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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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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한 학생이 지각했다.
그가 교실에 들어왔을 때 친구들은 선생님이 내준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다.
그도 황급히 자리에 앉아 문제를 풀기 시작했지만, 얼마 안 가 수업 종이 울리는 바람에
한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했다.

  친구들이 선생님에게 답안지를 제출하자, 그가 침울한 표정으로 물었다.
"선생님, 문제가 어려워서 하나도 풀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허락해 주신다면 집에 가져가 풀어 보고 싶습니다."
선생님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집으로 돌아가 다시 문제를 풀어 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쉽게 풀리는 문제가 없었다.
일주일 동안 수학 문제와 씨름한 그는 겨우 한 문제를 풀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수학 실력이 형편없다고 생각하며 선생님을 찾아갔다.
그런데 그가 내민 답안지를 살펴본 선생님은 뜻밖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정말 네가 이 문제를 풀었어?"

 사실 그가 지각 한 날, 선생님은 문제지를 나누어 주며 이렇게 말했다.
"만약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수학 천재일 거야."
학생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문제를 준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어차피 자신의 실력으로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누구 하나 적극적으로 풀지 않았다.
반대로 그는 자신만 문제를 못 풀었다고 생각해 밤낮으로 매달렸고,
마침내 한 문제를 풀어낸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만 있다면 세상에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

-좋은생각 이천구년 십일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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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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