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불류 시불류-이외수
문화사랑방/독후감상문 / 2010. 10. 22. 10:31
|
별점 : ★★★ (5개 만점)
이외수 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모아 책으로 냈다고 한다.
아불류시불류,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몇 몇 글은 공감 가는 것도 있는데 전작 '하악하악'에 비하면 감동이 덜 하다.
인간은 딱 두 가지 유형밖에 없다고 단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유형은 자기와 생각이 같은 사람, 한 유형은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다.
그리고 자기와 생각이 같은 사람은 좋은 놈,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나쁜 놈이다.
이상한 놈? 그런 건 없다. -29쪽
꽃이 피는 시기에 열매가 열리기를 재촉하지 말고
열매가 열리는 시기에 수확을 거두기를 재촉하지 말라.
하늘은 어떤 경우에도 시기를 놓치지 않는 법.
서두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기 마련이니라. -68쪽
우리나라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다 바위로 굳어져버렸다는 전설을 가진 바위들이 있다.
겨울이다. 당신이 거리에서 추위에 떨며 애인을 기다릴 때,
아직 바위가 되지 않았다면, 화내지 말라.
바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사랑이니까. - 107쪽
사람들은 대개 프라이팬 위의 파전이나 빈대떡은 곧잘 뒤집으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은 좀처럼 뒤집으려들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인생은 한쪽 면이 타버렸거나 한쪽 면이 익지 않아서 맛대가리가 없다. -188쪽
'문화사랑방 > 독후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셜웹사용설명서 (0) | 2010.11.14 |
---|---|
우문현답, 공병호 (0) | 2010.11.02 |
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부인 성격 알면 더 행복해진다) (1) | 2010.10.04 |
아이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 (0) | 2010.09.16 |
Slack 변화와 재창조를 이끄는 힘 (0) | 2010.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