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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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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5.18 우리말, 프로와 아마추어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09. 5. 14.(목요일)

아마추어는 '사랑하다'라는 라틴 어 '아마레(amare)에서 왔다고 합니다.
일에 대한 기량이나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에 임하는 정신과 태도의 차이가 아마추어와 프로(프로페셔널)를 가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6:48 MBC 뉴스에서
'애기'라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기저귀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자막이 나왔습니다.
"어린 젖먹이 아이"는 아기입니다.
"막 태어난 아기"를 '아이'라고 하고 이 '아이'의 준말이 '애'입니다.
'아기, 아이, 애'라고 써야기 '애기'라고 쓰면 틀립니다.

그제 저녁에 집에서 손님을 치르느라 술을 좀 많이 마셨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우리말 편지도 못 썼죠.
그런 저를 두고 "선수가 왜 그리 아마추어처럼 마시냐."라는 분이 계시더군요.
왜 곧이곧대로 다 받아먹어 다음날까지 고생하냐는 말씀이십니다.
근데 어떡하죠? 저는 선수가 아니라 아마추어고, 선수보다 아마추어가 좋은데... ^^*

우리는
프로보다 기량이나 수준이 떨어지는 서툰 사람을 가리킬 때 '아마추어'라고 합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예술이나 스포츠, 기술 따위를 취미로 삼아 즐겨 하는 사람."이라 풀어놓고
'비전문가'로 다듬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아마추어는 '사랑하다'라는 라틴 어 '아마레(amare)에서 왔다고 합니다.
일에 대한 기량이나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에 임하는 정신과 태도의 차이가 아마추어와 프로(프로페셔널)를 가릅니다.

유명한 골프선수 바비 존스는 은퇴할 때까지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였습니다.
골프를 못 쳐서가 아닙니다. 바로 골프를 사랑해서입니다.
그 사람 말을 빌려오면,
골프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만약 그것이 돈을 버는 수단인 직업이 된다면 더는 골프를 사랑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해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제 밤에 아마추어처럼 술을 마신 게 맞습니다.
왜냐고요?
저는 술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이거든요. ^^*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선선한 가을입니다]

어제는 회사에서 숙직을 섰는데,
새벽 네 시부터 경운기 소리가 잠을 깨우네요. ^^*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입니다.

가을은 본래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일"을 가리키는 추수와 같은 뜻의 낱말이었습니다.
지금은 뜻이 넓어져 추수를 하는 계절인 9,10,11월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입니다.

가을에 떠오르는 낱말로 '아람'이 있습니다.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잘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상태. 또는 그런 열매."를 뜻합니다.
첫가을에 동쪽에서 부는 바람은 '강쇠바람'이라고 합니다.

제가 왜 이렇게 가을을 들고 나불거리는고 하니,
오늘부터 주말까지 제 일터인 농촌진흥청 마당에서 모꼬지가 있습니다.
(모꼬지 : 여러 사람이 놀이나 잔치 따위로 모이는 일)
올 한해 농촌진흥청이 농민과 백성을 위해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를 알리는 자리입니다.

가까이 계신 분들은 오셔서 함께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시면 휘뚜루마뚜루 여기저기 둘러보시고 저도 찾아주세요.
다른 것은 못 드려도 우리말 갈피표와 향기나는 작은 종이는 드리겠습니다.
제 이름은 성제훈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맘껏 쓰세요.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누리집에 올리고 계시는 곳입니다.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jtbogbog&folder=36

구산거사
http://blog.daum.net/wboss

서울요산산악회
http://cafe.daum.net/yosanclimb

도르메세상
http://blog.daum.net/dorme47

함께 걸어가는 세상
http://blog.naver.com/uninote1

머니플랜 가계부
http://www.webprp.com/bbs/zboard.php?id=urimal123

푸른초장, 쉴만한물가"
http://cafe.daum.net/A-J

시와 정이 흐르는 토담집
http://cafe.daum.net/ejp312

새한마높
http://kr.blog.yahoo.com/jyhwang99/MYBLOG/yblog.html?fid=1428372&m=l&frommode=

전주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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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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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숲과 그리고 지중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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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곽성호(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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