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부엉이쌤의 나라말, 우분투, 국어교육 곽성호(자유)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642)
일상 (26)
오늘의 명언 (300)
문화사랑방 (81)
우리말사랑 (162)
유니텔 시사한자 (10)
아하그렇구나 (47)
동영상 (0)
거꾸로교실 (3)
1교시 국어영역 (272)
꿈꾸는 정원사 (70)
부엉이쌤의 수업이야기 (17)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21)
컴도사 (116)
도종환의 엽서 (6)
좋은글좋은생각 (111)
잼난야그 ㅣ 심테 (1)
오픈오피스 3.2 (53)
우분투 10.04 (리눅스) (296)
2009 남목고 (39)
백업2015 (1)
Total
Today
Yesterday
사하라사막 한가운데에 비셀이란 마을이 있다.
1926년 켄 레먼이라는 사람이 이곳을 발견하기 전까지,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이 척박한 땅을 떠나고 싶어 하면서도 아무도 사막을 건너지 못했다.
레먼은 이상하게 여기며 그 이유를 물었지만 사람들의 답은 똑같았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결국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레먼은 비셀 사람 한를 고용해 그가 어떻게 사막을 건너는지 지켜보았다.
그는 열하루째 되던 날 아침에 거짓말처럼 비셀로 돌아왔다.
아무런 표지도 없는 사막에서 단순히 감각에만 의지해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원을 그리며 걷게 된 것이다.
그것이 바로 비셀 사람들이 사막을 건너지 못한 이유였다.
레먼은 비셀 청년 엑터에게 낮에는 쉬고 밤에는 북쪽의 별을 따라 걷다 보면
사막을 건널 수 있다고 알려 주었다. 엑터는 그의 말을 따라 사막을 걸었고
3일 뒤 넓은 사막의 끝자락에 서게 됐다. 그때부터 엑터는 비셀 마을의 개척자가
되었고 마을 중앙에 세워진 그의 동상 밑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졌다.

「새로운 생활은 방향을 잡는 데서 시작한다.」

-행복한동행 이천십년 시월호 중에서

'좋은글좋은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악의 선택  (2) 2010.11.16
거절의 참뜻  (0) 2010.11.05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0) 2010.09.18
고맙다는 한마디  (0) 2010.08.31
기다림  (2) 2010.08.25
Posted by 곽성호(자유)
, |