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해 보지도 못한 채 기가 눌려 꼼짝 못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씨름판에서 상대한테 배지기로 들렸을 때, 자신의 발등을 상대의 종아리
바깥쪽에 갖다 붙이면, 상대가 더 들지도, 내려놓지도 못하고 애먹는다.
이런 기술을 "발쪽을 붙인다."라고 하는데 그런 기술도 못 써 보고 당했을 때
"쪽도 못 쓴다." 라고 한다.
-좋은생각 이천구 년 십일 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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