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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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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대학생 이십여 명이 한 실험실로 실습을 나갔다.
실험실 주임은 학생들에게 방문 기념으로 그곳 직인이 찍힌 수첩을 건네주었다.
학생들은 자리에 앉은 채 한 손으로 수첩을 받았는데,
단 한 명만 의자에서 일어나 목례한 뒤 "고맙습니다."라며 두 손으로 수첩을 받았다.
뜻밖의 인사를 받고 기분이 좋아진 주임은 학생에게 말을 걸었다.
"자네 이름이 뭔가?"
"빌이라고 합니다."
얼마 뒤 실습 결과가 나왔다.
실험실에서 채용한 학생은 단 한 명, 바로 빌이었다.
그러자 몇몇 학생이 지도 교수를 찾아가 말했다.
"교수님, 왜 빌이 채용된 거죠? 빌은 우리보다 성적도 좋지 못한데요."
지도 교수는 답했다.
"그쪽에서 빌을 원했네. 물론 자네들의 성적은 빌보다 뛰어나지.
하지만 살다 보면 교과목보다 먼저 배울 것이 많다네.
그중 첫 번째가 인격 수양이지." 

-좋은생각 이천십이년 삼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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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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