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에 우던 여흘 - 원호
1교시 국어영역/고전문학 / 2009. 9. 7. 17:27
전문풀이
지난 밤에 울며
흐르던 여울, 슬프게 울면서 흘러 가도다.
이제야 생각하니 그 슬픈 여울물 소리는 임(임금)이 울어 보내는 소리도다.
저 물이 거슬러
흐르게 하고 싶다. 나도 울면서 가리라.
구조 분석
초장 : 간 밤의 여울 소리
중장 : 아침에
깨달음 임의 단장곡
종장 : 임에 대한 끝없는 충정
이해와 감상
단종에
대한 연군(戀君)의 정과 그 충정을 사육신들처럼 적극적인 자세로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일생을 단종을 그리며 보낸 지은이의
은근하면서도 애달픈 서정이 잘 나타나 있다. 그것은 임(단종)에 대한 끝없는 충정이며, 당시 유학자들의 마음속에 뿌리 깊게 서려 있던
연군의 정이다. '여울의 임[단종]의 울음 나의 울음' 순으로 배열된 이 노래는 애달픔과 그리움을 함께 실은 '연군의
단장곡(斷腸曲)'이다.
핵심 정리
◁ 작자 : 원호(세조 때)
◁ 성격 : 감상적, 연군가(戀君歌), 절의가(節義歌)
◁ 제재 : 여울물 소리
◁ 주제 : 연군(戀君). 임금을 그리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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