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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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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30 [12강] 望嶽 망악(태산을 바라보며) - 두보

岱宗夫如何 齊魯靑未了
대종부여하 제노청미료

造化鍾神秀 陰陽割昏曉
조화종신수 음양할혼요

탕胸生層雲 決 入歸鳥
탕흉생층운 결자입귀조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회당능절정 일람중산소

두시언해

 

垈宗(대종)은 엇졔라
齊(제)와 魯(노)ㅅ 따해 프른 비치 맛디 아니하엿나니오.

造化(조화)ㅣ 神秀(신수)호믈 뫼횄고,
陰(음)과 陽(양)괘 어드우며 발고믈 난홧도다.

層層(층층)히 나난 구루메 가사말 훤히 하고,
눈 시우를 쯰여디게 떠 가난 새게 드리 바라노라.

모로매 노판 그테 올아,
뭀 뫼히 져고말 한번 보리라.




* 악(嶽)은 악(岳)으로도 씀.
* 대종: 오악(五岳)의 우두머리인 태산(泰山)
* 決 (결자): 눈을 부릅뜨다


동악을 바라보며
대종의 그 모양이 어떠하던가

제나라 노나라가 항상 푸른데
조화는 신수를 모두 모았고
북쪽 남쪽은 아침저녁 나눈다.

가슴을 터놓으면 층층한 구름 일고
눈을 부릅뜨면 새들이 들어온다.

반드시 저 맨 꼭대기에 올라
한 번 바라보면 모든 산이 작으리



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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