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643)
일상 (26)
오늘의 명언 (300)
문화사랑방 (81)
우리말사랑 (162)
유니텔 시사한자 (10)
아하그렇구나 (47)
동영상 (0)
거꾸로교실 (3)
1교시 국어영역 (24)
꿈꾸는 정원사 (70)
부엉이쌤의 수업이야기 (17)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21)
컴도사 (116)
도종환의 엽서 (6)
좋은글좋은생각 (111)
잼난야그 ㅣ 심테 (1)
오픈오피스 3.2 (53)
우분투 10.04 (리눅스) (296)
2009 남목고 (39)
백업2015 (1)
Total
Today
Yesterday

학급운영 계획서 짜기 :


1년 농사는 충실한 계획에서부터


박춘애 / 광주 서광중 교사







1. 시작하면서―학급! 그 실체를 따져본다!!


학급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는 듯 하다. 그 중에서 학급운영에 열의를 가지고 꾸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단편적이고 일회적인 학급행사 중심의 기술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학급에 관한 본질적이고 궁극적이고 문제로 접근해 가는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의식을 먼저 정리하고자 한다.

또한 여기에 소개하는 것들은 처음부터 모두 다 완벽하게 실천했던 경험이 아니고 실패의 경험과 함께 아쉬움이 남는 부분들이 해마다 보완이 되어 온 것들이다. 나의 경험 속에서 되풀이 된 실수와 아쉬움 속에서 얻은 자그마한 경험이 학급운영의 새로운 희망으로 피어났으면 좋겠다.


가. 학급운영의 목표를 무엇으로 볼 것인가


----  왜 자치와 공동체 교육인가?

        ※공동체 교육과 관련한 학급에 관한 논의

-학생생활연구실천협의회<교실사회학연구모임>, 회지 대숲 2001년 여름호


 (1)공동체성과 공동체교육

- 인간이 갖추어야할 성격 중 하나,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교육목표 중의 하나.


 (2) 공동체 교육

-하나의 교육목표가 아니라 교육목표의 전부

-바람직한 공동체적 성격을 길러줄 것인가가 아니라 바람직한 공동체적 사회상과 이를 위한 가. 총체적 교육과정(학문형 교육과정, 통합 교육과정 등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학교의 물리적․문화적 환경, 교과과정, 잠재적 교육과정, 교사-학생간 관계 등 학생들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교육의 과정)



나. 공동체교육의 핵심은?--공동체교육의 의미와 목표


공동체교육의 핵심은 교육의 공공성 실현과 바람직한 사회실현에 있다.

다시 말해 공동체 교육이란 공공성실현(교육기회의 평등, 교육내용의 공공성)을 통해 공동체적 인간(가치 지향적 학문 태도, 협력적 생활태도)을 통하여 바람직한 사회(평등한 사회, 지속 가능한 사회, 인간성회복)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다. 공동체교육의 방향--공동체교육을 위해 필요한 것들!!


(1)학교의 공동체적 재 구조화

공동체적 생활원리를 기반으로 학교교육의 실질적인 주체인 교사와 학생의 역할강화 → 가치교육으로 교육과정 재편: 새로운 교육이념으로 일상화될 수 있는 지식 자체보다는 지식의 가치가 중시되는  학교의 재 구조화


(2)학급공동체의 강화

학급은 공동체 교육을 담보해주는 교육의 장! 공동체 교육의 가장 적합한 실현 단위이다.

주요내용 : ①학급자치구조의 형성 ②일상적인 공동체 활동 ③소속감 갖기 교육




2. 학급운영계획하기의 일반적인 진행과정과 원칙

 

가. 왜 학급운영의 계획이 필요한가?


교과담임으로서의 교사는 어떤 수업내용과 평가의 계획을 가지고 아이들과 1년을 함께 할 것인지 그에 따른 수업방법으로 어떤 것을 적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당연히 고민하고 조금 발 빠른 교사는 일년간의 수행평가계획을 첫 시간에 나누어주며 자신의 수업구상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교수학습 방법을 권장 받는다.

그런데 학급담임으로서 자기가 맡을 반에 대하여 일년간의 구상을 하면서 만나는 것은 매우 익숙하지 못하고 학급운영에 꽤나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이라는 식이다. 그래도 담임수당 다 나오고 뭐 또 잘한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조회 종례 잘 들어가고 사고 안 치게 잘 데리고 있다가 한 학년 올려보내거나 졸업시키면 그만 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교사의 학교에서의 전문성을 교과지도와 생활지도 두 영역이라고 할 때 생활지도의 전반이 이루어지는 학급담임으로서 전문성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준비된 담임으로서 아이들을 허둥대며 만나지 않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건은 역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학급운영의 계획은 책상에 앉아서 계획을 세워보려는 머리 속의 의욕만으로는 부딪치는 난제가 너무도 많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학급운영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 거쳐야하는 과정과 원칙으로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 학급운영계획세우기에 앞서 미리 점검이 필요한 것들!!


(1) 나 자신에 대해 점검하기 -나의 교직관 학생관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없이는 스스로 발견하기 어렵죠?)

※나의 교직관과 학생관은 교사로서의 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2)전년도의 반성---- 개인적으로 / 교사로서

나를 완전히 드러내지 않고서 올바른 학급운영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제까지 담임의 경험 속에서 드러나는 나 자신을 철저히 해부하고 반성합니다. 그리고 대책을 고민합니다. 더 발전된 나의 모습을 그리면서 올해도 치열하게 싸울 준비를 하고….


(3) 내가 맡을 반을 분석하자!!

 - 급별 / 지역별 / 성별 / 학교의 분위기 / 관리자의 성향 / 나를 아는 아이들인가 아니면 처음 만나는 아이들인가 / 나에 대한 인식은?

(혼자 하는 것보다 조직을 통해서 모임을 통해서 하는 배움과 나눔이 있으면 참 좋겠지요?)


 (4) 올해의 목표 정하기

학급운영의 목표 / 개인적인 목표 / 담임으로서의 목표

예) 아이들 관찰을 좀더 진득하게 해 보자 / 주체적인 인간으로 만들자.

    학급운영에 있어서 무언가 나의 전문영역을 찾아보는 해가 되도록 하자 / 멋지게 놀 수 있는 반으로! (지나친 욕심은 금물~!!)

※(2)와(3)을 잘 정리하면 (4)번은 쉽게 정리될 수 있겠지요?

  단, 목표는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이면 좋겠지요?


(5) 구체적인 학급운영의 방식 정하기

 ※(4)번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중심으로 선택한 학급운영의 방식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학급운영의 방법은 무엇일까?)

예) 모둠(두레)중심의 운영 / 동아리 중심의 / 학급회의 조직을 이용한/ 출중한 반장의 리더로 운영되는 / 담임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가는….


(6) 운영의 중심활동 무엇으로 삼을까?

예) 조회종례의 참신한 운영 / 두레 활동 강화 / 모둠일기 쓰기 / 자치회의 활성화를 통한 / 훈화를 이용한 / 부적응아 지도를 통한 / 학습지도를 통한 / 학급신문과 문집 만들기를 통한 /진로지도를 통한......

※이상의 것들이 내 안에 녹아들면서 실패와 좌절을 맛보면서 나의 학급운영은 나만의 노하우로 전문성을 획득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7) 중심활동의 매개는?

중심활동을 염두에 두면서 이것을 구체적으로 실현시켜 갈 구체적인 매개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회종례운영을 참신하게 하겠다고 하면 이를 위한 운영일지라거나 조회 훈화록이라거나 학급신문을 중심활동으로 한다면 신문 만들기의 구체적인 계획표와 실현방도등… 나의 경우는 몇 년째 나눔공책이 주요한 방도입니다.


(8) 연간계획 세우기

 위에서 열거한 요소들이 내 안에서 녹아들면서 나도 즐겁고 아이들도 즐거운 학급운영의 계획은 탄생한다. 반드시 머리로만 계획을 세우지 말고 종이에 월별로 해야할 일들을 적어본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직접 써보는 것은 질적으로 다른 문제이고 실천에 있어 커다란 차이를 가져온다. 학급운영의 계획과 실천은 무작정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 이제 나의 학급운영을 계획해 봅시다.


일년이 어려우면 한 학기, 그것도 어려우면 학기중 이것만은 꼭 해 보아야겠다는 한가지의 일이라도 정하고 그것을 나의 삶의 일상적인 일로 받아들이는 훈련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돌파해내겠다는 다짐도 좋겠습니다.

현재의 나는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되나요? 위의 과정들이 내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나의 전문적인 영역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정도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의 나의 상태에 비추어 현실성 있는 계획으로 세워보도록 합니다.




3. 박춘애 학급운영의 일반적인 원칙과 내용


가. 두레라는 명칭과 구성의 원칙


(1)두레란 

처음에 시작할 때는 모둠이란 명칭을 사용했는데 농경문화 속에서 이어져 내려온 두레라는 명칭이 제기되고 모둠보다는 더 생산적이고 서로 협동하며 더불어 사는 학급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뜻과도 일치하여 두레로 결정하였다..


(2) 두레구성에서 원칙으로 삼는 것

① 내가 하고싶은 일을 중심으로 만든다.

② 학급의 조직과 유기적인 연결이 되도록 한다.

③ 활동력과 각자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④ 상호간에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형태에 주목한다.

⑤ 스스로 구성하고 유지한다.



나. 두레구성에 대한 제안

 - 애들아! 재미있게 지낼수 있는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


두레구성을 제안하는 방법은 담임교사가  자신의 학급운영에 대한 철학과 목표 등을 이야기하고 그것의 실현방법으로 두레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직접할 수도 있고 아이들을 통해서(임원진의 회의나 학급회의를 통해서 직접 제안하는 방식 등)제안할 수도 있겠다.  우리 반은 아이들에게 두레활동을 중심으로 학급운영을 하는 방식은 내가 제안하고 그것에 대한 결정은 학급회의를 통해서 한다. 구체적인 두레구성은 아이들의 제안으로 하였다.



다. 두레구성하기 (중학생의 경우)


(1) 1학기

신입생의 경우 - 객관적인 가정환경 정도만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어서 1학기의 두레구성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먼저, 자기소개서를 제출, 그것을 바탕으로 평소에 관심이 있어 하는 부분이나 취미, 특기 등을 기록하고 행동성향을 관찰한다. (적극적인 아이, 소극적인 아이, 지도력이 있는 아이, 재주가 있는 아이, 아이디어가 풍부한 아이, 친구관계의 폭이 넓은 아이와 자기 혼자서 노는 아이, 튀고 싶어하는 아이, 숨어지내는 아이 등)

그리고 3월말이나 4월초에 아이들에게 두레구성의 목적과 형식을 설명하고 만들었으면 하는 두레를 적게 하면 대략 8개 정도로 압축이 된다. 8개의 두레는 대개 4분단으로 나뉘어 있는 교실구조를 생각하면 한 분단에 2개의 모둠씩 앉을 수 있어서 자리배치에도 좋고 학급부서조직과도 대충 일치한 것이어서 학급활동을 하는데도 유리하다.

이것을 뒷 게시판에 붙여 놓고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두레에 이름을 직접 적게 한다.


재학생의 경우 - 대부분 자신들 나름대로 또래집단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레구성은 비교적 더 쉽지만 이후의 두레활동을 하는 과정에서는 신입생의 경우보다 더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자신의 의사에 맡겨서 두레를 구성하면 모범생은 모범생끼리, 튀는 아이들은 튀는 아이끼리, 조용한 아이들은 조용한 아이들끼리 어울리는 두레가 구성되기 쉽다.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있어서 활동력이 향상되는 잇점도 있지만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두레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전체 두레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오히려 반분위기는 엉망이 된다. 재학생의 경우는 구성 이후의 두레 관리가 더 중요하다. 


(2) 2학기

나의 경우 2학기에 두레를 다시 구성한다. 1학기의 구성이 모두에게 흡족하여 두레활동도 잘되고 구성원들도 대부분 만족한다면 2학기까지 유지되는 것도 좋겠지만 대개의 경우는 모든 두레가 만족하기 어렵고 새로운 두레에 대한 기대를 갖기 때문에 새로운 두레의 구성도 반 분위기를 바꾸는 면에서 좋다.


(3) 두레가 구성되면.

- 두레장 뽑기/두레이름 정하기/ 두레구호/ 두레노래/ 두레각오/ 우리 두레의 할 일 월 중계획서 작성하기


(4) 두레구성에서 유의할 몇 가지의 것들

① 학기초에 왜 두레를 구성하려고 하는지 담임의 학급운영관과 함께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지나치게 활동력(?)이 뛰어난 아이들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배려한다.

③ 두레구성은 나와 아이들에게 맞게!

④ 두레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⑤ 두레활동이 저조한 두레는 성취감을

⑥ 두레활동으로 얻어지는 성과는 정리를…



라. 두레로 어떻게 학급을 운영해? - 두레활동에서 중요한 두 가지(자치/공존)

 

(1) 우리 반의 회의구조--자치구조를 만든다!

 (가) 두레회의 / 아침조회/ 학급운영위원회/ 학급회의

수업의 구조화가 중요한 것처럼 학급운영에서도 담임이 의도하는 목표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구조화가 중요하다.

학급회의

학급운영위원회

아침조회

두레회의

 

 (나) 두레 계획 세우기

 두레별로 그 달의 계획을 스스로 세운다. 계획서에는 학급운영위원회와 학급회의에서 결정된 우리 반의 계획이 이미 들어 있고 두레활동을 관리하는 두레에서 각 두레의 두레활동 담당 날짜를 미리 예고해 놓은 계획서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각 두레의 그 달 계획을 세운다.


(2)두레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활동들

 ① 두레가 엮는 아침자습

 ② 두레가 운영하는 아침조회

 ③ 청소

 ④ 두레일기

 ⑤ 두레끼리 하는 봉사활동

 ⑥ 생일잔치

 ⑦ 학습도움주기

 ⑧ 두레상담 / 또래상담

 ⑨ 학교행사와 관련하여

 ⑩ 그 외 이루어지는 일상활동

두레활동 속에서 늘 새롭게 확인되는 것은 누구나 다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만들기에는 소질이 있어서 게시판을 너무나 예쁘게 꾸민다거나 다른 과목의 성적은 떨어지지만 체육에는 남다른 특기가 있어서 체육대회 때 우리 반의 분위기를 압도한다거나 지극히 소극적인 아이가 책임감으로 똘똘 무장이 되어 화장실 청소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거나 하여 아이들은 다양한 두레활동의 과정에서 친구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다시 보게 된다. 두레를 처음 조직할 때 따돌림의 대상이 되었던 아이들도 두레에서 자기역할을 찾아가는 사이에 두레원들과 한 몸으로 어울리게 된다. 물론 이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당장은 좋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내면의 변화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교사는 이러한 아이들의 내면의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 평가와 마무리


(1) 1학기 평가하기

2학기의 계획을 위해서는 1학기를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학급평가서와 자기평가서 학급야영을 통한 1학기의 마무리는 어떨까?

 ◉ 1학기 학급운영 평가서(「빛깔이 있는 학급운영」 참고)

 학급운영면, 두레활동에 대해서, 학습면에서, 담임선생님에 대해서, 친구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전체평가 등에 관하여 학급운영위원회에서 그 내용을 선정하고 평가지를 만든 다음 전체학생이 참여하여 평가지를 작성한다. 이것을 통계로 내어 1학기의 우리 반의 학급활동을 전체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학급평가의 설문내용은 많은 자료가 나와 있다. 참고로 하여 우리 반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하여 사용한다.

◉ 자기평가서

학교생활, 가정생활, 교우관계, 자유생활 등의 항목으로 나누어 각각 점수를 매기고 총점을 내어 본다. 이것을 바탕으로 1학기에 내가 잘 했던 점에 대해서는 스스로 칭찬,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은 2학기에 더욱 더 잘할 수 있는 각오를 다진다.

◉학급야영 

방학하는 날 교실에서 1박을 하면서 1학기를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레끼리 저녁메뉴를 준비하여 최고요리상을 선정하고 모든 두레가 같이 모여서 뷔페식으로 먹는다. 학교의 가사실을 이용하면 좋다. 그리고 학급평가와 두레별 평가를 한다. 밤이 되면 각자 촛불을 켜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솔직하게 나누는 시간(일명 진실게임)을 갖고 (밤이라는 시간과 촛불 그리고 어떤 한 시점을 마무리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감동인 것 같다. 진실된 사과의 말, 나에게 잘 해주어서 너무 고맙다며 우는 친구 등 우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잊지 못할 밤으로 기억되었다.)

이 자리에서 두레별로 그리고 우리반의 한사람으로 나의 생활이 어떠하였는지 반성하고 2학기에는 새로운 나로 태어나기를 다짐하는 시간이 되도록한다.


(2) 일년 평가하기

 ◉ 문집만들기

 ◉ 학급마무리 잔치




4. 학급운영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가. 나를 다듬어 나의 교사상을 만드는 것,

 나. 적극적인 모임만들기와 그 모임에 끼어들기

 다. 나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전파시키기




5. 마치면서


 이제 학급운영은 전문성이다!!

학급운영은 해 마다 많은 고민과 걱정거리를 안겨준다. 그래도 나는 해마다 많은 고민 속에서도 두레중심의 학급운영을 한다.

두레 중심의 학급운영에서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자칫 몇 명에 의해 학급이 운영됨으로서 또는 담임교사의 일방적인 주도로 운영됨으로서 소외될 수 있는 아이들을 학급으로 끌어들이고 아이들 개개인에게 나름대로 자기가 학급의 일원임을 확인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더 발전된 단계의 학급운영론이 새롭게 나와서 우리가 지금의 두레중심의 학급운영에서 느끼는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그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로 안아야하지 않을까? 이런 문제들에 대한 여러 선생님들의 많은 고민 속에서 아이들의 삶과 우리의 삶이 밀착되어 한 단계 높은 새로운 학급운영론이 태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자료 1

2000년 박춘애의 학급운영

 -- 나의 꿈 나의 미래 가꾸기를 통한 교실에서의 자치와 공존--


1. 시작하는 글


올 한해 3학년 여학생들과 함께 나의 삶과 아이들의 삶을 섞으며 살았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자는 성공 할 수 없다” 우리 반의 급훈이다. 이 급훈을 정하면서 대여섯 차례의 회의를 거친 것 같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결국 급훈이 결정되었는데 나의 느낌은 웬 아이들이 이렇게 과격하고 도전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이 말 자체가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어감과 느낌으로 열심히 해보자는 뜻으로 이해하고 ‘그래 열심히 해보자’서로의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열심히 산 것 같다. 중3이라는 그리고 여학생이라는 굴레(?)를 안고 아이들과 내가 부딪힌 공통의 문제는 역시 자신의 삶의 전망과 관련한 문제였다.

아이들은 진학과 관련한 삶의 기로에서 고민해야했고 나 역시 내리 7년간을 계속해 온 담임이라는 역할과 그간의 교직생활 속에서 새로이 나 자신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애타게 느끼면서 그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시점이었다.

넓게는 생애를 개발하고 좁게는 진로를 결정하는 그러면서 내일의 꿈과 희망을 가꾸어 온 우리 교실의 이야기를 써 보려 한다.



2. 무엇이 목표인가! -나의 꿈 나의 미래를 찾고 현실에서 희망을 발견하자


중3이라는 시기는 내면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다. 실업계 인문계가 나누어지고 그에 따라 나의 삶의 모습도 변화를 맞이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것으로 인하여 희비가 엇갈린다. 인문계를 가면 희망이 있는 것이고 실업계를 가면 내 인생 종치는 거고 ..... 문제는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실업교육의 문제는 문제라 치더라도 학교교육 안에서 바람직한 생애개발교육이 이루어졌더라면 실업계를 간다고 하여 인생이 끝났다 여기지도 않을 것이고 인문계를 간다고 하여 희망에 들뜨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꿈꾸는 자만이 세상을 가질 수 있다고 믿었다. 세상을 향한 올바른 꿈을 가지고 현실의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그래서 역사발전에 당당한 모습을 서로에게서 찾음으로서 비로서 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의 목표를 정했다.

1) 나 자신이 내 삶의 주체임을 알자

2) 여성으로서 당당히 역사발전의 주체가 되자

3) 현실 안에서 나를 바로 알자



3. 목표달성을 위한 학급운영의 전략


1) 학급운영계획하기의 중점

‧올해 우리 반 아이들!!

중학교3학년 여학생 /도시의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 / 작년에 소위 부적응아로 분류된 아이가 서너 명 정도/작년에 교과담임으로 만남의 경험이 있음/교과마무리 평가서에 의해 확인된 결과로는 나에 대한 호감도 상당히 좋은 편 / 특이한 학급운영을 한다는 소문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음/ 한편으로는 담임으로 만나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경계하는 아이들도 몇몇 있음

‧학급운영의 목표 : 나를 나의 삶의 주체로 세우고 현실의 나를 극복해가자.

‧교사의 목표

-아이들의 내면의 세계에 주목하기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힘 기르기에 도움주기

-교단일기 생활화하기

‧학급운영의 원칙 : 모든 일은 합의를 거쳐 한다.

 나의 모습이 우리교실에 해가 되지 않게 한다.

 따로 또 같이 살아간다.

‧학급운영의 중심고리 : 두레와 꿈공책

‧학급운영의 주요테마 - 진로지도를 중심으로


2) 아름다운 시작을 위하여

나의 첫 만남

-나는 아이들과의 첫 만남을 전략적(?)으로 준비한다. 올해 내가 하고자 하는 학급운영의 주요 맥락에 따라 효과적인 첫 만남을 하고자 준비한다.

올해 우리 반과의 첫 만남

-나의 명함 돌리기 : 올해 학급운영의 주제가 정해지면서 가장 먼저 나의 머리 속에 떠오른 것은 이전에 그냥 나의 연락처를 알려주기 위함이 목적이었던 나의 명함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전에 내가 사용하던 그냥 연락처만 기재되어 있던 명함에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방식과 나의 부모님의 양성을 같이 써서 만들었다. 아이들이 의아해했다. “성이 왜 두 개예요?” “엄마도 나의 부모님이잖아” “아~!” 아이들의 감탄사! 작전성공이다. 그리고 나의 삶을 전해주는 세 개의 문구!

 여성으로서 역사의 당당한 주체이며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는 그리고 늘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박춘애!

 아이들이 다투어 자신들도 만들겠노라 제의했고 우리 반 첫 번째 행사는 명함 콘테스트가 되었다. 자신의 삶의 지향점을 적고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나만의 명함을 만들어 액자로 만들어 교실 한 쪽 벽면에 걸어 두었다.

-꿈 상자 : 현재의 나의 모습과 변하고 싶은 나의 모습을 꿈 쪽지에 적고 그렇게 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물론 양식을 미리 만들어서 예쁜 색지에 출력한 다음 나누어준다. 다 쓴 꿈 쪽지를 상자에 담는다. 이것은 시험보기 전에 나누어주고 다시 보게하면서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거나 상담할 때도 사용하였다.

-꿈 항아리 : 우리반의 명함과 꿈 쪽지 그리고 자신의 소중한 보물 1가지씩을 모아서 항아리에 담고 우리반 화단에 졸업식을 하면서 묻기로 했다. 그리고 먼 훗날 우리가 어른이 되어 반창회를 하는 어느 날 다시 꺼내보기로 약속했다.

-꿈공책을 갖자는 제안 :  일년간 우리의 생각과 고민을 함께 나누어갈 공책을 한권씩 갖자는 제안을 함

 아이들은 모두 의아해 하기는 했지만 기대하는 모습이었고 지금은 자신의 보물1호라고 칭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나의 보물1호 『꿈공책』

- 꿈공책이란 : 3-7반 학생들과 담임교사가 1:1로 쓰는 공책

- 무엇에 쓰이나 ;  나의 현재의 고민과 문제에 대하여 털어놓는 공간

- 어떻게 쓰나 : 교사가 쓸거리를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쓴다. 담임교사가 여기에 답을 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자료를 붙여주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주는 편지는 복사하여 상대방의 꿈공책에 붙여 준다. 주말에는 교사가 주말쪽지를 통하여 일주일을 반성하고 다음주의 계획을 세운다.

- 어떤 점이 좋은가 : 자신의 현재의 고민과 문제를 깊이 있게 털어놓는다. 교사와의 공감대가 형성됨으로 상담활동이 원활해진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된다.



 나의 꿈 나의 미래 포트폴리오

(내가 도덕교사인 관계로 도덕교과시간에 병행하여 실시한 내용)


- 나의 꿈 나의 미래 포트폴리오란?

․도덕 교과 시간을 통하여 직업을 중심으로 한 나의 꿈과 미래에 대하여 연간계획으로 자료를 모아나가고 이것을 학년말에 평가하는 것

- 무엇을 하나?

․나의 기치관 점검/나의 소질과 특성 직업적성에 대하여 알아보기

․내가 갖고자 하는 직업은 과연 어떤 직업이며 왜 하고자 하는가-다양한 사례 모아 보기

- 효과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봄으로써 직업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

․아직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한 학생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사회인으로서 바르게 성장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직업인으로서의 바른 가치관과 자세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4. 좌절과 희망


1) 나를 좌절하게 만든 것

 ․변화가 없는 아이/ 점수와 무관하게 하는 활동(?)/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내 삶을 찾기 시작하면 일단 들뜬다/ 지속성이 있을까?

-모둠 중심의 활동과 함께 개개인의 내면을 주목하기 위해 시작한 개인별 꿈공책은 분명히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개개인이 가지는 개성을 존중해주고 하나하나의 의사가 존중되는 학급구조를 만들어 가다 보면 아이들은 정말 말이 많아진다. 그리고 쉽게 수긍하지 않는다. 억세게 보이고 말도 잘 안타는 듯 여겨지고 문제 있는 교사의 모습을 직설적으로 지적하고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게 일년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회의도 들고 그러나 나는 그 안에서 떠 희망을 발견한다.


2) 희망을 주는 아이들

-무반응 속에서도 실낱같은 희망은 피어오른다 : 우리 반의 지영이는 정말 특이한 아이다. 상처 주는 말 쉽게 하고 아이들 괴롭히고 땡땡이에 지각 결석 말도 안통하고 그런 지영이가 이제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며 잘못을 시인하기 시작하고 노력의 흔적도 보이기 시작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 지영이는 우리 반의 왕따였다. 아이들이 지영이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지영이는 그 힘으로 이제껏 버틴 것 같다.

-점수도 중요하지만 나의 삶도 중요하다 : 꿈공책을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쓴다는 사실이 나는 참 대견했다. 점수도 좋지만 자신의 삶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것 역시 아이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이 중요한 문제를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고달픔은 아이들의 성장에 비례한다 : 두레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개개인의 성장과정을 중시하다보면 당연히 힘이 더 들고 시간도 더 많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얻어지는 효과를 생각하면 이 정도의 투자와 노력은 감수할 만 하다.

-나의 좋은 점은 바로 전파된다 : 서로 삶의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충고와 격려 속에 자신의 모습을 가다듬어 간다. 나의 단점을 숨기기 보다 드러내어 당당해지는 기쁨을 맛보면서...

-지금 비록 아무 것도 없을지라도 언젠가는 희망으로 피어나리라 믿으며 :  지금 이것이 우리에게 아무 것도 돌려주지 않는다 해도 언젠가는 이것이 나의 삶에 밑바탕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5. 마치는 글


왜 진로교육인가, 왜 생애개발교육인가, 거창하게 어원을 따지기 전에 아이들 스스로 바른 가치관을 지니고 삶의 주체로서는 것을 학교가 도와주는 것은 어쩌면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다. 학급운영 안에서 연간계획으로 아이들의 생애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발시켜주는 것은 학급운영의 부분목표가 모아지는 최종의 목표가 아닐까?


참고자료 2 

∙•● 내게 맞는 학급운영 계획하기 ●•∙


우리 학교에는 『열린모임』이 있습니다. 이 모임에서 2001년 봄방학 전에 올해의 학급운영계획하기에 앞서 <나 점검하기>를 위해 했던 자료입니다.


1. 나 점검하기


※ 같은 학급운영 프로그램이라도 교사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실현되는 것을 보면 학급운영에서 교사가 가지는 교육관과 학생관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교사 개인의 특성과 적성을 고려하는 계획이어야 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학급운영의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교사 자신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담임으로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 또는 아이들과 만나면서 겪는 자신의 콤플렉스, 학생관 등을 정리해봅시다.

★ 다소 추상적이라 여겨지고 무언가 쓸 말도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항목도 있겠지만 진솔하고 솔직 담백하게 써봅시다.

★ 목요일모임에 각자 10씩 복사해옵시다!! 서로의 도움주기가 있겠습니다.)


나의 장점

아이들을 설득하는데 재주가 있다. 전체적으로 어울리는 것을 분위기 보아가면서 잘 하는 편이다.

무엇이든 구조화하고 장기적인 전망을 늘 고려하려고 노력한다. 나의 조건에 스스로를 속박하지 않으려고 무지하게 애쓰고 어느 정도는 실현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나의 활동에 상당히 큰 도움으로 다가온다.)


나의 단점 / 콤플렉스

깊이 있게 면밀하게 세세히 뜯어보는 것에 약하다.

특히 아이들과의 개별만남을 그렇게 하지 못하여 깊이 있는 접근을 늘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내 주위의 사람을 사귀는 방식도 그렇다. 이것을 극복해보려고 학급운영의 프로그램으로 이 부분을 염두에 두며 짜보는데 실패가 더 많은 것 같다.


나의 성격적, 활동적 특성

나는 주위의 사람들을 참 가리는 편이다. 일단 마음을 열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 주는데 아니다 싶으면 영 관계형성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는 것은 나 중심적으로 사고하기 때문인 것 같다 . 너는 나에게 별 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니까 내가 너하고 상대해봐야 무슨 재미를 내가 보겠냐. 하는 식의 마음 때문이지 않을까?

나를 제대로 모르는 주위의 사람들은 사교계의 여왕이네 어쩌고 하면서 나의 친화력을 높이 평가하는데 이것은 나를 깊이 있게 모르는 사람들의 말이고…. 결론적으로 나는 주위의 사람과 나 중심으로 관계를 맺는데 익숙하고 이것이 강하게 드러날 때는 내가 혐오스러울 정도로…


학급에 대한 나의 생각(학급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생각하나?)-이론적이 것 말고 내 머리속의 생각

나는 정말 학급은 나만의 작은 공화국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그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말아먹을 수도 있고 휼륭한 자치와 공존의 장으로 키워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신념으로 가지게 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전에는 역시 학급운영도 나 중심의 사고를 깔고 바라본 적이 있었다. 그때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학생에 대한 생각-요즘 학생을 보는 시각(나는 학생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말 싸가지가 없다. 예의범절도 잘 모르고 가릴 것 가릴 줄도 모르고 성의식도 거의 없고 위아래도 몰라보고 절제력은 지극히 미비하고 충동적이고 감각적이고 참을성을 기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책임의식 없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나 학급에 대해서나 자기 주변에 대해서나…)

정말 웃기는 녀석들이다.


내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교육적 가치관)

학교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모두가 정상인 아이들만 있다면 학교는 존재하지 않아도 잘 돌아갈 것이다. 문제는 학교교육이 지향해야 할 바를 우리들 스스로 합의하고 있는지 다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교육의 목표로 가장 중요한 것이 자치와 공존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이들에게 주로 강조하는 것

(성적, 친구관계, 예의범절, 세계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것.


아이들을 대하는 나의 지도방식

겉으로는 자율적이게 보이지만 수 많은 장치를 통하여 억압하고 간섭하고 통제한다.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것이 억압과 간섭과 통제로 아이들이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2. 학교 학생에 대한 분석



3. 나의 학급운영에 대한 평가(처음하시는 분은 교과지도와 관련하여 적어봅시다)


내가 담임을 맡으면서 꼭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마음가짐/ 자료/ 프로그램...)

이것에 대한 느낌:

먼저 마음가짐을 다듬는 훈련을 한다.( 이번 봄방학에도 26일과 27일 마음수련공부프로그램에 참가한다.)그리고 올해의 목표를 세우고 학급운영의 계획을 꼭 세운다. 그리고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을 한 개 두 개 정도 선정하고 여기에 필요한 자료를 미리 챙겨둔다.


내가 학급운영방식으로 선호하는 것이나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

역시 두레중심이 좋다. 왜? 한국교실 구조에 맞으니까.


학급(교실)에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나?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어떻게 지도하나?

학급의 문제는 일단 공동대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아이들에게 내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려고 애쓴다.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나의 학급운영에서

 --잘 하고 있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그때 그때의 상황보다 그 아이의 장기적인 전망을 고려하며 대하려고 하는 점

연간운영 안에 흐름이 있다는 것

-- 그렇지 못한 것(자신이 없는 것):

깊이 있는 내면 관찰을 잘 못한다.



4. 학급운영을 계획하기 전 점검해 봅시다!!


나는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가(어떻게 평가받고 싶은가!)

1)‘선생님 만나서 참 좋았어요’ 라는 말보다 ‘선생님을 만난 해에 내 인생의 무엇이 변했어요’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런 교사!

2) 내 인생에 당당한 교사

3) 눈앞의 어려움 때문에 돌아가거나 타협하지 않는 교사


내가 원하는 아이들의 모습(내 반에서 어떻게 성장하기를 바라나)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는 아이들로!

다른 사람의  삶과 내 삶을 섞을 줄 아는 아이들로!


내가 바라는 학급의 모습

살아있는 교실/ 깨끗한 교실/개성있는 교실/ 개개인의 삶이 녹아있는 교실


내가 하고 싶은 학급운영의 방식은?

(두레를 중심으로 하는/ 학급부서조직을 이용한/ 동아리 활동을 이용한/ 교사 주도의/…)

두레중심운영


학급운영에서 중심활동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봉사활동/나눔일기

(신문/ 문집/ 생일잔치/ 두레일기/ 봉사활동/ 학습지도/ 생활습관지도/…)

Posted by 곽성호(자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