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다
문화사랑방/독후감상문 / 2011. 1. 22. 07:03
|
별점 : ★★★☆ (별점 5개 만점)
노무현.
바보 노무현.
그는 지금 세상에 없다.
하지만 그는 지금 세상에 있다.
사람들 마음 속에, 책 속에, 인터넷 속에.
노무현이 직접 쓰지 못하고 유시민이 대신 쓴 자서전.
마음이 아프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적이거나 밑줄을 친 것은 없다.
다만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고, 대통령이 되어 어떤 고민과 일을 했고,
어떻게 퇴임 후를 보냈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바보 노무현'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 생각했다.
신념, 의지, 정의. 이런 것들을 생각했다.
별로 좋은 학벌도 아니었고, 가진 것도 없었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던 전 대통령.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소신과 신념이 있는가?
그것을 지키려고 하고 있는가?
2010년 말, 2011년 현재 '정의'가 주요 키워드가 되고 있는데,
한번 곰곰 생각해 봐야할 문제를 안겨 주었다.
정의로운 삶, 옳바른 삶.
내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을 나의 아이들에게도 요구할 수 있을까?
바보 노무현.
그의 죽음이 안타깝다.
'문화사랑방 > 독후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상복 - '재미' (0) | 2011.03.14 |
---|---|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0) | 2011.01.29 |
홍과장 모바일 천재가 되다 (0) | 2011.01.08 |
삶을 위한 국어교육 (0) | 2010.12.07 |
소셜웹사용설명서 (0) | 2010.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