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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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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02 우문현답, 공병호
  2. 2010.10.22 아불류 시불류-이외수
우문현답힘들고지칠때마다나를잡아준그한마디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인생처세술
지은이 공병호 (해냄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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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5개 만점)

처음엔 그저 그런 류의 명언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밑줄 그어주는 남잔가 여잔가 뭐 그런 책 있었죠. 명구 찾아내서 들려주는.
약간 '고도원의 아침편지' 같은 느낌도 났고요.
근데 읽다 보니 공병호 씨 나름의 색깔과 감동이 있더군요.
각 장마다 주제를 달리하여 구성한 것도 괜찮았고, 공병호 씨의 개인적인 글들이
의미를 더욱 살아나게 했던 것 같네요.
공병호 씨의 명성만 듣고 저서는 별로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참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편하게 살고 싶으세요?
존 셰드 항구에 닻을 내리고 있는 배는 안전하다.
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저는 편하게 살고 싶은데요."
젊은이들과 대화를 하다가 이따금 듣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이 과연 편안함 자체를 추구하라고 주어진 것일까요?
'그렇다'고 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좀더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그러기 위해 세상에 온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갖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아내고,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발휘하여 소망과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태어난 건 아닐까요?
그리고 나아가 이 세상에 어떤 식으로든 보탬이 된다면 더욱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요?
-51쪽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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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불류시불류이외수의비상법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이외수 (해냄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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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 (5개 만점)

이외수 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모아 책으로 냈다고 한다.
아불류시불류, 내가 흐르지 않으면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몇 몇 글은 공감 가는 것도 있는데 전작 '하악하악'에 비하면 감동이 덜 하다.

인간은 딱 두 가지 유형밖에 없다고 단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유형은 자기와 생각이 같은 사람, 한 유형은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다.
그리고 자기와 생각이 같은 사람은 좋은 놈,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나쁜 놈이다.
이상한 놈? 그런 건 없다. -29쪽

꽃이 피는 시기에 열매가 열리기를 재촉하지 말고 
열매가 열리는 시기에 수확을 거두기를 재촉하지 말라.
하늘은 어떤 경우에도 시기를 놓치지 않는 법.
서두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기 마련이니라. -68쪽

우리나라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다 바위로 굳어져버렸다는 전설을 가진 바위들이 있다.
겨울이다. 당신이 거리에서 추위에 떨며 애인을 기다릴 때,
아직 바위가 되지 않았다면, 화내지 말라. 
바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사랑이니까. - 107쪽

사람들은 대개 프라이팬 위의 파전이나 빈대떡은 곧잘 뒤집으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은 좀처럼 뒤집으려들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인생은 한쪽 면이 타버렸거나 한쪽 면이 익지 않아서 맛대가리가 없다. -188쪽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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