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상) 교과서 59가지 문제점
[과정]김배균_7차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문제.hwp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어(상)’ 교과서에서 부딪힌
59가지 문제점에 대한 보고서
작성자 : 김배균
(성남고등학교)
작성일 : 2002년 9월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어(상)’ 교과서에서 부딪힌
59가지 문제점에 대한 보고서
이 보고서는 2002년 1학기 동안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국어(상)’ 교과서를 가르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느껴서 작성하게 되었다. 이 중 주요한 문제점에 대해 말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재 선정의 적합성
선정된 제재 중 ‘황소개구리와 우리말’은 무슨 이유로 ‘읽고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글’로 평가되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는지 납득하기 힘들었으며, ‘대단원 2. 짜임새 있는 말과 글’에 수록된 3편의 글은 대단원의 학습목표와 어울린다고 보기 어려웠다.
둘째, 지식의 정확성
‘알아두기’, ‘단원의 마무리’ 등에는 학생들이 습득해야할 지식들이 서술되어 있는데, 이 지식들이 정확하게 서술되어 있지 않아서 수업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국어(상)’에는 총 38개의 ‘알아두기’가 실려 있는데 이 중 14개(36.8%)의 알아두기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셋째, 질문의 정확성
‘학습 활동’ 등의 활동 문제들의 경우에 질문이 불명확하거나, 잘못되어 학습자들이 활동을 하기 어려운 것들이 발견되었다. 한편 수록된 제재에 문제가 있어 ‘학습활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국어 교과서라면 어떤 교과서보다도 모범적인 글들이 실려 있고, 학생들이 습득해야할 지식들도 모범적인 문장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 교과서는 이와 거리가 멀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대한민국 교육인적자원부가 국어 교과서의 저작권자이며,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가 편찬자이다. 국가에서 직접 만든 교과서에 이렇게 많은 문제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관례적으로 교과서가 한번 개발되면 5년간 사용된다. 5년간 이 교과서로 공부할 학생의 수는 약 300만 명이다. 이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교과서로 계속 공부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는 부분이 정확히 수정되어 내년부터는 좋은 교과서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알림.
1. 본 보고서는 7차 교육 과정에 의해 개발된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중 ‘상’권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2. 본 보고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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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용한 글이나 본문 중 밑줄을 치거나 굵은 글씨로 표현한 것은 필자가 설명의 편의를 위해 표시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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