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국어영역/고전문학

[14강] 성삼문 - 수양산 바라보며

곽성호(자유) 2009. 1. 8. 10:11

首陽山(수양산) 라보며 夷劑(이제) 恨(한) 노라

  : 수양대군을 향해 바라보며, 이제(夷劑)보다 더 굳은 지조를 지녔음을 외치는 표현이다.

    수양산은 산 이름과 수양대군(세조)을 뜻하는 중의법이다.

 

 

주려 주글진들 採薇(채미)도 것가

  採薇(채미) : 고사리를 캠. 고사리를 뜯는 일

  것가 : 하는 것인가. 해서야 되겠는가

 

 

비록애 푸새엣 거신들 긔 뉘 헤 낫 

    : 고사리 녹을 받지 않겠다던 주나라의 땅에서 난 것이 아니란 말이냐?

      나 같으면 고사리 마저도 캐먹지 않겠다는 뜻으로, 지은이의 철저한 절의(節義)의 정신을 보여 준다.

     푸새엣 거 : 산과 들에 절로 나는 풀

 

 

<핵심정리>

● 갈래 : 평시조.

● 작가 : 성삼문(成三問. 1418-1456) 호는 매죽헌(梅竹軒)

             세종 때의 학자. 충신. 사육신의 한 사람. 문집으로 <성근보집>과 시조 2수가 전함.

● 성격 : 지사적. 풍자적. 절의가 

● 표현 : 풍유법. 중의법. 설의법

● 제재 : 백이(伯夷)와 숙제(叔齊)의 고사

● 주제 : 굳은 절의와 지조

● 미적범주 : 비장미와 숭고미 (동시에 드러남)

                  자아와 세계와의 불화의 상황에서 조와의 상황을 지향 함.

 

<작품해설>

  : 세조의 단종 폐위에 항거한 작자의 의지를 은유적으로 드러낸 절의가(節義歌)로, 주(周)나라의 충신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를 자신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굳은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