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642)
일상 (26)
오늘의 명언 (300)
문화사랑방 (81)
우리말사랑 (162)
유니텔 시사한자 (10)
아하그렇구나 (47)
동영상 (0)
거꾸로교실 (3)
1교시 국어영역 (272)
꿈꾸는 정원사 (70)
부엉이쌤의 수업이야기 (17)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21)
컴도사 (116)
도종환의 엽서 (6)
좋은글좋은생각 (111)
잼난야그 ㅣ 심테 (1)
오픈오피스 3.2 (53)
우분투 10.04 (리눅스) (296)
2009 남목고 (39)
백업2015 (1)
Total
Today
Yesterday

'역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19 니포차노의 소산
  2. 2010.07.21 채근담
 이탈리아의 와인 브랜드 '니포차노 리제르바'는 이탈리아 피렌체 동부에 위치한 포도 생산지 니포차노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니포차노 리제르바는 르네상스 시기에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등의 예술가들이 애호하던 와인으로, 깊고 풍부한 풍미는 영국 왕실에 납품될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 명성만 들으면 니포차노가 적당한 바람과 풍부한 지하수 등 자연의 혜택을 누리는 포도 생산지 같겠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니포차노라는 이름에는 '우물이 없는 땅' 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 이름처럼 건조학 척박한 지형에서 명품 와인이 생산되는 것이다.
 같은 품종의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도 포도밭의 환경에 따라 그 맛은 천차만별이 된다. 메마르고 척박한 지형에서 상급의 포도 열매가 열릴 수 있는 것은, 악조건 속에서 다 깊게 뿌리 내리고 열매 맺으려 고군분투한 포도나무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엄청난 폭우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들이 뽑혀나갈 때, 온전히 제 모습을 지켜 낸 나무는 절벽에서 위태롭게 자라난 나무다. 살아남고 적응하기 위해 더 단단히 뿌리박은 결과다. 우리의 역경도 이와 같다. 지금 온몸으로 맞고 있는 그 바람과 발을 딛고 있는 황무지 같은 땅이, 당신을 다부지게 응집시키는 최고의 자연환경, 니포차노가 아닐까.

-행복한 동행 이천십년 십일월호 중에서

'좋은글좋은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  (0) 2011.01.18
당신이 몇 번 넘어졌나요?  (0) 2010.12.23
운동장에서 만난 리더십  (0) 2010.11.17
최악의 선택  (2) 2010.11.16
거절의 참뜻  (0) 2010.11.05
Posted by 곽성호(자유)
, |

채근담

오늘의 명언 / 2010. 7. 21. 15:20
홀로 우뚝 서기는 쉬워도 낮추어 굽히기는 어렵다.
뜻이 있어도 세상이 그 뜻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그 좌절의 역경 앞에서도 묵묵히 자신을 기르며 때를 기다릴 일이다.
이겼지만 지는 그런 승부도 있다.

-《채근담》, 홍자성

'오늘의 명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0.08.23
친절  (0) 2010.07.28
마이너스 플러스  (0) 2010.07.21
신의 선물  (0) 2010.07.19
마음을 써야 할 것  (0) 2010.07.17
Posted by 곽성호(자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