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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은글좋은생각 / 2011. 5. 17. 15:39
봄이 오면 나무에 꽃이 피고 잎이 돋는다.
겨울이 지나갔기 때문이다.
나무는 알고 있었다.
겨울이 얼마나 추운지를.
그래서 모든 것을 버리고
맨몸으로 살았다.
아프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울기도 하고 떨기도 하고 몸부림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강한 것이 하나 있었다.
기다림이었다.
희망이었다.
온몸으로 꽃을 그리며 온 맘으로 잎을 꿈꾸었다.
또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올 것이다.
겨울을 지날수록 자신이 더 풍성해지고
더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정용철

*좋은생각 이천십일년 사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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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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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웍스가 만든 <마다가스카 2>는 아프리카에 불시착한 뉴요커 동물 4인방의 유쾌한 모험을 담은 만화영화다. 영화 속에는 단짝 친구인 사자 알렉스와 얼룩말 마티가 생경한 원시의 삶에서 갈등을 겪는 부분이 나온다.
 자신을 쏙 빼닮은 수백 마리의 얼룩말 집단을 만나 신이 난 마티는, 얼마 못 가 발걸음과 말투, 행동까지 자신을 따라 하는 무리 속에서 갑갑함을 느낀다. 자신의 장기이던 뜀박질과 물 뿜기 묘기를 곧장 따라해 버리는 집단의 일사분란함 속에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어느 날, 알렉스마저 자신을 구별하지 못하자 크게 상심한다.
 이튿날, 알렉스는 마티에게 사과하기 위해 얼룩말 무리를 찾아가지만 수백 마리의 얼룩무늬 속에 숨어 모른 체하는 마티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곧이어 알렉스는 하나같이 자신을 쳐다보는 무리 속에서 오직 등을 돌리고 있는 한 마리의 얼룩말을 정확히 짚어 내며 이렇게 외친다.
 "마티! 거기, 등 돌리고 있는 유일한 너 말이야, 너. 뭐가 너를 특별하게 만드는 줄 알아? 바로 이들이야. 이들 모두 까만 바탕에 흰색 얼룩이지만 넌 흰색 바탕에 까만 얼룩이지. 너에겐 꿈이 있어. 넌 항상 그래왔지. 너에겐 훌륭한 재능이 있고, 누구보다도 나에게 친구의 참된 맛을 알게 했어."
 때론 자신이 광활한 우주 속 한 점처럼 미미한 존재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비슷해 보여도, 세상에 똑같은 무늬는 없다. 마찬가지로 당신과 같은 가치와 이유를 지닌 존재는 지구상에 오직 당신 하나밖에 없다.

-행복한동행 이천십일년 사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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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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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 어른의 소개로 수제화 가게에 들어가 구두 만드는 기술을 배우면서 내 구두 인생은 시작되었다. 그런데 무려 40년이라는 세월을 구두 밥으로 먹고살던 내가 사고로 오른팔을 잃게 되었다. 동료들과 소주로 시름을 달랜 뒤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다가 그만 선로에 떨어지고 만 것이다. 눈앞이 깜깜했다. 그러나 입원 3일째 되던 날, 단순히 "살아야 한다."는 큰 명제가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하여 '나는 오른팔만 빼놓고는 다 있어.' 라며 용기를 냈다.
  며칠 후 의수를 맞추러 갔던 의료보조기상 주인이 내게 장애인용 구두를 만들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그 말을 드는 순간, 바로 이거다 싶었다. 그러잖아도 수제화가 점차 설 곳을 잃어 가고 있는데 장애인 신발은 대량생산이 불가능해서 수제화가 아니면 안 되는 것이었다. 나는 곧장 일을 시작했다. 한 손으로 구두를 만든다는 것은 예상보다 혹독했다.
  육체적인 괴로움보다 나를 더욱 힘들게 한 것은 나를 무시하는 주변의 시선이었다. 나는 '스스로 나를 비웃기 전에는 인생은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또 버텼다. 내가 만들어 준 신발을 신고 40년 동안 앉아만 있다가 처음으로 걷게 되었다는 사람, 맞는 신발이 없어 붕대를 감고 다니다가 처음으로 자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갖게 되었다는 사람을 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기쁨이 생겼다.
  이제 나는 그날의 사고를 행운이라고 부른다. 그 사고가 없었다면 나는 그저 '예쁜 구두'를 만드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희망'을 만들고 있다.

-《기적 같은 한순간》, 남궁정부, 마음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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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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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좋은생각 / 2011. 3. 25. 17:23
봄은 한 글자다.

여름, 가을, 겨울은 다 두 글자인데 봄만 달랑 한 글자다.
왜 신은 봄에게만 한 글자 이름을 붙여 줬을까.
왜 봄만 왜롭게 만들었을까.
시작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모든 시작은 외롭다.
하지만 봄을 견뎌내면, 시작하는 외로움을 견뎌내면 여름이 안아 준다.
가을이 달려온다.

봄은 신의 고백이다.
천지를 창조할 때도 시작이 가장 외롭고 힘들었다는 고백이다.

-정철 님 | 카피라이터·《불법사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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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는 과천에는 '피겨 요정' 김연아의 어릴 적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김연아는 과천 빙상경기장에서 피겨 연습을 했는데 늘 엉덩방아를 찧으며 울먹이던 가냘픈 학생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세계 정상에 오른 김연아의 멋진 연기에 환호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그녀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차디찬 얼음장 위에서 어린 소녀가 겪은 고통과 시련의 크기를 헤아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김연아는 휴일을 빼고 한 해 300일가량 훈련한다. 빙판에서 하루 300여 회 점프 훈련을 하니까 1년이면 약 9,000회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점프하는 셈이다. 점프 성공률이 80% 정도이니 1년에 점프하다 넘어지거나 엉덩방아 찧는 횟수가 1,800번 안팎이다. 회전을 하려 애쓰는 척추, 착지를 위해 회전력을 잡아 줘야 하는 골반의 상층작용으로 피겨 선수는 온몸에 골병이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그녀의 우아한 자태는 모진 훈련 끝에 피어난 아름다운 한 송이 꽃과 다름없다.

  아웃라이어(Outliers)는 보통 사람의 범주를 넘어 뛰어난 성공을 거둔 사람을 뜻한다.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라는 책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에게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주장한다. 어떤 분야든 숙달되기 위해서는 하루 3시간씩 10년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탁월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려면 먼저 바이올린을 잘 다뤄야 한다.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의 성공 비결도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훈련을 통해 창의적인 골프를 하는 데 필요한 기초를 쌓아온 데 있다. 기초가 있어야 창의적(Creative)이고 창조적(Inventive)인 수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US에어웨이 여객기의 허드슨강 불시착 사건에서 155명의 목숨을 구한 체슬리 셀렌버거 기장 역시 1만 9시간을 비행하며 쌓은 노력이 위기에 대처하는 실력으로 나타났다.

  성공은 공짜가 아니다. 천재라도 소용없다. 자신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트리핑 포인트(Tripping Point)는 인생을 살다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퍼뜩 실수하는 것을 깨닫는 순간을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실패해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실패를 중요한 깨달음의 계기로 삼는다.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다고? 운이 나빠 실패를 밥 먹듯 한다고? 좌절하기 전에 스스로를 냉정하게 되돌아보라. '나는 과연 1만 시간의 노력을 했는가.' 라고.

-좋은생각 이천구년 유월호 중에서, 윤영걸 님 | 매경인터넷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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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와인 브랜드 '니포차노 리제르바'는 이탈리아 피렌체 동부에 위치한 포도 생산지 니포차노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니포차노 리제르바는 르네상스 시기에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등의 예술가들이 애호하던 와인으로, 깊고 풍부한 풍미는 영국 왕실에 납품될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 명성만 들으면 니포차노가 적당한 바람과 풍부한 지하수 등 자연의 혜택을 누리는 포도 생산지 같겠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니포차노라는 이름에는 '우물이 없는 땅' 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 이름처럼 건조학 척박한 지형에서 명품 와인이 생산되는 것이다.
 같은 품종의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도 포도밭의 환경에 따라 그 맛은 천차만별이 된다. 메마르고 척박한 지형에서 상급의 포도 열매가 열릴 수 있는 것은, 악조건 속에서 다 깊게 뿌리 내리고 열매 맺으려 고군분투한 포도나무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엄청난 폭우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들이 뽑혀나갈 때, 온전히 제 모습을 지켜 낸 나무는 절벽에서 위태롭게 자라난 나무다. 살아남고 적응하기 위해 더 단단히 뿌리박은 결과다. 우리의 역경도 이와 같다. 지금 온몸으로 맞고 있는 그 바람과 발을 딛고 있는 황무지 같은 땅이, 당신을 다부지게 응집시키는 최고의 자연환경, 니포차노가 아닐까.

-행복한 동행 이천십년 십일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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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늦은 오후, 동네 학교 벤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운동장에서는 남학생들 몇몇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유독 시선을 끄는 남학생이 하나 있었다.
골키퍼를 맡은 학생이었다.
그는 한순간도 멈춰 서 있지 않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아이들에게 격려의 말을 외쳤다.
다른 아이들이 슛을 날리거나 헤딩을 하거나 하다못해 땅볼을 길게 차기만 해도
아이는 환호성을 내지르며 소리쳤다.

"나이스! 그래, 이번처럼만 차라, 너 진짜 멋있다!, 최고야!"

덕분에 아이들이 공을 차는 모습은 더없이 활기차고 즐거워 보였다.
그러다 얼마 후,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골키퍼인 소년이 손목시계를 보더니 
"나 이제 그만 가봐야겠다. 다들 열심히 더 차다 와."
라는 말을 남긴 채 손을 흔들며 가버렸다.
남은 아이들은 저희끼리 한 10분쯤 더 공을 찼다.
하지만 아무도 "잘했다."거나 "멋있다."며 상대방을 격려하지도않았고
분위기는 급격하게 활기를 잃어갔다.
결국 골키퍼가 가버린 지 15분도 채 지나지 않아 공차기는 조용히 막을 내렸고
운동장엔 아무도 남지 않았다.
우연히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가벼운 충격을 받았다.
조그만 또래 집단에서조차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리더의 자질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아주 분명하게 목격했기 때문이다.

-《CEO, 마음을 읽다》, 양창순,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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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선택

좋은글좋은생각 / 2010. 11. 16. 11:45
주변에 갑자기 회사를 그만둔 지인이 두 명이나 된다.
한 명은 직장 생활 5년 차에 싱글남이고 다른 한 명은 10년 차에 애가 둘이다.
둘다 엔지니어로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업무로 가족을 돌보지 못하고
개인 생활이 없다는 고충을 쏟아냈다.
엔지니어에 대한 편견과 높지 않은 대우도 불만이었다.
요즘 세상에 번듯한 직장이 있는데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할 테지만
당사자들의 고통은 당사자들만 알 것이다.

나는 워낙 걱정이 많고 소심해서 중요한 결정은 뒤로 미루곤 했다.
그 결과 별로 관심이 없던 전자공학으로 박사과정까지 밟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건 아니다' 싶어서 학교를 무작정 그만두고 미국을 여행하게 되었다.
무얼 다시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우습게도 비슷한 전공의 학교를 추체적으로 알아보고 다니거나 직장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부모님이 결코 좋아하지 않겠지만,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그 결정 뒤에도 내 선택이 옳은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로스엔젤레스의 실버레이크에는 내가 자주 가는 술집이 있었다.
친구가 바텐더로 있어서 값싸게 술을 마셨다.
손님은 주로 근처 사는 단골들이었는데 그중 한 노인과 술을 마시면서 나의 고민을 털어 놓았다.

"네 선택이 옳은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런데 최악의 선택은 그냥 견디고 살아가는 거야.
나를 봐, 이제는 새로운 선택을 할 시간도 남아 있지 않다고.
그런 선택을 하기에는 네가 젊지 않다고? 푸핫, 이것 봐.
너는 열두 번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 만큼 어려."

그 말은 적잖은 위로가 되었다.
나는 소설가가 되기로 작정하고 외계인과 소녀와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게 10년 전 일이다.
왜 그 노인이 내게 '어리다'고 했는지 지금은 알 것 같다.
나에게 상담을 요청한 두 친구에게도 비슷한 멋진 말로 조언을 해 주었다.
마치 내가 지어낸 것처럼 말이다.
최악의 선택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
정말 늦었다고 생각해도 결코 늦지 않다.
두 친구의 선택에 박수를 쳐 준다.
성실한 친구들이니까 여행을 다녀온 뒤에 어떻게든 다시 잘 해내리라고 믿으며.

-행복한 동행 이천십년 팔월호 중에서(서진 님|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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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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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토크 쇼 진행자이자 성공 컨설턴트인 배리 파버.
그의 첫 책은 26개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끝에 비로소 세상에 나왔다.

그는 처음 원고를 거절당한 뒤 크게 상심했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
그는 6번째로 거절당하자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무엇이 문제인지 물었다.
출판사는 시중에 비슷한 책이 많아 출간이 망설여진다고 했다.

그는 충고를 받아들여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담긴 원고를 썼다.
그리고 다른 출판사 문을 두드렸지만 돌아온 대답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다시 물었다.
"내 원고에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요?"
"출판사의 인정을 받는 데 필요한 요소가 뭐지요?"
"출간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렇게 거절당할 때마다 이유를 묻고, 출판사의 제안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다 보니
원고의 질은 점점 향상되었다.
마침내 27번째 출판사가 책을 내자고 했을 때 그는 말했다.
"당신은 26번이나 거절당한 원고가 아니라 유능한 편집자 26명의 충고가 담긴
원고를 책으로 내는 겁니다."

거절은 소수의 의견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거절을 모두의 의견이라고 받아들이고 좌절한다면, 
우리는 자신감에 상처를 입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거절은 성공의 시앗이라는 사실이다.

-좋은생각 이천십년 사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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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사막 한가운데에 비셀이란 마을이 있다.
1926년 켄 레먼이라는 사람이 이곳을 발견하기 전까지,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 척박한 땅을 떠나고 싶어 하면서도 아무도 사막을 건너지 못했다.
레먼은 이상하게 여기며 그 이유를 물었지만 사람들의 답은 똑같았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결국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레먼은 비셀 사람 한를 고용해 그가 어떻게 사막을 건너는지 지켜보았다.
그는 열하루째 되던 날 아침에 거짓말처럼 비셀로 돌아왔다.
아무런 표지도 없는 사막에서 단순히 감각에만 의지해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원을 그리며 걷게 된 것이다.
그것이 바로 비셀 사람들이 사막을 건너지 못한 이유였다.
레먼은 비셀 청년 엑터에게 낮에는 쉬고 밤에는 북쪽의 별을 따라 걷다 보면
사막을 건널 수 있다고 알려 주었다. 엑터는 그의 말을 따라 사막을 걸었고
3일 뒤 넓은 사막의 끝자락에 서게 됐다. 그때부터 엑터는 비셀 마을의 개척자가
되었고 마을 중앙에 세워진 그의 동상 밑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졌다.

「새로운 생활은 방향을 잡는 데서 시작한다.」

-행복한동행 이천십년 시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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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봄소식을 편지로 띄워주고
제일 먼저 첫눈이 내린다고
문득 전화해서 반가운 사람
은은한 침묵의 사랑으로 서성이며
나도 몰래 내 마음을 가져가는 사람
아무리 멀어도
갑자기 보고 싶었다며 달려오는 사람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김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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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 도착했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택시에서 내리며 운전기사에게 인사를 건넸다.
"뭐가 고마워요?"
운전기사의 반응은 의외로 삐딱했다.
순간 당황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대답했다.
"무사히 데려다 주셨잖아요."
 그제야 운전기사의 표정이 스르르 풀어졌다.
"사실은 바로 전 손님 때문에 기분이 나빴거든요.
손님이 갑자기 고맙다고 하니까 뜬금없이 들리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다음 손님은 편하게 모실 수 있겠어요."
 나는 얼떨떨한 기분으로 멀어져 가는 택시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무심코 건넨 고맙다는 한마디가 어떤 사람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는 게 새삼 놀라웠다.
그렇다면 그 하루가 미래를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그날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마법의 주문처럼 또 한 번 나를 놀라게 했다.
저녁 무렵, 좌탁을 주문한 공방에서 전화가 왔다.
"저, 죄송합니다. 어제 공방에 화재가 나서 제작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화재라는 말에 화들짝 놀랐다.
"아니에요. 경황없을 텐데 먼저 연락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 손님이 오는데 수소문해서 상을 구할 시간을 주셨잖아요."
전화를 끊은 뒤 누구에게 상을 빌릴지 생각하는데 공방에서 다시 전화가 왔다.
"저희 창고에 좌탁이 하나 있는데요, 우선 그거라도 쓰시겠습니까?
괜찮으시면 바로 보내겠습니다."
 이것 참! 전화를 끊고 웃음이 나왔다.
감사의 힘이라는 게 이렇게 서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거였나?
무엇보다 내 마음이 여유롭고 행복해진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었다.

-《고맙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이성숙, 북로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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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좋은글좋은생각 / 2010. 8. 25. 12:30
한 알의 씨앗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기 위해서는 
기다리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사람 사이도 그렇다.
둘 사이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꽃을 키우는 마음으로
서로 아끼고 기다리고 인내해야 한다.

-《꼬마 아니말의 7가지 이야기》, 안느 브라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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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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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대, 심리학자 무자퍼 셰리프는 집단 동조에 대한 실험을 했다.
그는 캠프장에 서로 모르는 20여 명의 학생을 모아 놓고 두 집단으로 나누었다.
그러자 우연에 의해 나뉜 두 집단은 이유 모를 경쟁심에 사로잡혔다.
  한 팀이 다른 팀의 깃발을 가져오자, 다른 팀은 상대 팀 대장의 바지를 훔쳐 깃발로 사용했다.
며칠 동안 비슷한 사건이 이어졌다.
침대가 뒤집히고, 우승 트로피가 사라지고, 양말에는 돌이 가득했다.
결국 두 팀은 따로 식사하겠다고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두 집단 사이에 이렇게 쉽게 적대감이 생겨난다면, 화해를 이끌어 내는 것도 쉽지 않을까.
셰리프는 외부에서 온 집단 때문에 캠프장 수도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그러자 두 집단은 수도관과 수도꼭지를 조사하고, 수도관을 막은 비닐을 찾아내는 등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했다.
수돗물이 나오자 모두 기뻐하며 서로에게 물병을 건네주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같은 버스에 타고 돌아가기를 원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이 속한 집단은 올바르며, 다른 집단은 그릇되었다는 편견에 빠진다.
하지만 셰리프의 실험은 집단이란 옳고 그름과 무관한, 하나의 상황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 준다.
'내 편'과 '네 편' 이라는 가르기는 상대에 대한 무지와 오해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좋은생각 이천십년 사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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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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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고명순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지금 그것을 하라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것이 언제였는가?
아침의 냄새를 맡아 본 것은 언제였는가?
아기의 머리를 만져 본 것은? 정말로 음식을 맛보고 즐긴 것은?
파란 하늘을 본 것은 또 언제였는가? 많은 사람들이
바다 가까이 살지만 바다를 볼 시간이 없다.
지금 그들을 보러 가라.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인생수업》중에서 -  

*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면
한결같이 바쁘다고 말합니다.
좀더 여유를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고,
아름다운 자연도 찾아 나서고, 그러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현명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음에 그리던 것, 그것을 지금 하십시오.
뒤로 미루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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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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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나라 안영은 시시비비를 엄격히 가려 임금에게 올바로 전하는 재상이었다.
또 돌려 말하는 방식으로 임금 스스로 깨닫게 하는 슬기도 지녔다.
어느 날, 한 신하를 본 임금이 기쁜 얼굴로 안영에게 말했다.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지. 나하고 장단이 잘 맞는단 말이야."
그러자 안영은 고개를 저었다.
"저 사람은 전하의 의견에 장단을 맞추지 않고, 단순히 동조할 분입니다."
"장단을 맞추는 것과 동조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장단을 맞춤은 조화를 뜻하는 것으로, 서로 다른 것들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비유컨대 그것은 국물 같습니다. 물, 불, 고기, 소금 등을 모두 넣고 끓여
지나치거나 모자람 없는 맛을 내는 것이지요.
사람의 관계고 이와 같습니다.
전하가 긍정하는 것 속에 부정할 것이 있으면 그것을 가려내서 전하의 긍정을 완전하게 해야 합니다.
거꾸로 전하가 부정하는 것 속에 긍정할 것이 있으면 그것을 가려내서
전하를 옳지 않은 부정에서 구하는 것이 조화입니다.
그러나 저 사람은 전하가 긍정하는 것을 긍정하고, 부정하는 것을 부정하니
그것은 동조지 조화가 아닙니다."

 안영의 말처럼 윗사람 말에 동조만 하는 사람은 윗사람을 망치고 자신도 망할 수밖에 없는 법.
'동조'에 앞서 '조화'를 우선시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좋은생각 이천십년 이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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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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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플로리다 주에 예순세 살의 로라 슐츠라는 부인이 살았다.
평소처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뜻밖의 사건이 일어났다.
밖에서 놀던 손자가 승용차에 팔이 깔린 것이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지켜볼 수만 없던 그는 자신도 모르게 차 뒷부분을 번쩍 들었다.
이전까지 23킬로그램짜리 사료 봉지보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본 적이 없던 그였지만,
손자를 향한 사랑이 위기의 순간에 강한 힘을 발휘한 것이다.

  얼마 뒤, 한 교수가 그를 인터뷰했다.
그날 일을 묻는 교수에게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지금 매우 혼란스러워요.
그 사건은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일과,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일의 경계를
흔들어 놨어요. 그런 대단한 힘ㅇ르 가진 내가 지금까지 삶을
무의미하게 허비해 왔다는 거잖아요."
  그러자 교수가 말했다.
"당신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금이라도 뭐든지 할 수 있어요."
그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포기한 꿈이 떠올랐다.
어릴 때부터 돌을 좋아해 지질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동생에게 대학 등록금을 양보하고
자신은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는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 지질학을 공부하고,
미국의 한 전문 대학에서 주민들을 가르치는 새 삶을 살았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나이가 너무 많아서,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 안의 잠재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포기하는 게 아닐까.

-좋은생각 이천십년 일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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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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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해 전 강원도 산골에 조그만 집을 짓고 이삿짐을 나르게 되었다.
이사하던 날 당장 라면을 끓일 가재도구도 풀지 못해서 이웃 주민에게
자장면을 배달시킬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산골이니 당연히 중국집은 없고 아마 자기가 아는 사람한테 부탁하면
콩국수 정도는 배달시킬 수 있을 거라고 했다.

 한 시간쯤 뒤 콩국수가 도착했다.
배고파서였을까. 콩국수 맛이 이만저만 좋은 게 아니었다.
손으로 민 듯 한 쫄깃한 국수하며 콩을 방금 갈아 낸 고소한 맛이라니맛이라니…
콩국수를 가져온 주인은 우리가 그걸 다 먹을 때까지 한쪽에서 묵묵히 담배를 피웠다.

 내가 주인에게 앞으로도 배달을 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주인은 무뚝뚝한 강원도 사투리로 대답했다.
"여기 오는 데 오토바이로 20분이래요.
기름값도 안 남아요."
콩국수 한 그릇이 삼천 원이니 그럴 만도 했다.
"아저씨, 그럼 배달비를 한 그릇당 천 원씩 더 드릴게요."
주인은 삶은 호박에 이도 안 들어간다는 듯한 말투로 대답했다.

 "우리 한식집이래요.
이건 친구가 사정이 하도 딱하다고 해서리 가져온 거래요.
게다가 도시 사람들 얼마나 현금 많은지 모르겠지만 천 원이 어딘데,
배달하고 어뜨케 그걸 더 받는대요? 공평해야지.
그렇게 돈만 알고 살므는 동네 사람들한테 미안해서리 싫어요."

 나는 내가 돈만 아는 나쁜 사람처럼 느껴져 겸연쩍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과장되게 말하자면 좀 신선했고 또 감동적이었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공지영, 한겨레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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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들도 '노예해방선언'과 관련된 일을 내놓았지만 모두 마지막에 서명을 거부했는데, 그들은 그 영광을 당신에게 넘기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요?" 프랑스 기자 마웰이 링컨에게 물었다. 그러자 링컨은 대답했다.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거기 서명하는 데 필요한 건 아주 작은 용기뿐임을 알았다면 아마 모두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마웰은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어 다음 질문을 하려 했으나 링컨의 차는 이미 떠나 버렸다. 

그러다 링컨이 세상을 떠난 지 50년 뒤, 한 편지에서 그는 답을 얻었다. 링컨이 친구에게 보낸 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그의 어릴 적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Γ아버지는 돌이 많은 농장을 아주 싼값에 사셨다. 하루는 어머니가 돌들을 치우자고 제안하자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옮길 수 있는 돌이라면 그렇게 싼 값에 농장을 팔았겠소. 분명 이 돌들은 큰 돌산과 이어졌을 테니 옮길 생각일랑 애당초 마시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시내로 말을 사러 간 사이, 어머니는 우리에게 농장에 있는 돌들을 치우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그 돌들을 모두 옮겼다. 돌들은 아버지 말씀처럼 산을 이루지도 않았고, 조금만 파면 흔들거리다가 빠져나왔다」

 링컨은 편지 마지막에 이렇게 썼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그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일도 불가능한 것은 없다." 

-좋은생각 이천구년 사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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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원칙을 세웠는가

누군가의 꿈은 그가 닿고자 하는 지점이다.
꿈은 그의 삶을 이끄는 방향이다. 꿈은 그를 기꺼이 일어서게 하고 길 위에 서게 하며 걷는 수고를 감내하게 만든다.
꿈은 그가 진실로 살아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꿈은 짓궂어서 종종 잘 숨는다. 세상이라는 거센 바람에 날려 흩어지고 잊히기 쉬운 것이 꿈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렇게 짓궂은 꿈을 이루기 위해 지켜야 할 법칙이 있는 것일까? 그렇다. 꿈을 이루었거나 이루어 가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그들은 성실하다. 걷지 않고 닿을 수 있는 지점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정직하게 걸어야 비로소 꿈에 이를 수 있음을 알고 날마다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다. 너무 힘들면 잠시 쉬어 갈 뿐, 복권 당첨 같은 요행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 것 같은 수직 상상을 기대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길 위에서 즐거움을 발견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자기다운 길을 처음 걷기 시작한 사람에게 되돌아오는 것은 적다. 한 10년 꾸준히 한길을 걸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성과와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나 당장 되돌아오는 것이 적을지라도 그들은 그 길을 걷는다. 그 우직함은 어디에서 올까? 단연 즐거움에서 온다. 자신이 걷는 길 위에서 크고 작은 재미를 발견하고 만날 때 꾸준히 그 길을 갈 수 있다.
《주역(周易》에 '일중견두(日中見斗)'라는 말이 나온다. 한낮에 북극성을 본다는 뜻이다. 낮에 별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역(周易》은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라면 한낮에 북극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옛날에 별은 먼 길 떠난 배가 방향을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기준이었다.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라면 낮에도 기준으로 삼은 별을 살필 수 있을 만큼 철저히 자신의 삶을 성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만큼 자신이 걷고 있는 하루하루를 잘 살피면서 가고자 하는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12월은 돌아보기 좋은 달이다. 자,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내게는 어떤 꿈이 있는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원칙을 세웠는가? 그리고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좋은생각 이천구년 십이월홎, 김용구님 ㅣ 《숲에게 길을 묻다》 저자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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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신발

좋은글좋은생각 / 2009. 11. 10. 14:57
  어머니는 신발 가게 '분홍신'의 주인이자 소문난 욕쟁이였다. 어머니는 한번 판 신발은 절대 바꿔 주지 않았다. "크다고? 그럼 자고 나서 기지개 켜듯 발을 쭉 늘여 봐. 작다고? 그럼 서방 품에 착 안긴 것처럼 발을 오므려 봐. 세상사 다 맘먹기에 달린 거니까."
  그해 겨울 어머니 가게에 기가 막힌 신발이 들어왔다. 순정이 어머니가 부탁해서 갖다 놓은 빨간 털 구두였다. 너무 비싼 거라 한번 신어 보자는 말도 안 나와 눈치를 보는데 어머니가 내 앞으로 털 구두를 내밀었다. "십 분만 신어 봐." 나는 냉큼 신고 밖으로 나왔다.
  발레 하듯 사뿐사뿐 걷는데 저쪽에서 정희가 걸어왔다. 나는 자랑하고 싶어 정희 앞에 발을 내밀었다. 정희는 아버지도 안 계신데 어머니조차 편찮으셔서 학교도 쉬고 동생들을 돌보며 어려운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가고 있었다.
  정희는 시집간 큰언니가 물려준 운동화를 신었는데 발가락이 나오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로 뜯어져 있었다. "나 신어 보면 안 돼? 일 분만, 응?" 정희 눈빛이 어찌나 간절한지 털 구두를 벗어 줬다. 그때 그렇게 행복해 보이는 정희으 표정을 처음 봤다. 그래서였을까? "그 털 구두, 너 신어."
  어머니는 정희의 운동화를 질질 끌고 들어온 나를 보고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털 구두 정희 줬어. 정희가 행복해해서…." 어머니는 기가 막힌 듯 나를 바라보다가 털 구두를 찾아온다며 정희 집으로 갔다. 그러나 어머니는 빈손으로 돌아왔다. "엄마, 왜 그냥 왔어?" "정희가 행복해 보여서서…." 어머니는 나와 똑같이 말하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머니 당신이 희망입니다》, 최영순 외, 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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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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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은 자전거를 탈 수 없다.
운동 신경이 둔하거나 겁이 많은 사람은 물구나무를 설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경우 그냥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나는 자전거를 타지 못합니다",
"나는 물구나무를 서지 못합니다."라고 말하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처럼 말하거나,
물구나무를 서지 못하는데도 물구나무를 설 줄 아는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게 된다.

물론 자전거 타기와 물구나무 서기는 하나의 예이다.
심지어 결혼을 했는데도 미혼자인 것처름 행세하거나, 외국유학을 다녀오지 않았는데도
유학을 한 것처럼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기 때문에 결국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현실을
수습하지 못하고 인생을 복잡하게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저는 이것을 할 줄 모릅니다."라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이해시켜나간다면 인생은 오히려 더 이상 복잡해지지 않는다.
돈을 빌려줄 수 있는 것처럼 말하니까 상대방이 그것을 믿고 돈 좀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빌려 줄 돈이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말할 도리밖에 없다.
그러면 거절당한 상대방은 '여유가 있으면서도 빌려주지 않다니 정말로 지독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대화가 끊어지고 인간 관계도 복잡하게 얽혀버리는 결과를 초라하게 된다.
이러한 점을 헤아려보면 이 세상 자체가 복잡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이 세상을 복잡하게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순하게 그리고 조금 느리게 ; 아키나와 토하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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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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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를 닮은 마침표 처럼
                        -이해인

내가 심은 꽃씨가
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
그 고운 셀레임으로

며칠을 앓고 난 후
창문을 열고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의
그 눈부신 감동으로

비 온 뒤의 햇빛 속에
나무들이 들려주는
그 깨끗한 목소리로

별것 아닌 일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친구와 오랜만에 화해한 후의
그 티없는 웃음으로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못 견디게 힘든 때에도
다시 기뻐하고
다시 시작하여
끝내는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
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매일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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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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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마른 가지에 초록 잎이 돋아나는 나무를 볼 때마다 신기한 자연의 섭리를 느낀다.
'봄이 왔음을 어떻게 알았을까.'
뿌리부터 가지 끝까지, 온몸으로 계절을 맞았을라. 그런 나무들이 모인 '숲'은 또 하나의 세상이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수억 년의 삶을 아름답게 이어 온 숲.
그 지혜 안에 우리 인생의 길이 있다.

태어난 자리를 받아들여라
나무는 환경이 비옥하든 척박하든 태어난 자리에서 삶이 시작됨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즉 버드나무는 자신을 타고 오르는 칡덩굴보다 더 높이 잎을 키워 내야 하고,
어린 소나무는 어미의 그림자를 피해 줄기를 꺾으며 빛을 찾아야 한다.
환경을 탓하기보다 운명을 개척하는 쪽을 택하는 것이다.

관계와 연대 속에 성장하라
콩은 뿌리혹박테리아로부터 필수영양소인 질소를 얻고, 광합성을 통해 생산한 영양소의
일부를 뿌리혹박테리아에게 제공한다. 식물 대부분이 자신의 발아래 놓인 누군가를 돕고
또한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사는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이웃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라는 한 공생연구가의 말처럼
우리도 서로가 있어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한다.

낮에 일하고 밤에 쉬어라
나무는 해가 지면 팽팽하게 끌어올린 물줄기를 내리고 꼿꼿하게 세운 잎의 긴장을 편안히 늦춘다.
노동과 휴식에 철저하며 자연의 흐름에 일상을 맞추는 것은 성숙한 삶의 기본이다.
밤낮으로 일하는 선인장처럼 편히 잠들지 못하고 일에만 매달리는 것은 자신을 사막 위에 놓는 것과 같다.

버리는 것을 두려워 마라
오래된 나무일수록 웅장하면서도 간결한 몸집을 유지한다.
한때 자신을 키웠지만 이제는 짐이 되는 잎과 가지에는 더 이상 영양을 공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수한 잎과 가지를 버리는 과정에서 나무가 성장하듯 우리의 삶도 버림과 상실을 통해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한다.

아름답게 돌아가라
숲에서는 떠난 흔적을 좀처럼 찾을 수 없다.
모두 흙으로 돌아가 생명이 깃드는 자리를 마련하기 때문이다.
이를 '천이'라 하는데 순환을 통해 생명을 잇는 과정이다.
우리네 삶도 이처럼 마지막은 후회도, 남김도 없어야 한다.

나무를 닮고 싶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그 자체로 숲을 이룬다.
우리 모두 내 안의 씨앗을 소중히 가꿔 나무로 성장한 뒤, 마침내 누구나 걷고 싶어 하는
푸른 숲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참고:《숲에게 길을 묻다》, 비아북)

-좋은생각 이천구년 유월호 중에서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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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유치원이 있다.
이 유치원 뒷마당의 자그마한 텃밭에 어느 날 이런 팻말이 걸렸다.
"동네 어르신께. 이곳은 토마토와 상추가 자라는 소중한 곳이에요.
여기에 담배꽁초를 버리시면 토마토와 상추가 배탈나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삐뚤빼뚤 써 내려간 이 팻말을 보고 누군들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릴 수 있을까.

미국의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교수는 이러한 상황을 '넛지(Nudge)'라고 이름붙였다.
팔꿈치로 슬쩍 찌르는 것처럼 부드러운 자극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이다.
넛지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중 화장실에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라는 문구를 붙인 뒤
화장실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든 것도 바로 넛지의 힘이다.
비슷한 예로,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은 남자 화장실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그려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을 80% 감소시켰다.
눈앞에 목표물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곳에 집중하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을 넛지로 내세운 경우도 있다.
폐암으로 숨진 코미디언 이주일이 공익광고에 출연해 남긴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라는 한마디가 전국에 금연 열풍을 일으켰다.
또한 미국 텍사스 주는 아무리 캠페인을 벌여도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줄지 않자
인기 풋볼 팀 선수들이 등장하는 광고를 내 보냈다.
선수들이 고속도로에서 쓰레기를 줍다 맥주 캔을 찌그러트리며 "텍사스를 더럽히지 마!" 라고
외치는 내용이었다. 그 결과 1년 만에 쓰레기가 29%나 줄었고, 6년 디에는 72%까지 감소했다.

이렇게 넛지는 강압적이거나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때로는 단순히 의향을 묻는 한마디가 행동을 변화시키기도 하는데,
투표 전날 "내일 투표할 거야?" 라고 묻는 것만으로도 투표율을 25%나 끌어올릴 수 있다.

우리도 생활 속에서 넛지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에게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강요하기보다 식사 시간에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강요하기보다 식사 시간에 채소를 아이들 손이 잘 가는 곳에 놓아두고,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아내에게 핀잔을 주는 대신 다이어트 하는 동안 일정량의 돈을 저금했다가
성공했을 때 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로에게 기분 좋은 변화를 부르는 힘 넛지, 상대의 마음과 행동을 움직이는 건 진심이 담긴
작은 아이디어 하나면 충분하다. (참고:《넛지》, 리더스북)

-좋은생각 이천구년 칠월호 중에서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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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좋은글좋은생각 / 2009. 7. 16. 16:42

내가 만약 누군가의 마음의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내가 만약 한 생명의 고통을 덜고
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를
다시 둥지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에밀리 디킨슨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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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에서 ‘어떻게 하면?’으로


자신의 인생을 다스릴 주두권을 쥐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한 가지만 실천하라.

바로 ‘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라고 생각하라.

‘왜?’가 아닌 ‘어떻게 하면?’이라는 생각은 당신의 생활을 즐겁게 할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도 변화의 기회를 선물한다.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지?” 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장점과 특기를 발휘할 수 있을까?”, “이 문제는 왜 이렇게 어렵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당신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불평하는 일에 쏟는다면, 결국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자신이 가치 없고 쓸모없는 사람은 아닐까 하는 근심밖에 남을 것이 없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은 당신에게 유쾌한 힘을 주고 노력의 기회를 제공하며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여 과감한 도전 정신을 지닐 수 있게 한다.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바로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 이제 괄목상대할 만한 변화를 시도해보자(명화린, 10일 안에 변신하기』참조)


-’무지개 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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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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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신발 한 짝을 창밖으로 던지라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올라탔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랫폼 바닥에 떨어졌다. 기차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간디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짝을 벗어 그 옆에 떨어뜨렸다. 함께 동행 하던 사람들은 간디의 그런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유를 묻는 한 승객의 질문에 간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짝을 주웠따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마저 갖게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에게도 이런 마음씨가 필요하다.


-’무지개 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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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쓰는 말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LSA 대표로 성공학 칼럼니스트인 이내화 씨가 쓴 글이 바로 이러한 점을 잘 입증해주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간과 말이라 한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듯이,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남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자신이 자주 쓰는 말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라. 그러면 자신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다.

이런 질문으로 시작해 보자.

“요즘 어떠십니까?”

보통 이런 질문을 받으면 부정형·평범형·긍정형, 세 가지 형태로 답을 하게 된다.

첫째, 부정형. 이들은 질문을 받으면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한다. “별로예요.”, “피곤해요.”, “죽을 지경입니다.”, “묻지 마세요.”, “죽겠습니다.”

둘째, 평범형. 이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저 그렇지요.”, “대충 돌아갑니다.”, “먹고는 살지요.”, “늘 똑같죠.”, “거기서 거깁니다.”

셋째, 긍정형. 이들이 하는 말에는 열정과 힘이 가득 실려 있다. “좋습니다.”, “대단합니다.”, “환상적입니다.”, “아주 잘 돌아갑니다.”

이 세 가자 유형 중 당신은 어떤 유형이 마음에 드는가?

성공인 그룹과 실패인 그룹은 말하는 습관부터 다르다.”


긍정적이고, 성취를 다짐하는 말을 주로 한 사람은 그 말대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반면에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한 사람은 그 말대로 실패하는 사람이 된다. 곧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사고가 바뀌고, 행동이 바뀌어 나중에는 그 말이 결과로 나타난다.


-무지개 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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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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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철학자가 건축 공사장에서 한참 일하고 있는 인부 세 사람에게 물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맨 앞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은 “벽돌을 쌓고 있소이다.”라고 대답했고, 그 옆에 있던 이는 “벽을 쌓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맨 뒤에 있던 이는 생기 넘치는 표정을 지으면서 “성당을 짓고 있지요.” 라고 말했다.

이들의 대답을 듣고 철학자는 세 사람의 미래를 다음과 같이 판단했다.

“제일 처음 대답한 이는 눈앞에 벽돌만 보고 있으므로 한평생 벽돌만 쌓다 끝날 것이며, 두 번째 인부는 벽의 크기만큼 보았으니 공장장이나 기술자까지는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대답했던 인부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크게 성공할 것이다. 그는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성당을 이미 보았기 때문이다.”


당장 눈앞의 것을 보는 것은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전체를 보는 안목이다. 물론 전체를 이루는 하나하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것에만 급급하다면 완성된 모습을 그려볼 수 없다. 마치 나무는 볼 줄 알면서 숲은 못 보는 것처럼 말이다. 앞의 두 인부들에게 벽돌과 큰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단지 벽돌로 벽을 쌓는 일에만 치중할 뿐이다. 반면 마지막 인부에게 성당은 그가 완성해야 할 최종목표이자 많은 사람들을 위한 결과물이다. 그래서 그는 기쁘게 그 일을 할 수 있다.

이렇듯 ‘통합’적 관점은 우리의 생각과 정서를 엮어 행동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중요한 구실을 한다. 통합능력은 뇌량의 기능과 관련이 크다.


-무지개 원리, 차동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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