청총마(靑驄馬)나 있거드면 이 날 이 시로 가련마는 앞 못 보는 이 내 다리로 몇 날을 걸어서 황성(皇城)을 갈그나 어이 가리 너 황성 천리를 어이 가리. 여보소 뺑덕이네 길소리를 좀 맞어 주소. 다리 아퍼 못 가겄네. 뺑덕어미가 길소리를 맞는디 어디서 메나리조를 들었는지 메나리조로 먹이것다. 어이 가리 너 어이 가리 황성 천리를 어이 가리. 날개 돋힌 학이나 되면 수루루 펄펄 날어 이 날 이 시로 가련마는 앞 못 보는 봉사 가장 다리고 몇 날을 걸어서 황성을 갈거나. 이리 한참 올라가다 일모(日暮)가 되닌 주막에 들어 잠자는디 그 때으 뺑덕이네는 황 봉사와 등이 맞어 주인과 약속을 허고 밤중 도망을 허였는디 심 봉사는 아무런 줄 모르고 첫 새벽으 일어나서 뺑덕이네를 찾는구나.


[아니리]

 “여보소 뺑덕이네 삼복성염(三伏盛炎)에 낮에는 더워서 갈 수 없고 새벽길을 사오십 리 처야 될띠. 어서 일어나, 어서 아 어디 갔어.”

 또 장관이지,

 “그 방구석에서 멋허고 섰어. 허허 내가 보듬고 와야지.”

 방 네 구석을 더듬어도 없제.

 “여보 주인 우리 마누라 혹 안에 들어갔오.”

 “아니요, 간밤에 어느 봉사와 밤길 친다고 발서 떠났오.”

 “아니 그러면 주인 녀석이 되어 가지고 인제 그 말이여.”

 “아 그 분과 내외간인지 알었지. 심 봉사님과 내외간인지 알았소.”

 “그는 그럴 것이오, 아이고 이년이 갔구나.”


[진양조]

 허 허 뺑덕이네가 갔네그려 에이 천하 의리 없고 사정 없는 이년아 당초에 늬가 버릴 테면 있던 데서 마다허지 수백 리 타향에서 날 버리고 네가 무엇 잘 될소냐, 이년아. 귀신이라도 못 되리라 이년아. 오라 오라 현철한 곽씨도 죽고 살고 출천대효(出天大孝) 내 딸 청이 생죽엄도 당했는디 네까짓년을 생각하는 내가 미친 놈이로구나.


[아니리]

 주인과 작별허고,


[진양조]

 주 막 밖을 나서드니 그래도 생각이 나서 그 자리 펏석 주저앉더니 뺑덕이네 뺑덕이네 예끼 천하에 무정한 년. 황성 천리 먼먼 길을 어이 찾어 가잔 말이냐. 이 때는 어느 땐고. 오뉴월 삼복성염(三伏盛炎)이라. 태양은 불빛 같고 더운 땀을 흘리면서 한 곳을 점점 나려 갈제.

  

<후략>


어휘 및 구절 풀이

 전곡(錢穀)간에 : 돈이나 곡식이나 아무거나

 자원 출가(自願出嫁) : 스스로 원하여 시집을 감

 먹성질 : ‘먹성(음식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성미, 또는 음식을 먹는 분량)’의 속어

 밥부치기 : 사람을 시켜 밥을 지어먹기

 초군(樵軍) : 나무꾼

 실낭허기 : 실랑이(이러니저러니 하며 남을 못 살게 굴거나 괴롭히는 일)하기

 외정(外丁) : 바깥일을 맡아 보는 남자

 봉고 파직(封庫罷職) : 어사(御史)나 감사(監司)가 못된 원을 파면시키고, 관가의 창고를 봉하여 잠그는 일

 노비(路費) : 집을 떠나 여러 날 먼길을 갈 때 드는 돈

 배설 : 의식이나 연회에서, 필요한 것들을 벌이어 베풀어 놓음

 여필종부(女必從夫) : 아내는 반드시 남편의 말을 좇아야 한다는 말

 황성(皇城) : 황제국(皇帝國)의 도성(都城)

 청총마(靑驄馬) : 조자룡의 말

 길소리 : 길 가며 부르는 소리

 메나리조 : 경상도 지방의 농민들이 논에서 일하며 부르는 농가(農歌)의 한 가지

 먹이것다 : 메기것다. ‘메기다’는 어떤 사람이 부르고 다른 사람이 따라 부르거나 후렴을 받는 형식의 노래에서, 먼저 노래를 불러 상대가 받게 하는 의미함

 일모(日暮) : 날이 저무는 것

 삼복성염(三伏盛炎) : 삼복(三伏) 중의 무더위

 처야 될띠 : 내쳐야 하는데. ‘가야 하는데’의 방언

 현철(賢哲)한 : 어질고 사리에 밝은

 출천대효(出天大孝) : 하늘이 낸 큰 효자나 효녀

 밤이면 집에 돌아와 - 눈물로 세월을 보낼 제 : 심청이 공얌미 삼백 석을 마련하기 위해 뱃사람들에게 인당수 제수(祭需)로 팔려 간 후의 심 봉사의 정경을 묘사하고 있다.

 심 봉사 그 불상헌 가산을 꼭 먹성질로 망하는디, : 뺑덕이네의 행실을 단적으로 표현한 이 구절은 ‘불상헌’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작중 인물의 목소리가 아니라 서술자(광대)의 목소리이다. 판소리나 고전 소설에서는 이러한 서술자의 개입(편집자적 논평)이 자주 나타난다. 이 말의 풀이는, ‘심 봉사의 그 불쌍한 재산을 음식을 먹는 일에 다 낭비하는데’ 이다.

 심 봉사는 아무런 줄 모르고 - 모르게 되었것다. : 심 봉사가 뺑덕이네의 행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서술자의 개입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여 편네 먹은 것 쥐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나. : ‘마른 나무에 좀 먹듯(건강이나 재산이 모르는 동안에 쇠하거나 없어지다.)’의 속담과 관련 깊은 구절이다. 이 말의 풀이는, ‘아내가 먹은 것은 쥐먹는 것(과 같아 재물이 없어지는 줄 모르게 조금씩 사라지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영감아 지난 달부터 - 그런가 모르겄오. : 가산을 탕진한 일에 대해 심 봉사가 추궁을 하자 뺑덕이네는 임신을 하였다는 말로 모면하려 하고 있다.

 거 신 것을 - 안 시건방질가 몰라. : 음(音)의 유사성을 이용한 언어 유희(言語遊戱)이다. ‘맛이 시다’는 말에서 ‘시건방진’이라는 말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 리 뺑파가 열녀되 더 되고 백녀다 백녀. :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에 의한 언어 유희이다. ‘열녀’는 원래 ‘烈女(절개가 곧은 여자)’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열 명의 여자’라는 의미로 바꾸어 ‘百女(백 명의 여자)’라는 말을 이끌어내고 있다.

 조 자룡(趙子龍)의 월강(越江)허든 청총마(靑驄馬) : 중국 삼국 시대의 촉한(蜀漢)의 명장이었던 조자룡이 조조의 군사와 싸우다가 적진을 뚫고 나갈 때, 앞에 막인 강을 청총마라는 그의 준마(駿馬)가 단번에 뛰어넘어서 적으로부터의 위기를 넘겼다는 ‘삼국지연의’의 이야기를 인용한 것이다.

 뺑 덕이네는 황 봉사와 - 도망을 허였는디 : 뺑덕이는 매우 현실적인 인물로, 유교적인 윤리 의식과는 거리가 있다. 심 봉사의 가산을 탕진한 후, 새로운 남자와 눈이 맞아 심 봉사를 버리고 야반 도주를 하는 모습에서 이러한 인물의 성격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오라 오라 - 미친 놈이로구나. : 심 봉사가 자신의 처지에 대해 한탄하고 있는 이 구절은 심청과 그 어머니에 대한 심 봉사의 인식이 드러나면서 자신을 버리고 도망을 친 뺑덕이네에 대한 원망이 내재되어 있다.

 이 때는 어느 땐고. - 점점 나려 갈제. : 이후 심 봉사는 황성을 향해 가는 길에 개울에서 목욕을 하다 입었던 옷을 도둑질당하는 고초를 겪게 되는데, 그러한 고초를 당하기 직전의 정황을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묘사하고 있다. 


핵심 정리

지은이 : 미상

 연대 : 미상

 갈래 : 판소리 사설

 문체 : 가사체. 운문체. 구어체

 성격 : 해학적. 교훈적

 표현 : 표현의 사실성이 돋보임. 당시 서민들의 생활상과 가치관 등이 반영됨. 인물의 성격과 행동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함

 형성 : 근원 설화(효녀 지은, 거타지 설화, 연권녀 설화, 인신 공희 설화) → 판소리(심청가) → 고소설(심청전) → 신소설(강상련)

 주제 : 아버지에 대한 지극한 효(孝)

 출전 : <정권진 창본(唱本)>


줄거리

심 청은 어머니를 잃고 앞 못 보는 아버지의 손에서 동냥젖을 먹고 자랐으나 마음이 착하고 효성이 극진했다. 심청이 열다섯 살 때 공양미 삼백 석을 시주하면 아버지가 눈을 뜨게 된다는 말을 듣고 남경 선인(船人)들에게 팔려 인당수 제물이 되나, 수중궁에서 지내다가 연꽃이 되어 인당수에서 뱃사람들에게 발견된다. 그 후 심청은 왕에게 바쳐진 연꽃에서 환생하여 황후가 되고, 맹인 잔치를 베풀어 아버지를 만나자, 심 봉사는 그 자리에서 눈을 뜨게 된다.


작품 해설

이 작품에서 주인공 심청은 눈 먼 아비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뱃사람들에게 인당수의 제물로 자신을 팔아 절에 시주할 공양미 삼백 석을 마련한다. 인당수에 빠진 심청은 옥황상제와 용왕의 도움을 받아 환생하고, 황후가 된 심청을 만난 아버지 심 봉사의 눈도 뜨게 된다. 이렇듯 유교의 근본 사상인 효(孝)를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주제를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불교와 도가 사상과 연관을 맺으면서 전개된다. 따라서, 이 작품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민중들의 생활에 동화된 유교․불교․도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반영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위에 제시된 본문은 심청이 인당수 제물로 떠난 후, 심 봉사가 황성의 맹인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 길을 떠날 때까지의 내용인데, 뺑덕이네가 등장하면서 희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고> 판소리 및 판소리계 소설의 소설사적 위치

 판 소리계 소설은 대체로 판소리 사설이 독서물로 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판소리는 공연 예술로서 당대의 역사 속에서 성장하였다. 그런데 판소리가 기반으로 한 역사적 현실은 당시 역사적 주체로 성장하고 있던 평민들의 생활이었다. 판소리는 점차 양반들까지도 청중으로 끌어들이게 되면서 상층 문화적 요소들도 갖게 되지만, 평민 중심적인 기본적 세계관은 바뀌지 않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 러한 작품들을 지배하는 것은 서민층의 현실주의적 태도이다. 서민들의 삶의 고통을 해학과 신랄한 풍자로 속시원하게 드러내고 있다. 가령, “수궁가”의 경우, 토끼의 현실주의적 행위를 통해 별주부(자라)의 봉건적 충의 사상(忠義思想)이 얼마나 허무한 망상인가와 현실 권력의 무능까지도 보여 주고 있고, “배비장 타령”에서는 양반 지배층에 대한 서민의 저항 의식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춘향전”에서 변학도에 대한 춘향의 반항이 그 한 예이다. 여기에서 조선 후기 서민 의식의 성장이 반영되어 있다.


<참고> 판소리의 장단

장 단이란 창자(唱者)가 창을 할 때 박자와 속도, 강약의 차이를 구별하여 연주하는 음악의 반주를 뜻하는 말이다. 판소리의 고수는 북으로 장단을 짚어 준다. 북이나 고수가 없을 때에는 창자가 스스로 무릎 장단에 맞추어 소리를 하기도 한다. 간단히 말하면 서양 음악의 박자와 같은 것이다. 장단을 느린 순서부터 말하면, 진양, 중몰이, 중중몰이, 잦은몰이, 휘몰이 순이다.

(1) 진양 : ‘진양조’라고도 하는데, 판소리 장단 가운데서 가장 느린 것으로, 6박으로 이루어진 각 넷을 얽어 24박 한 장단을 이룬다. 사설의 극적 전개가 느슨하고 서정적인 대목에서 흔히 이 장단을 쓴다.

(2) 중몰이 : ‘중모리’ 또는 ‘중머리’라고도 한다. 한 장단이 12박으로 되어 있으며, 3박짜리 4각으로 구성된 장단이다. 어떤 사연을 담담히 서술하는 대목이나 서정적인 대목에서 흔히 쓰이는 장단이다.

(3) 중중몰이 : ‘중중모리’ 또는 ‘중중머리’라고도 한다. 중몰이와 마찬가지로 12박으로 한 장단을 이루지만 중몰이보다 빠르다. 중몰이 장단을 12/4박자와 같다고 한다면 중중몰이 장단은 12/8박자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춤 추는 대목, 활보하는 대목, 통곡하는 대목에서 흔히 쓰이는 장단이다.

(4) 잦은몰이 : ‘잦은모리’ 또는 ‘잦은머리’, 혹은 ‘자진모리’나 ‘자진모리’라고도 한다. 중몰이나 중중몰이가 3박 4각의 12박이던 것이 속도가 빨라져서 4박 4각으로 줄어서 이루어진 장단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일이 차례로 벌어지거나 여러 가지 사건을 늘어놓는 대목, 격동하는 대목에서 흔히 쓰인다.

(5) 휘몰이 : 잦은몰이를 더욱 빠르게 휘몰아 나가는 것으로, 판소리 장단 가운데 매우 빠른 장단이다. 어떤 일이 매우 빠르게 벌어지는 대목에서 흔히 쓰인다.


<참고> 판소리 용어

 광대 : 창자(唱者). 노래 부르는 사람

 고수 : 북 장단을 맞추는 사람

 아니리 : 광대가 창을 하면서 사이사이에 극적인 줄거리를 엮어 나가는 사설

 추임새 : 고수 또는 청중이 내는 탄성으로 흥을 돋우는 소리. ‘얼씨구’, ‘좋다’, ‘그렇고 말고’, ‘어허’ 등

 발림 : 창하면서 하는 동작

 너름새 : ‘발림’과 같은 의미이나 가사, 소리, 몸짓이 일체가 되었을 때를 가리킴

 더늠 : 어떤 광대가 창작하여 삽입한 마디를 말함


출처 :황세옥의 전통건축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 황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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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조홍감이

                    박인로


반중(盤中) 조홍(早紅)감이 고아도 보이나다.
유자(柚子)ㅣ 안이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난
품어 가 반기리 업슬싀 글로 설워하나이다.


현대어 풀이    

소반 위에 놓인 홍시가 매우 곱게도 보인다. 
유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몸에 품고 돌아갈 만도 하다마는, 
(품속에) 품어 가도 반가워해 주실 분이 없으므로 그것으로 인하여 서러워합니다.



시어 및 시구 풀이   

*반중 - 소반 가운데
*조홍감 - 일찍 익은 감
*보이나다 - 보이는구나
*품엄즉도 - 품음직도
*없을 새 - 愎?amp;nb#%;까닭에
*글로 - 그것으로


출전    <노계집> 


작품개괄
   
-작가    박인로 조선 시대의 무신. 호는 노계 또는 무하옹.
39 세 때 무과에 급제하여 수군만호에 이르렀으나, 후에 벼슬을 사직하고 독서와 시작(詩作)에 급제하여 수군만호에 이르렀으나. 후에 벼 슬을 사직하고 독서와 시작에 전념하였다. 송강 정철과 함께 가사 문학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지며, 가사 7편과 ‘오륜가’등 시 조 72수가 전한다.

-갈래    평시조, 사친가(思親歌), 조홍시가

-연대    조선후기

-출전    <노계집> 

-제재    조흥감

-주제    효심(孝心). 풍수지탄(風樹之嘆)

-특징    ‘육적회귤(陸績懷橘)’ 의 고사를 인용함.

-표현    인용법


작품 해제   

한음(漢陰) 이덕형으로부터 감을 대접받고 느낀 바 있어 지었다는 이 작품은 '조홍시가(早紅枾歌)'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 효(孝)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귀 한 음식을 대했을 때 그것을 부모님께 갖다 드렸으면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고 그것을 갖 다 드리지 못함을 서러워한다는 것은, 평소에 효심이 두텁지 않고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노계(蘆溪)가 감을 보고 돌아가신 부모님 을 생각하고 서러워하는 것은 그의 충효로 일관된 진실한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심정을, 귤을 품어 가려 했던 옛 중 국 사람의 고사[육적회귤(陸績懷橘) 고사]와 비교한 것에서도 유학자다운 취향이 느껴진다.
그 고사는 다음과 같다. 
중 국 삼국 시대 오(吳)에 육적(陸績)이라는 자가 있었다. 여섯 살 때, 원술(袁術)이라는 사람을 찾아갔다가 그가 내놓은 귤 중에 서 세 개를 몰래 품 속에 넣었다가 하직 인사를 할 때 그 귤이 굴러 나와 발각이 되었다. 그 때 원술이 사연을 물으니, 육적 은 집에 가지고 가서 어머님께 드리려 하였다 하므로, 모두 그의 효심에 감격하였다고 한다. 
이 일을 회귤 고사(懷橘故事) 또는 육적 회귤(陸績懷橘)이라고 하며 '부모님에 대한 효성의 뜻'으로 쓰인다.


작품의 심화 감상 

*육적의 회귤고사(懷橘故事)
" 삼 국 시대 오군(吳郡) 사람 육적(陸績)이 여섯 살 때에 원술(袁術)을 찾아갔더니, 원술이 귤 세 개를 먹으라고 주었는데, 육적 이 그것을 품속에 품었다가 일어설 때에 품었던 귤이 방바닥에 떨어졌다. 원술이 그 연유를 물은즉, 어머님께 드리려고 품었다고 대답 하더라는 고사인데, 회귤의 고사는 곧 효도를 뜻한다. "


다른 작품과 함께 보기      

자연과 풍류, 인생에 대해 읖은 시조
*어부사시사(윤선도)
*노래 삼긴 사람(신흠)
*잔들고 혼자 안자(윤선도)
*전원에 나믄 흥을(김천택)
*백구야 말 물어 보자(김천택)
*초암이 적료한 대(김수장)
*강산 죠흔 경을(김천택

 

출처 / 일교시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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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동냥재(棟樑材)랄 뎌리 하야 어이 할고 (초장 - 개탄, 현실 비판)

헐뜨더 기운 집의 의논(議論)도 하도 할샤     (중,종장 - 동량재가 버려지고 있는 현실)

뭇 지위 고자 자 들고 헤뜨다가 말려니        

● 어휘 풀이

 동냥재(棟樑材) - 기둥이 될 만한 재목, 나라를 이끌 인재

 지위 - 목수

 고자 - 먹통

 헤뜨다가 - 허둥대다가


● 전문 풀이

   어와 나라의 큰 인재르 저리하여 어이 할고.

   헐뜯어 기운 집의 의논도 많기도 많구나

   여러 목수 먹통과 자 들고 허둥대다가 말려니


● 감상

   당쟁으로 인하여 기울어 가는 나라에 대한 염려를 집을 짓는 것에 비유하여 노래하였다.


● 주제 :당쟁의 와중에 인재가 버려지는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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