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 공병호
문화사랑방/독후감상문 / 2010. 11. 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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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5개 만점)
처음엔 그저 그런 류의 명언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밑줄 그어주는 남잔가 여잔가 뭐 그런 책 있었죠. 명구 찾아내서 들려주는.
약간 '고도원의 아침편지' 같은 느낌도 났고요.
근데 읽다 보니 공병호 씨 나름의 색깔과 감동이 있더군요.
각 장마다 주제를 달리하여 구성한 것도 괜찮았고, 공병호 씨의 개인적인 글들이
의미를 더욱 살아나게 했던 것 같네요.
공병호 씨의 명성만 듣고 저서는 별로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참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편하게 살고 싶으세요?
존 셰드 항구에 닻을 내리고 있는 배는 안전하다.
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저는 편하게 살고 싶은데요."
젊은이들과 대화를 하다가 이따금 듣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이 과연 편안함 자체를 추구하라고 주어진 것일까요?
'그렇다'고 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좀더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그러기 위해 세상에 온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갖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아내고,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발휘하여 소망과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태어난 건 아닐까요?
그리고 나아가 이 세상에 어떤 식으로든 보탬이 된다면 더욱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요?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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