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주연, 영화 '광해'

별점 : ★★★★★ (5개 만 점)

오랜만에 별점 5개를 줄 영화를 만났다.

역시 이병헌은 연기 잘 하는 배우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만족스러웠지만, 대본과 내용 전개도 상당히 세련되고 좋았다.

그야말로 웃기고, 울리는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웠고, 중간 중간 감정이 올라오기도 했다.

영화를 다 본 후에는 '광해군'에 대해서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인조반정'도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백성과 나라를 위해 제 할 일을 다 하는 군주의 모습을 잠시나마 보여주었던 광해군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그런 정의로운, 옳은 행동을 하는 상황과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현실에서는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욱.

나는 어떤 사람인가도 생각해 봤다.

그리고 가짜 광해군의 중전에 대한 사랑을 보며, 나도 사랑하는 아내가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도 했다.

혹시 아직 '광해'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서둘러 만나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